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조모상 조부상 치뤄보신분 질문드립니다./ 2020.10.20 PM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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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할머니 상태가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계시거나 지병이 있으신건 아닌데 오랜만에 고모한테 연락이 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가 급작스럽게 장례를 치뤄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나이가 33이고 조문은 많이 가봤는데 직접적으로 장례를 치뤄본적은 없습니다.


여러가지 안좋은 사정으로 인해서 친척간 왕래가 없고 사이도 많이 안좋습니다.


일달 제 상황을 정리하자면


1. 아버지가 4형제이고 아버지 위에 고모가 있습입니다.

2. 제가 장손이고 누나 있습니다.


이럴경우 제 위치에서 장례식장에서 할일과 3일간 장례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입니다.


그리고 외할머니 장례의 경우도 같은 건지 궁급합니다.

댓글 : 20 개
장례식장 할일은 다 알려주고요
상조회에 가입하시거나, 회사 상조회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장례비용, 장례식장 크기 등 장례식장 선택/ 서비스 선택/ 영정사진 준비가
더 필요하십니다. 장례비용이 수의부터 시작해서 천차만별이라 미리 준비하셔야
합리적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상조회사가 붙으면 상주가 누구인지만 정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상조에서 상주랑 협의할꺼 다하고 이거적 할사람물어볼꺼에요... 아버님이 상주이실꺼 같네요..
작년에 할머니 돌아가셔서 있어봤는데 장손은 보통 3일동안 돈받는자리서 하루종일 지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끔씩 교대 해주는 친척들도 있긴 한데 대부분은 부조받는데서 짱박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2일째 되는날 발인하고 3일째 되는날에 장례를 치루는거죠 아마도 맨앞에서 영정사진들고 나머지 친척들이 운구하면서 0화장하는데까지 들구요 화장이 끝나면 그 화장한 도자기 품에 들고서 차에 실은다음에 묘에 묻거나 뿌리거나 하는 식으로 마무리를 거치면 끝이 납니다
장례 3일동안 진짜 개고생하니까 각오 하시구요 이럴때 남자라는게 좀 억울 합니다 여자사촌들은 조금 있다가 다 집에 가버리는데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3일동안 여러가지 일 다 합니다..
돌아가신 분을 위해 장례를 치르는 건데 뭐가 그리 억울하신지... 다른 마음을 품고 장례를 치르시나요..ㄷㄷㄷ 개고생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하러 장례를 치르시나요. 마음에도 없는데 억지로 하시는 것처럼.
가족이 돌아가셨는데 개고생이라니요
장손이면 3일동안 잠도 잘 못자고 손님들 응대 해드려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운구도 하셔야하고 할일이 좀 많아요. 윗분말씀처럼 3일 고생한다 생각하시고 계시면 됩니다
글쓴이 아버님이 상주가 되시는 거라 아버님께서는 주로 빈소를 지키게 됩니다.

글쓴이분은 다른 친척분들과 돌아가면서 부의함 쪽에서 대기하시다가
오시는 분들께 인사하고 방명록 작성과 봉투 받아서 넣는 일을 하시면 되고
다른 분이 부의함쪽 일을 하고 계시면 식당 쪽 일을 돕거나 쉬시면 됩니다.

2일째 입관 떼는 가족 친지는 다 입관하는걸 보러 가기에 같이 가시면 되고,
3일째 발인 때는 화장이나 매장이냐에 따라서 좀 다른데
매장일 경우에는 아버님께서 영정을 드시게 될 거고,
화장일 경우에는 아버님이 납골함 / 아버지 남동생 혹은 글쓴이분이 영정을 들게 될 겁니다.

상조회사나 장례식장 직원이 절차나 주의사항 다 설명해 주니
왠만하면 설명해 주는 자리에 아버지랑 함께 자리해서 같이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옜날에는 정말 밤낮으로 사람이 오고 해서 상주는 잠도 못자고 있어야 했는데
요즘은 새벽 1~2시 넘으면 빈소 문 살짝 닫아두고 자거나 휴식한 후,
아침 8~9시쯤 다시 열어서 손님 맞고 하기 때문에 못자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니 아주 고생은 아닙니다.

그래도 상주인 아버지는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하고 손님이 오는 시간에는 계속 빈소를 지키셔야 해서
많이 힘드실테니 옆에서 여러가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상주 (아버님)이 계시니 뭐든 다 확인받고 하니 장례 절차 자체는 크게 신경쓸일 없습니다 다 알려줘요
아버님께서 잘 처리하시겠지만 글쓴 분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조율해야 하면 절차는 그냥
돈이 들 뿐이지 장례식장 사용하시면 거기서 뭐든 알아서 해줍니다. 밥이든 예법이든.

미리 정해야하는건,
병원에서 사망하면, 사망 신고서를 떼주는데 이 후 시신 운구를 어디로 할건지 정해줘야합니다.

화장/매장 그리고 화장을 할 장소 및 화장할 경우 납골할 방법. 화장의 경우 연화장에 미리
직접 예약해야 합니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미리 정해놓고 사망신고서 발급 후 예약하시면 됩니다.

이 두가지 정도만 생각해서 잘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그때 그때 장례식장에서 다 금액과 절차
설명해주면서 일일이 확인받으니 그때 그때 정해도 됩니다.

잠을 거의 못 잤던게 가장 힘들었네요. 틈틈이 쉬시는걸 추천
화장 예약 빨리하셔야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3일장이 아니라 5일장이 될 수도 있음.
상주는 남자형제가 여럿이면 다 상주자리에 들어갑니다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장례 2번 다 해본 느낌으론

친할아버지는 군생활중에 돌아가셔서 청원휴가+정기휴가 조금 짤라 붙혀 나왔습니다
장례는 5일장을 했고 손자 중 막내쪽이라서 아버지랑 친한 사람들, 기타 친척 인사드리는거랑 장례식 음식 서빙? 하는거로 했었고
발인 당일에 묫자리로 관 옮길때 손자들이 관을 잡고 올라가서 관 내리는 것까지 했습니다

외할아버지때는
저랑 비슷한 경우이신데 저의 경우는 저희 엄마가 첫째이고 밑에 삼촌이 3명 있거든요
그래서 외손자이자 최연장자 쪽이여서
2일동안 부조금 받는거 하고 인사드리고
(친손자에 해당하는 사촌동생들은 삼촌들(상주)과 같이 조문객 인사하고 절하고 있었지요)
조문객들 귀가하실때 차 갖고 오신 분들 계신지 일일히 물어봐서 주차할인권 드리는거 했고
역시 관도 남자 손자들이 들고 묫자리까지 모셨습니다

발인 당일에
1. 묘에 들어가시게 되면 손자(4명~6명)는 관을 들고 갑니다
2. 화장하고 납골당으로 모시게 된다면 제일 장손만 납골함 들고 갑니다
역할 분담이 되면 상관 없지만 안된다면 알아서 일 찾아하셔야합니다.

1. 돌아가신 직 후 - 장례 지도사가 붙는다면 의논해서 각종 증명서등의 서류를 빨리 떼야 화장터 예약이 수월함. 화장터 예약은 미어 터짐. 납골당으로 할지 수목할지도 파악하시고요. 기타 사항 관해서 부모님은 주변에 연락 돌리기 바쁘니 알아서 찾아서 커버하셔야합니다. 마이피 주인장분도 주변에 연락 빨리 돌리셔요.
장례식장 가기 전이라면 급하게 쓸 일회용품(종이컵 등), 휴지, 담요, 속옷, 충전기, 세몀도구, 수건 등 미리 준비하세요.
상을 치르게 될 경우 숙소 문제 등도 생각해야합니다. 장례지도사랑 얘기 중에 부모님이 놓치는 부분이 있다면 알아서 일하세요.

2. 물품관리 - 음식 부족하면 주문하거나, 보험사나 회사 등의 단체에서 보내주는 일회용 물품 확인, 술, 음료수 등이 부족할 경우 외부서 사와서 반입하거나 식장 내에서 주문할지 파악할 것.(돈 차이)

3. 돈 관리 - 돈통을 지킨다면 나중에 정산. 관리 주체도 명확히.

4. 발인 - 영정 사진을 누가 드는가? 관을 들 인원은 충분한가? 발인할 때 과일과 꽃을 두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들고가고 싶다면 이걸 누가 전담으로 챙기는가? 잃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누가 파악하는기?

핵심은 알아서 잘...입니다 장례식장 돌아가는거 파악 안되면 모두가 어버버하니까 알면 누구한테 시키고 확인하고 주도적으로 움직여야합니다.
가족 없어서 부모님과 주도적으로 한 입장서는 조언 드릴 수 있는건 이정도 같네요. 근데 제가 적은 것들은 돈 많으면... 절반은 신경 안써도 됩니다
위에 댓글 중에 90년대 상치르는 소리하고 있어서 지극히
지금 시대에 맞춰서 설명드리면

1. 손주들은 크게 결정권한이 없음
2. 모든 중요사항은 아버지와 형제들이 결정하심
3. 할머니 묘를 모실지 화장할지 여부에 따라 장소 선정
안되어 있으면 미리 답사해야하고 답사는 손주들이
4. 조모상이라 손주들 손님은 거의 안올거고 와봤지 소수이므로
각 부모님들 손님 오시면 잘해드릴것
5.요즘 코로나도 있지만 밤늦은 조문은 예의가 이니라는게
코로나 이전부터 생긴 새로운 예의니 체력안배 잘할것
6. 할머니를 떠나보낸 입장보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입장이 더 힘들고
슬프므로 조금 피곤하고 힘들어도 티내지말고 3일동안 조용히
잘 지낼것
킹정 다 부모님이 정하시구요
손자는 부모님이 시키는 일이랑 눈치껏 일손 도우면서 자리지키면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상주가되실테니 부모님이 하시는것 잘 지켜보시면됨
아버님이 상주이시고 형제분들도 많으시기 때문에
장례식장에서 주도적으로 하실일은 없습니다.
발인 때 영정사진 들고 가는건 보통 장손이 합니다.
외조모님의 경우는 어머님께 남자 형제가 있으시다면 굳이 주어질 역할은 없고
그냥 일을 돕는 정도가 될겁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아버님께서 상주이시기때문에 크게 하실일은 없을것 같아요
저도 아버님이 6남매에 장남이셔서 아버님이 상주가 되셨는데
저까지 내려왔던 일은 딱히 없고 나머지 손주,손녀들은 보통 손님 맞이하며 서빙하거나
오시는 손님분들 부의함 앞에서 맞으며 가벼운 목례와 안내를 해드려요

저희집은 할머님 3일장으로 보내드렸는데 셋째날은 화장터 가기전에 할머님 집으로 가서
영정 들고 집 한바퀴 돌고 가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보니 할머님께서 요양원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집 한바퀴 돌고 가야 한다는 주변 어르신들 말씀이 있으셨다고 하네요
그렇게 화장해서 보내드리고.. 저희는 할머님 선산에서 쉬게해드렸습니다..
저는 2주 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하루에 2시간 자면서 3일 동안 자리 지켰는데
아버님 계시니 아버님과 교대로 자리 지켜주시면 되겠네요
저는 상조회사 없이 인터넷으로 예절 찾아보고 장례식장에도 물어보고 했네요.
절차 같은거 귀찮아 하면서도 알려줍니다.

돌아가시게 된다면 병원에서 후속절차 알려주고
근처 장례식장이나 구급차량은 직접 알아보하셔야 하는데 장례식장에 이동할 때 고인의 코로나 음성판정 결과서 필요한지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장례식장에서 구급차량은 알아봐주기도 합니다

아버님 계시니주인장께서는 아버님 보조역할을 해주시면 되겠네요
장례지도사가 다 알려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을 다하는 모습만으로 아버님께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한 말씀만 보태자면, 식장에서 (아버님) 형제들간에 큰 소리, 아쉬운 소리가 오갈 수 있는데
답답한 마음에 혹시라도 말을 보태시거나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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