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슬램덩크 보십시오 두 번 보세오!!! 8ㅅ82023.01.07 PM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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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딩 시절에 슬램덩크를 재밌게 보셨다면 무적권 만족하실겁니다.


맥끊는 회상씬은 개인 취향 따라 다르겠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강약약중간약약 느낌이라 (근데 조금 회상씬 줄여줬으면...)


우리가 익숙했던 강백호란 캐릭터 대신에 송태섭을 위주로 구성된 이야기도 좋았음.


송태섭 시점에서 강백호 손 흔들면서 허우적 거리는것도 재밌었고


깨알같이 만화책에서 강백호가 활약했던건 다 들어가서 좋았음!



마지막 10초.


영상에서 흐르는 정적과 극장내에서 흐르는 정적이 어우러져 미묘한 기분이 드는 10초였습니다.


대사 없이 그런 감정을 끌어낼 수 있다는건 감독의 역량인건가 추억의 버프인건가 하지만 암튼 좋음!!!!




쿠키 2초 정도 있는데 볼 필요 없고


오래 기다려서 걱정도 많았지만 잘 뽑힌 극장판이라 생각함당.


+3D로 만들어져서 작붕없이 만화 캐릭터가 움직이는게 너무 좋았음.

-그래도 플스 위닝시절 보는 입간판 관객들은 좀..

-경기장면과 일상장면의 괴리감이 드는 작붕(???)도 좀...

-아직도 영화보면서 핸드폰 쳐 보는 무뇌들이랑 잡담하고 혼잣말하는 정신병_자들이 아직도 있네

-아걸 노재팬 타령하는 정치병자들도 있네 =_=

댓글 : 10 개
빨리 보고 싶군요
혹시나 몰라 할인 쿠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저도 개봉당일 조조로 봤는데요.
느낌이 맛있는 평양냉면 먹은 느낌.
뭔가 심심하긴한데 그맛을 알고 느끼면 더 재밌죠 ㅋ
입간판 관객 인정합니다 ㅋㅋㅋ
자막 조조로 봤고
2차는 애플티비에 올라오면 구입해서 볼 생각이네요. ㅎㅎ
이제 와서 슬램덩크를 또 보기엔 너무 많은 세월이 흘러가 버려서...
근데 보면 또 두근두근 할 것 같기도 하네요
강백호 등 부상으로 밴치에 나가서 쉬고있을때 과거 회상 때..
소연의 농구 좋아하세요? 라고 말하는 명장면은.. 소연이 과거 머리 긴~ 스타일이였는데요ㅠ

그리고 원작에서는 전국대회 시합당시 북산팀은 합숙을 하고있었는데
요번 극장판에서 송태섭 과거 회상당시 가족과 케잌을 먹으면서 내일 산왕전 몇시? 6시 우와~ 일찍 출발이네~ 라는 장면도있었고..

여러모로 원작과 조금 다르고 살짝 미스? 인거같은 느낌도 있네요.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경기를 그날 이동한 다음 바로 가서 할일은 없으니 여동생의 아무것도 모르는 질문으로 봐도 될거 같네요. 숙소에서 비디오 장면, 조깅 장면도 구현됐으니까요
느낀점
아 저 대사가 있었지
고등학교 시절 생각 팍팍 나고
내가 이만큼 늙었구나...싶었고 슬프지만 행복했었네요
잠깐이나마 책을 읽었던 시절로 돌아가서 즐거웠습니다
두번봤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자막, 더빙 둘다 모자람이 없었지만, 더빙판을 좀더 추천합니다.
더 낫다 이런것보다는 그냥 뭔가... 더 편안하게 감상하게 되더라구요.
경기장면과 일상장면의 괴리감이 드는건 일상장면은 대부분 셀화로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경우는 반대로 괴리감을 느끼지 못하고 일상장면 셀화의 자연스러움과 CG애니메이션 쪽의 부드러운 움직임 등 각각의 장점만 느껴져서 자연스러운CG 로 느껴지더라구요.

2회차부터는 일상장면과 경기장면의 차이가 확실히 보이더라구요.
마지막 부분은 진짜 극장전체가 조용해지면서 옆자리 친구가 침삼키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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