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평] 통큰치킨, 과연 뭐가 문제였는가?

잠시동안 통큰치킨이 화제였던 적이 있었다. 왜냐면, 그 치킨은 기존 치킨들과는 달리 싼 가격에 좀더 많은 치킨을 담았기 때문이다.

양계업계와 자칭 '영세' 상인들은 이에 반발했다. 제발 살려달라고 징징댔으며 '진보/개혁 세력'들도 나서서 영세상인 살려내라고 헛소리를 했다.

한번 그들에게 물어보자. 먼저 폭리를 취한 쪽은 누구인가? 자칭 '영세' 상인들이 폭리를 취하여 그동안 경쟁자가 없었던 때에는 소비자들이 그 치킨을 사 먹을 수 밖에 없었지만 통큰치킨이 발매되고 나서 소비자들이 앞다퉈 선택했다.

게다가 그들은 자칭 '영세' 상인들이 파는 치킨은 양도 적고 값은 엄청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기업이 파는 질 좋은 상품이 들어오면 소비자들이 환영할수 없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자칭 '영세' 사업자들은 값싸고 질 좋은 경쟁자가 나타나면 살려달라고 징징대고 있다.

이는 정말 유례 없는 일이다. 모름지기 자영업자라면, 스스로 살아남을 방법은 궁리해 봐야 한다. 일본의 예를 봐라. 일본의 상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호소만 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자영업자들은 경쟁자가 나타날 때에는 무조건 호소하기 보다는 일본의 상인들을 본 받아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살아남아야 한다.

[재생자]

머리아퍼

[瑞想]

양많고 가격만 낮추면 알아서 사서 먹어... 박리다매 할 생각을 해..

[barbarosa]

자영업자는 스스로 살아남으라.. 대기업의 자본력과 서비스 수준이 자영업과 어찌 비교가 될까요? 그리고 일본은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도 잘 정비되어 있고 그걸 이루기 위한 싸움도 오래 했습니다.

[인인인]

ㄴㄴ 정말 순수 자영업자는 살아남습니다. 비 프렌차이즈인 동네 치킨 집 사장님하고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치킨이 비싼 이유는 프렌차이즈가 상당한 돈을 떼가서 그렇지 사장 혼자서 하면 값이 안 비싸거나 고급 치킨을 만들 수 있다는군요.. 애초에 브랜드 믿고 프렌차이즈만 믿어가면서 장사하려니, 프렌차이즈사가 폭리는 다 취해가고 질도 맛도 평범한 제품이 나오는거죠. 정말 노력해서 동네 프렌차이즈보다 훨씬 잘되는 순수 자영업자들 많아요

[오-한-마]

몇칠전에 마트 말고 시장에 다녀왔습니다..치킨 4천9백원에 팔더군요..물론 광고도 브랜드도 없어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더군요.통큰치킨과는 상관없이 성업중이었습니다.
확장해서 치킨과 족발을 함께 아주저렴하게 팔더군요,,,노력해서
절감하고 이윤추구하는 점포는 뭘해도 됨.

[SilverRain]

이번 치킨의 경우는 몰매를 드럽게 맞은 이유가 그동안 야금야금 프렌차이즈들이 폭리를 취한 게 터졌기 때문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대형 마트에서 이런 짓 하는 거 반대입니다.

이렇게 미끼 상품들이 하나둘 늘다보면 언젠가는 지역 상권을 대형 마트가 좌지우지 하게 되는 결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중소 마트, 동네 슈퍼는 다 죽는거죠.

비단 치킨만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소보단체들도 들고 일어났던거죠. ㅎㅎ

[멋진하숙생]

이번 것은 다른 것하고 다르게 소비자들이 통큰치킨을 옹호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은 기존 프렌차이즈들의 폭리가 드러났기 때문이죠~
5천원에 통닭을 먹을 수 있데~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1.4~1.5였잖아? 약 3배의 가격차는 뭐지? 이렇게 된거죠-
통닭이 애용하는 먹거리라는 점에서...배신감은 더 크죠..
저도 통큰 치킨 이후론 통닭먹고 싶어도 프렌차이즈는 피하고 있습니다. 시장도 있고, 근처에 순수 '자영업' 치킨들을 먹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