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to-day] 어제 손절한 영업사원이 매장에 찾아오다.2023.11.14 PM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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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영업사원이 찾아왔습니다.

 

찾아와서는 훈계 아닌 훈계를 작업에 방해될 정도로 혼자서 4시간 떠들고 갔습니다.

 

이번 달에 결제 해줄 것이 남아있는데 돈 안줘버린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길래

 

그럼 여태 거래했던 고객님 차량들 보증서 전부 폐기할꺼다. 라고 대응하니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그런 식으로 훈계 하더라구요.

 

딜러도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하면 손님들에게 작업 퀄리티 문제로 항의들어올게 뻔하니

 

저에게 계속 압박을 가하는데, 전 어차피 정떨어져서 더이상 거래 안할껍니다 라는 자세로 나가니

 

혼자 떠들고 지쳐서 가버리더군요.

 

밖에 비가 오는데, 세차 해달라고 하는 요청까지 들으면서 정신과 마음 피폐해졌는데

 

다 정리하고 나니 편안합니다.

 

그리고 밤새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가

 

무분별하게 시공업체가 너무 많아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 필름 가격은 올라가는데, 공임만 내려가는 추세더라구요.

 

그리고 시공에 대해서 필름 제조/수입사는 딱히 욕먹지도 않습니다.

 

시공자에 대해 불법이네 마네. 그리고 비닐 하나 붙이는데 뭐 이리 비싸냐 비아냥도 듣죠.

 

그래서 다른 기술을 배워서 접목시켜볼까 합니다.

 

당분간 힘들고 어려워도 열심히 배워서 나만의 무기를 가져봐야죠.

댓글 : 12 개
잘 하셨습니다.
일시적으로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만 그게 다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화이팅!
잘하셧어요
꼰대는 꼰대인지 모르니깐요
말만 들어도 어찔...
꼰대의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돼"의 의미는 "매우 옳고 현명하게 살고 있다"라는 뜻
  • ··
  • 2023/11/14 PM 05:53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되

라고 했으면 받아쳐야죠

늙어서도 이렇게 살아요? 라구요 ㅋㅋㅋ

나이가 들면 전부 정답을 말하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나이가 벼슬인지 ㅋㅋㅋ

을이 갑인척 ㅋㅋㅋ 지 주제도 모르고 ㅋㅋ
  • Nbob
  • 2023/11/14 PM 05:54
돈 안줘버린다 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말씀하시던 그 영맨인가 보네요. 시공 좋은데 하고 그걸로 조금이라도 자기 평판 올라가면 그걸로 더 팔면 되는거지....역시 자영업이 진짜 힘든것 같습니다.
싹싹 빌어도 모자랄판에 정신못차렸네요
저도 영업합니다만 거래는 무조건 사람보고 하십시요, 진상이나 통수치는놈 신의 없는놈 들은 쳐내는게 답입니다..
그런놈들 때문에 당장엔 매출좀 오르더라도 뒤에서 통수맞고 더큰피해 입은게 저희 회사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차팔이 폰팔이 용팔이는 정말 레전드다 ㄷㄷ
차팔이 본성이 참...ㅉㅉ
그까짓것도 원청이랍시고 참... 서로 같이 살면 좋은 건데 꼭 그렇게 남의 머리 위에 올라서지 않으면 못 버티는 인간들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예전 글을 보니 지일 떠넘기기까지... 그건 정말 최악의 거래처죠.
저도 그렇게 뒤통수 한 번 크게 맞은 적이 있다 보니, 그런 인간은 뒤통수 맞기 전에 내가 끊어버리는 게 제일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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