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최강희감독이 왜 뻥축을 했을까요?2013.06.19 PM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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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과 선발 모두 감독 권한이라서 존중한다지만

김보경 이승기 나두고 왜 첨부터 미들필더 생략한 뻥축을 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전북에서의 플레이 스타일도 아니고 울산에서 조차도 이렇게 안하는데

최근 3경기에서 갑지기 전술을 바꾼 이유를 모르겠네요.
(최근 몇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것도 아니고)
댓글 : 7 개
할마음도없고 파벌떄문에 연계도 안되니깐
그냥 질르라고 한다음 평소에 잘하는 뭔가있어보이는 포커페이스

그러면 사람들은 뭔가 생각이 있겠지~~하고 봄
하기싫은거 억지로 시키면 그냥 건성으로 하는거랑 같은거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일단 팀으로 만들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과
팀 내 갈등 문제도 있고 하니
가장 구축하기 쉬운 축구 쪽으로 간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최강희 감독을 딱히 욕하고 싶진 않음
원래 그런 감독도 아닌데다
죽자고 이동국 내보낸거 빼놓고는 사실 실책이라 부를만한 부분도 없음
아 10백 쓸 줄 알고 진형 잘못 짰다가
현대축구랑 동떨어져 있다 욕 먹었을 때는
솔직히 감독 역량에서 쳐 발린거니까 제외하고
뻥은 누구나 할수 있으니까
걍 한번 축협 좆되바라라는 맘이 있던건 아닐지..
다른 전술은 오랜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서 만들어지지만.. 뻥축은 비교적으로 빠르게 만들어지거든요. 결국 시간과 팀 호흡 문제로 인해서 어쩔수 없이 가장 효율적인 방향으로 간거죠. 팀이 제대로 오랫동안 맞춰온 팀이라면 더 더욱 다양한 전술이 나왔겠죠. 그점에서는 이해는 하는데...
어제 이란 전반전 전술 보면 답 나오잖아요

10명 모두 자기네 진영. 하프라인 아래

것두 수비/미들은 4명 씩 존 맡아서, 자기 지역을 잃지 않는 한도내에서의 압박수비. (압박 축구의 창시자 아리고 사키의 442 압박전술임)

여기에 수비라인은 패널티 박스 바로 앞
(현대 축구 처럼 공을 상대진영에서 뺏기자마자 압박이 아닌, 공 뺏기면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서 4+4 만들고 시작)

이런 수비법이면 공격측 입장에서 기존의 짧은 패스 공 돌려서 기회나 공간을 창출하는게 극히 어렵죠.

이런 수비는 레바논도 그러했구요..

롱볼 전술은 괜찮았는데 결과가 시망이라 (두 경기 모두 결정적 기회를 다 날려먹음) 까이는게 어쩔 수 없음 ;;

거기에 패스웍 중 끊겨서 역습이 발생했을때 효과적으로 막아줄 선수 (기성용, 박정우, 김남일) 들을 여러 이유로 쓰지 못하게 된게 또하나의 원인일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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