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첫사랑이 짝사랑2013.02.21 AM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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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하소연 할때도 없고 해서 그냥 마이피에 글이나 써볼랍니다. ^^

올해 26 이제 대학교 4학년 올라갑니다.

연얘경험?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자하고 눈도 못마주치고 말도 못하는 쑥맥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핑계라면 핑계라지만 평소에 외로움을 별로 안타고 외향적인 성격도 아니라서

여자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성격이 이상한건지 그냥 사람이 그런건지는 몰라도 여지것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간접적인 대쉬는 받아 봤습니다^^)

성격상 제가 좋하나거나 호감이 없으면 그닥 매력을 못느끼는 타입인지라...

하지만 카페알바하면서 알게된 동생에게 처음으로 마음이 가게됬네요.. 진심으로

처음에는 그냥저냥 귀여운 동생이였는데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애가 좋아지더군요.

성격도 별로 소심한 편은 아니라서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but 600일되는 남자친구가.....

그 친구는 저랑 5개월 정도 같이 일하다 그만두고 저는 계속 일해서 1년정도 일하고 있고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습니다.

말도 잘통해고 제가 생각했을 땐 비슷한 면도 많아서 카톡도 진지하게 하면 2시간정도 합니다.

작년에는 남자친구랑 권태기라서 카톡으로 애기도 많이 들어주면고 혹시나 나한태 기회가 올까싶었는데

결국은 아직도 잘 사귀고 있네요 ㅋㅋ

얼마전 발렌타인 데이 그냥저냥 있었는데 카톡으로 안부물어오면서 기프티콘으로 초콜렛을 주더군요.ㅎ

그리고 생일이라고 하길래 (남친한태 받은 선물 자랑하더군요 ㅋㅋ) 선물도 사주고 얼굴도 볼겸해서

일하던 카페에서 애기하다가 떡볶이 얻어먹고 해어졌는데 비싼선물도 아닌데 비싼거 사줬다면서 고마워하더군요 ㅜㅜ

일부로 카톡프로필같은거 몇개월 정도 확인 안하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얼굴보고 애기하니까 다시 병이 도지네요.

친한친구 만나서 하소연 하려고 했는데 막상 하려니까 할말이 없더군요.. 하기도 싫고

이미 답은 저도 다 알고 있으니까요..

쪽팔리지만 답답해서 울었습니다. 몇개월전에

이런 찌질한 글 누가 읽어줄진 모르겠지만 그냥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댓글 : 14 개
힘내요~ 결혼과 죽음은 가능한 미루라고 박명수 옹이 말했지요.
여자는 수없이 많고 또 많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인연 만나실 수 있을꺼에요
본문 안 읽었습니다. 제 의견그냥 말씀드림. 어차피 자기 짝 만나는것도 확률싸움이고, 던지는만큼 확률 높아집니다. 그냥 막 들이대세요 마음가는대로. 망설이는 순간 망한거임. ps. 저는 결혼한지 1년 3개월째 유부남이고 결혼전까지 엄청 여자 만났었음..
저도 그런 거 때문에 한동안 연락 안하고 지내는데;
그럴 땐 대부분 다른 사람을 좋아하면 훨씬 나아지더군요 ㅎㅎ 시간이 약이에요!
  • WRAP
  • 2013/02/21 AM 04:00
님짝도 어딘가에 있겠죠

힘내시고, 그 여자하고는 이제 연락하지 마시고요

다른여자 알아보세여

제가 해봐서 아는데 짝사랑 그거 남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
저도 몇개월 전에 좋아하던 여자가 남친 생기는 바람에 찌질하지만 울었는데 ㅠㅠ
  • 4:44
  • 2013/02/21 AM 04:20
이건 지극히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전 짝사랑은 첫사랑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님 처럼 저도 26살까지 연애 경험 없이 짝사랑만 몇번 하다가
운 좋게 연애 해본 케이스 인데 윗님이 말씀 하신 것 처럼
남는거 하나 없고 짝사랑 생각 조차 안나네요.
게다가 연애를 시작 할땐 제가 많이 좋아했던 사람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님도 빨리 연애를 하셔서 진짜 서로간의 사랑을 해보시면
느끼실꺼예요, 물론 그 사랑이 미래로 까지 이어진다면 최상이겠지만
안타깝게 이어지지 않는다면 분명 님도 짝사랑의 아픔은 정말 별게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꺼예요, 장담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착한 여자 만나서 빨리 첫 연애 해보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4학년이라 이제 정말 바쁘시겠군요 여자는 세상에 많으니 쿨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자기 감정 정리한다고 연락을 아예 끊는 건 별로 좋은 생각 같지 않네요 지금의 친구관계도 괘찮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음 쓰리겠지만... 주변에 있다보면 언제가 기회도 올지 않을까.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만나보시고요 또 4학년 되시니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멋찐 남자가 되면 가만 있어도 주변에 여자가 꼬일껍니다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제 경험상으로는 좋은 여자사람 친구도 나쁜것 같지 않네요 연락을 아예 끊는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않네요
생각보다 리플이 많아서 기분?이 좋네요 ^^

찌질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ㅎ
짝사랑 상습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냥 자연스럽게 지내세요. 넘 열내시지도 말고 일부러 거리두려고 하시지도 말고.

단, 그 사람한테만 시선을 집중하지 마시고 다른 주변의 여자들도 살펴보시라는 말씀.

그러다가 인연이 닿으면 지금 그 분하고도 좋은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인연을 만날 수도 있는 거지요.

지금 당장은 그 사람밖에 눈에 안 들어오고, 지금 이 시기가 지나가 버리면 모든 게 다 틀어질 것만 같아도, 시간이 지나고 서로의 관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여지만 열어두시고

600일이면 헤어질때쯤 (?) 됫네요

아쌀하게 남친갈아탈때 님으로 갈아타면 좋죠,,

나쁜남자모드 ㄱㄱ

어차피 누군가로는 갈아타야합니다
대신 걔말고 나랑 사귀어주면 안될까?? 헠헠

같은 찌질함만 안보이시면 됩니다... 여자들이 제일 안좋아하는모습이걸랑요,,,

여유넘치고 자신감있는태도로 그녀를 사로잡으세용 ㅋㅋ
저도 이성에게 전혀 호감이나 사랑이라는걸 느껴본적이 없다가 처음으로 그런 감정을 느껴봤었습니다..

그런데 고백 할 건덕지도 없었고 뭣보다도 제가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걸 스스로 잘 알았기에 그냥 마음에만 품기로했지요...

솔찍히 고백하고 실패해도 속 시원해지는것보다 완전히 잃는게 더 두려웠거든요..친구나 동료의 관계로라도 끝까지 남고싶었지요..

잃기 싫어서 고백할수없는 마음은 겪어보지 못했거나 같은 심정이 못되본분 입장에서는 어떤 위로나 조언도 속편한 제3자의 시점일뿐..

그래도 사람에따라 상황과 여건은 다른법이니 힘내보시길..^^
ChesireCat 이분말 들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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