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트럭] 서울남부-해운대 경북고속 자일대우버스 FXII212 유로62016.01.31 PM 08:12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해운대까지 가는 경북고속의 시외버스입니다. 12월 5일 개통을 하였으며 경남고속이랑 공동배차중입니다.

남부터미널 발 해운대 노선은 서울남부터미널을 출발해 경부-영동 중부내륙을 통해 좌천과 기장을 거쳐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해운대수도권정류소로 갑니다. 그렇다보니 해운대터미널이랑 잘못 오해해 전철역까지 한참 걸어가야 합니다. 해운대터미널을 가기 전 해운대역에서 중간정차를 하니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거기서 하차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운영은 제가 탄 경북고속과 더불어 경남고속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북고속은 경상북도에 연고지를 둔 시외버스회사로 본사는 대구에 있고 주로 대구와 경북 영주시 구미시를 중심으로 노선이 퍼져 있습니다. 경북고속은 사실 회사명이 경북코치서비스로서 진안고속, 대화교통, 신안여객, AK경산, 충북의 대성고속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버스그룹사로 KD운송그룹과 맞먹습니다. 금아도 크기는 비슷하다만 노선수나 규모는 경북에 비하면 작죠. 경북권과 대구 장거리 노선은 아성천마와 함께 많이 보입니다. 이 회사의 특징은 무조건 대우버스입니다.
지금 대우에서 돌아서는 회사들이 수두룩한 상황에서도 대우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관광버스 아니면 보기 힘들다는 fx212가 가장 많이 있습니다. 덕에 대우는 특히 HD급 버스인 FX212는 실컷 볼수있는 회사이고 차가 넓어서 쾌적하죠.
그리고 대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천국입니다. 경북은 지금은 덜하지만 꽤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좀 느꼈는데 솔직히 매일 타던 강원고속보다도 더 달려서 무섭긴 합니다.. 지금 제가 탄차량은 그동안 탔던 경북고속 차량들과는 다른 점이 보이지 않나요? 네 도색이 바뀌었습니다. 경북고속이 통합브랜드인지 코리아와이드라는 이름을 AK경산에 달더니 갑자기 경북고속을 필두로 코리아와이드라는 브랜드를 사명대신 달고 도색도 화이트톤에 줄을 한 약간 대성과 비슷한 도색으로 하면서 진안고속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이후부터 차츰차츰 적용하는데 후에는 전차량이 코리아와이드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제가 탄 차량도 보시면 "코리아와이드 경북"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탄 차량은 자일대우버스의 FXII212로 2010년 페이스리프트가 되었고 2015년 유로6규제에 맞춰 엔진을 전부 교체하였고 외관은 그대로 둔 채 우레아탱크 위치와 측면에 마커램프를 장착했습니다. 자일대우버스는 그 동안 두산인프라코어제 엔진을 사용하였는데 두산의 엔진개발 포기로 인해 작년부터 커민스엔진과 피아트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스(FPT)제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 중 120까지는 커민스 212는 FPT제 커서11 엔진인데 이 엔진은 이베코 트럭에도 장착되고 있습니다.(이베코는 한때 피아트의 자회사이나 지금은 다른 계열사들과 독립했습니다.) 기존 두산엔진보다 정숙성이 뛰어나 캠샤프트 소리나 피스톤 소리가 줄었습니다. 두산엔진도 조용하긴 하지만 시끄러운 것이 있는데 이 엔진은 엑셀을 밟아도 소음이 나지 않습니다.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승용차랑 비슷하게 납니다.. 그리고 차량은 대우라서 고속주행에서는 흔들리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잔진동은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경부는 고속버스회사들차만 타서 오니 현대라서 느껴지는 것이 없었는데 너무 심했습니다.. 2010년에 나온 모델보다 심했는데 QC의 문제인 걸까요? 대우는 가면 갈수록 마감이나 세팅이 퇴보하는 것이 보입니다.

10월 이후에 출고된 차량들이 하나 달라진 것이 있는데 USB기능을 지원하는 오디오가 달려 있습니다.
시내버스 중형버스도 동일합니다.
현대기아도 이미 달리고 있는 기능인데 이제 적용하네요. 다만 CD플레이어가 없습니다.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