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천년전쟁 아이기스> 그 동안의 플레이를 돌아보니...2015.05.13 PM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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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기스 플레이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단순합니다.

일본 여행중 호텔에 있을 때였는데, 같이 간 일행이 '하하하 여긴 Warning이 안 뜨니 평소 못하던 걸 해 보겠음'이라고 선언하길래, '어 그럼 나도 뭔가 할게 없을까'라고 생각해서 인스톨을 해 보게 된 것이죠.

즉석에서 떠올린 발상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조사한 것이 없어, DMM이 평소에 들어갈 수 없었던 사이트였다는 걸 기억해내고, 거기에서 어플리 방식인 게임들을 인스톨 해 봤던겁니다. 게임 수는 많았지만 어플리 방식 게임은 세 개 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걸즈 유니온하고 실사풍 게임이 하나 더 있던걸로...)

전 공략을 보면서 플레이 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 얻는 실버 유닛들이 그렇게 중요한줄은 몰랐지요. 사진을 보시면 짐작할 수 있지만, 플레이 초반에 얻은 유닛 중 지나치게 좋은 유닛이 있었던 터라, 실버 이하 유닛들은 거의 다 경험치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덕에 중반부 플레이가 엄청나게 버거웠었습니다. 가차 운이 좋아서 고급 유닛들이 꽤 있긴 했지만, 초중반에 활약해야 하는 실버 이하 유닛들이 그야말로 전무하니 유닛들이 출격하기도 전에 게임 오버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처음엔 단순히 '헉헉헉 18금이다 18금'하고 시작했던 게임인데, 의외로 머리도 많이 써야하고 밸런스도 잘 잡혀있고 업데이트도 적절하여, 지금은 게임 자체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국내에 서비스 해 봐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을 법 한데, 아는 사람들한테 찔러줘봐도 다들 부정적인 반응들 뿐이라 안타깝네요.

뭐, 그런 부차적인 면을 떠나 한 명의 플레이어로서 이 게임이 가급적 오래 서비스하길 바랄 뿐입니다. 아 그리고 빨리 롤리팝 대응 업데이트 좀--
댓글 : 10 개
저도 처음에 멋모르고 실버 힐러랑 헤비를 먹이는 바람에 둘다 CC가 안되서 죽을맛이내요 ㄱ-
초반에 겪는 흔한 실수지요. 그래도 빨리 깨달으셨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타워디펜스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였는데
육성이랑 일러까지 합쳐지니 마성의 게임이 되어버림....
그 밸런스가 참 절묘한 것 같습니다. 특히 소셜 요소를 배제한게 그야말로 신의 한 수.
라피드캣님의 아이기스 시작은 저러셨구낭..

첫 캐릭 클레어 베르니스에다, 테티스에 제노비아 ㄷㄷㄷ 시작부터 금수저셨군요 ㅋㅋ

음..대략 유추해보면 14년 10월 말~11월 초에 시작하신 게로군요 ! 딱 걸렸어요 훗훗훗
맞습니다. 산적공주 이벤트 전에 시작을 한 거니까요, 아마 10월 24일이나 25일 정도였을 겁니다.

코스트가 모자라는걸 커버하려고 피리스(+5) 붙잡고 끙끙거리다가 제노비아 (+15)가 툭 튀어나와서 피리스 내다버린거랑, 소마로 대공 커버하려고 끙끙거리다가 나나리가 튀어나와서 소마도 내다 버렸던게... 처음 가차 운이 지독히도 좋았었던 것이 화근이었죠.
아리사 홀로 살아남고 소마나 다니엘라나 전부 녹아내렸군요 ㄷㄷㄷ

아아 호감도 30퍼 소마 불쌍..ㅜ.ㅜ
ㅎㅎ 정말 제가 하고싶은말을 다 대신 해주시네요. 호감도 때문에 소마는 끝까지 그냥 두려고 했는데, 제 기억이 맞으면 나나리 레벨 올리려고 먹였던 것 같습니다.
전 인터넷에서 떠도는 아이기스평을 보고 시작하게되었지요ㅎㅎ

아이기스 시작하기 이전에 무료온라인대응마작게임을 찾다가

dmm r18게임 중 마작오브왈큐레가 있기에 DMM게임즈에 별 거리감없이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쭉하게 되었네요 ㅎㅎ
그 시기에 평을 보고 찾아서 하실 정도면 얼리 어댑터시군요.

일단 VPN도 뚫어야 하고 은근 손이 많이 갔을텐데 찾아서 하신 걸 보면 그만큼 흥미가 있는 게임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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