• [기본] 개인적으로 진짜 병신같았던 병신년2016.12.17 AM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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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2016 병신년이 병신같이 끝나고 있네요.

 

나라 안팎으로 시끄러웠지만 개인적으로도 최악의 한해였습니다.

 

일단 올해초에 교통사고 한번나서 차 수리비만 200깨지고 시작했습니다.

 

28살에 계약직이지만 첫 취업해서 9개월 다니고 있다가 사업하시던 아버지가 쓰러지셨다고 해서

 

잘다니고 있떤 직장 때려치고 아버지회사로 알바시작.. 5월 부터 8월까지 7시출근 11시 퇴근을 반복하면서 사람같지도 않게

 

살았습니다. 한번은 그냥 스트레스때문에  일하다가 호흡곤란이 올정도로 울면서 조퇴한적도 있네요.

 

이런 와중에 어머니도 아파서 수술을 하나마네 했습니다. 

 

암튼 내년까지는 그냥 다녀야지 생각하고 다음시즌준비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원청에서 내년 계약안된다고 갑작스레

 

통보받고 저나 아버지나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백수가 되버렸습니다.

내년에 30인데 스펙도 없고 토익점수 같은 것도 기간 만료라서 다시공부해야되고 계약직/파견직 뺑뺑이나 돌면서

 

남은 인생살아야 되나 고민됩니다.

 

그리고 겨우 잊고 있었던 짝사랑녀에게 저번달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자기 남친이랑 해여진 얘기 새벽까지 들어주고

 

혹시나 해서 이래저래 해보려고 하니깐 대학원생활이 바쁘시답니다...네 바쁘시다는데 어쩌겠습니다.

 

잊고 살려고 했는데 갑툭튀 연락와서 사람마음 뒤집어 놓으니깐 미치겠습니다.

 

이런 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오니깐 만성 소화불량도 도져서 안그래도 말랐는데 강제 1일1식하고 3일에 한번씩 체합니다.

 

내시경해도 이상없고 한약도 먹어봤는데 이상없답니다...

 

현제 멘탈이 터져서 2달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거의 집에만 있습니다.

 

진짜 자살빼고 다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요약

1. 월초에 교통사고남

2. 아버지 쓰러짐

3. 다니던 직장그만두고 노예처럼삼

4. 그와중에 어머니도 아픔

5. 짝사랑녀 잊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사람속 뒤집어 놓음

6. 내년에 원청 재계약안됨 아버지랑 저는 내년부터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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