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사회] 전업주부는 자기가 아이를 키워야 한다 VS 아니다2015.01.24 PM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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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게에 올렸더니 꽤 논란이 있었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 : 44 개
마이피에서도 한바탕 했던걸로 기억...
애 안키워본 티 내나.....
진짜 집에 애기 하나만 있어도 하루종일 하는거 없이 바쁨

예전 어른분들이 정말 대단한거였지
지금 그거 못한다고 문제가 아니죠 충분히 힘든건데

무슨 전업주부는 애보는 기곈가
그리고 이미 어린이집 문제는
전업주부와 맞벌이 주부간의 갈등문제가 아닌데
괜히 정부가 시선돌리기해서 서로 쌈붙이고 있는거죠
진정한 쟁점은 이게 아닌데

전업주부가 이용못하면 무슨 어린이집 질이 확 올라가기라도 한답니까?
저도 댓글에서 왜 이리 싸우나 했네요
청오리님 말처럼 서로 싸울 문제가 아닌데
정부가 싸움 붙이면서 자기들은 회피하고 있는거죠.
저는 자식들은 정말 부모가 사랑을 쏟으며 보살펴야하는 존재라고 믿습니다.
편하다고 남의 손에 맡겨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요.
어린이집 보낸다고 사랑을 덜쏟고 그러지 않습니다
남의 손에 맡겼을 때 좋은점도 있죠
보육"교사"도 일종의 전문갑니다.
물론 이 나라에선 개나소나 보육교사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판국이지만
편하다고 맡기는 부모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있다면 사이코패스고 ,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을것 같다라고 생각한다면 생각하는 사람이 사이코 패스죠.
사이코패스라는게 절대 없다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사이코패스가 있다라는 이야기죠.
도롱군//솔직히 편하기야 하죠 애 보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인걸요
물론 그게 어린이집을 보내는 가장 첫번째 이유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이유가 될 순 있죠

애를 직접가르치고 이러는게 훨씬 힘들고 효과도 별로인게 사실이니까요

괜히 병 치료하는데 병원을 가는게 아니고
무언가를 배우고 싶을땐 학원을 가는게 아닌것처럼
도롱군//음 그런 의미로 말하자면 제 친 어머니는 충분히 싸이코패스입니다.
저를 고아원에 보내놓고 20년간 단 한 번도 찾지 않았으니까요.
kth505-586// 그건 충분히 다른 이유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 집을 편하다고 맡기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말이 거칠어서 상처를 입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청오리 // 저보다 훨씬 이성적인 판단이신것 같습니다.
586님의 개인적인 경험을 모두에게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고
현대사회가 맞벌이를 해야만 겨우 먹고살수 있고 그러기 위해선 원하든 원하지 않던 아이를 맡겨야하는 구조로 고정된지 꽤나 되었습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먹고살아야 아이들도 키울 수 있기에 어쩔수 없이 맡기는 부모도 부지기수로 많다는 사실을 외면하시진 않으셨으면 하네요.
다른건 몰라도 전업주부의 노동을 무시하는 시대 착오적인 발상은 화가나네요. 자기네 어머니 세대는 신이냐고 들먹이는데 어머니들이 자기 삶 포기하고 엄청난 노동을 감당했다는 생각은 안해봤나?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를 시전합니다. 셀프 시월드는 덤.
어머니가 날 키우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것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애를 키우는건 원하지 않음.
청오리//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애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애를 키우기를 원치 않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애가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그러면 아이가 있을때는 아이의 인생은요? 아이를 돈 주고 남의 손에 맡기는 것만으로 자식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러한 책임을 다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하기가 너무나 힘든 지금의 현실을 탓하는 쪽입니다만.....
kth505-586//이용할수 있는건 이용해도 좋다는거죠
그들은 충분히 전문가라고 생각하기에 보내는것이지 그냥 육아 자체를 떠넘기는게 아닙니다.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이 육아의 전부인것도 아니고요.

집에서 할수잇는건 하고
어린이집에서 할수잇는건 거기서 하면됩니다

물론 홈스쿨링에도 자신있고 육아에 자신있다면야 직접해도 되겠지만,
그걸 굳이 강요할필요는 없다는거죠
청오리//문제는 어린이집이 충문히 전문가적이지 않다는 거죠.
정말 아이에 대해 사랑과 책임감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시니 그런 분들만 만나시면 다행이지만
현실적으로 대우도 안좋은데 어린이집을 확대하려고만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전문적이 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아이들에 대해 있던 사랑도 없어질 것 같은데요....
kth505-586//그 문제는 어린이집 관리를 하지못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잘못이지
애를 맡기는 전업주부, 맞벌이 주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혀 다른 사항이죠
음 저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불안감의 차원이 아니라, 정말 먹고 사는 문제때문에 맞벌이가 확대되기만 하고 정작 어린이집 교사들의 근무조건이 열악한 상태에서 주부라는 이유로 자신의 꿈을 포기해가면서 왜 가사일에 육아까지 전담해야하느냐! 고 한다면 그건 조금 무책임하게 비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물론 아이를 키우는건 정말 힘들어요. 하다못해 주부 입장에서 아이를 같이 돌봐주는 남편이나 시어머니도 없다면 잠시도 쉬기 힘들겠죠.
저는 그래서 아이를 더 잘 돌보기 위해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가정이 어린이집을 안보내도 충분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대다수의 가정이 어린이집을 안보내도 충분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렇수 있다면 가장 좋은데 그러지 못한게 제일 문제죠.
비슷한 리플이 본문에 있는데

맞벌이면 가사 육아 나누는게 당연 무조건 그게 맞는거

전업주부라면 아이를 돌보는게 맞는거 라고 생각함...

전업주부 라면 집에서의 엄마역활과 밖에서의 아버지 역활을 나누겠다는 거니..

그리고 항상 이런 문제에서 조차 여성의 희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남자" 그 자체는 가해자 무개념 나쁜놈 뭐 이런식으로 밖에 인식이 없는듯
저는 이쪽 의견에 좀 더 공감하는게 전업주부의 가사일이 힘들고 어려운 것처럼
나가서 일하는 사람도 당연히 힘듭니다.
그런데 돈을 벌어오는 사람이 힘드니까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힘들더라도 다 참고 견디라고 이야기 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의무이고 책임이겠죠...돈주고 시설에 맡기는게 다가 아니라요.
비슷한 이야기가 미생에서 나왔었죠
"나는 나의 꿈을 포기하면서 전업주부를 해야되는것이냐"
전업주부라는게 실제로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서 가정사에 올인하는건 맞으니까요

남자의 경우 일하는 목적이 가족을 위함으로 바뀌긴 하지만 삶의 큰변화까진 오진 않죠
전업주부라 해도 집에서 집안일만 할 필요도 없고
남자라 해도 회사일만 하면 떙! 이건 아님
남자가 회사일 하는게.. 자기 꿈을 이루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어서요

예를 들면 음악가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 음악가가 되서 가정을 꾸린경우는 꿈을 이루고 자기 하고 싶은것을 하며 인생을 사는거지만

보통 회사를 들어가서 일하는 경우는 꿈이라기 보다는 생존에 초점이 더 맞추어져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신경안쓰지만 저는 남자의 희생에 대해서 좀 더 보려고 합니다 물론 내가 남자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사실 여자의 희생에 대해선 지난 2~30년간 꾸준히 이야기 되어져 왔지만 남자에 대해선 거의 가뭄에 콩나듯이 나온게 또 사실이라.. 당연시 되고 있고.. 사실 남자도 가정을 꾸리면서 자기의 꿈과 인생을 포기하고 거기에 올인하는건데...
그건 남자 스스로의 딜레마기에 차차 생각해보면 좋을듯싶네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까지 여성에게 육아를 통해 삶을 포기하는게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만 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점이 해결된다면 남자도 나오겠지요

실제로 전업남편 같은 케이스도 나오곤 하니까요
회사들어가는게 꿈이었던 남자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꿈을위한 취업도 마찬가지로 생존과 직결되는 문젭니다
취업자체가 "생존"이라는 부분은 무조건적으로 들어가는거니까요
어느쪽이 우선이냐의 측면이지 어느 한쪽을 포기했다는 시점은 맞지 않아요

하지만 육아의 경우는 다르다고 봐요
남자는 희생을 항상 받아 들여왔고 또 그게 당연시 되서 남자쪽은 이야기가 안나왔던 거겠죠..

물론 그걸 핑계로 여자에게 희생해라! 라는건 당연히 말도 안되는거처럼

이게 독립된 문제가 아닌 남녀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생존을 위해 꿈을 포기한 경우는 굉장히 많지 않나요? 충분히 말이 됩니다만..

저도 꿈이 있었지만 먹고 사는게 급해서 포기하고 다른쪽 일 그냥 하고 있는데...
주말의 명화님의 말씀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여성 평등이 주목받고 시점에서 여성의 측면만 부각되는건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아직 실질적인 여성평등은 이 나라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허울뿐인 여성평등만 존재한다고 봐요

언젠간 남자의 희생에 대해서도 주목받을떄가 오겠죠
그리고 솔직히 지금까지 아버지의 희생측면이 전혀 부각되지 않은것도 아니니까요
그렇죠 .. 사실 이나라에서 제대로된 평등 개념 자체가 없죠

요즘 문제가 되는 갑을 사건들만 봐도.. 사실 어린이집 문제같은것도 다들 먹고 사는게 문제 없고 3포세대니 이런거 없이 잘 먹고 잘살면 논쟁거리도 안될 문제였죠..
  • alex1
  • 2015/01/24 PM 11:50
하지만 직업이 따로있으면 보육원도 좋은 방법중에 하난데 전업주부가 아이를 맡긴다는건 별로 동의를 못하겠네요. 굳이 보육원에 맡기는 이유도 모르겠고 아이를 못키울거같으면 애초에 애를 낳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커서. 아이를 낳으신분들은 키울 각오가 되신분들만 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으신분들은 키울 각오가 되신분들만 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 alex1
  • 2015/01/24 PM 11:51
아 그리고 전업주부는 굳이 여자분이 아니더라도 되죠. 남자도 전업주부가 될수있는데 (그게 은근 꿈인 남자분들도 있을껍니다)
마조앤새디가 유명한 남자 전업주부죠...최근엔 아이도 낳으시고....저는 아이와 함께 하시고자 하는 두 분의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그러나 아무리 아이를 사랑해도 힘든건 힘들죠....그래서 마조 어머니가 아이를 대신 봐줄때야 겨우 쉬고....
그래서 한국 출산율이 이리도 낮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키우기 힘듭니다.
단순히 전업, 워킹의 문제가 아닌데 정부에서 싸움 붙이는 꼴이 맘에 안듭니다.
국가에서 육아 지원하는 목적은 출산율 증가일텐데 워킹맘 차등 지원으로 출산율 증가에 효율적인지도 모르겠고요.
사람은 특정 상황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가지고 극단을 달리는 경우가 있어서...

'전업주부'라는 단어로 너무 추상화를 시켜버리시는듯.
'루리웹은 덕후들'이라는 추상화와 동급...
옳소
육아는 기본적으로 부모의 손에 의해서 행해지는 것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가장 이롭고
맞벌이 부부는 경제적 여건상 어쩔 수 없이 타협하여 그 이점을 일부 포기하는 것이기에
만약에 부부 중 한 쪽이 전업주부라면 그가 아이를 키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전업주부'에 대한 생각 :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 후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며 가정일을 등한시하고 아이를 키운다는 본분을 망각한채 교육을 어린이집에 위임해버린 드라마에 나오는 나쁜년같은 엄마.

'컴퓨터 앞에 앉아서 루리웹을 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 :
뚱뚱하고 안경을 쓴 덕후타입에 런닝셔츠만 입고 모니터만 보며 미소를 짓고 변변한 직장도 없이 피규어같은것에 히히덕거리고 특정 주제에 눈빛을 번뜩이는 남자들.

뭐든 추상화시키면서 정형화 시키면 근본에서 멀어짐...
문제는 '어떤이들'이 자꾸 본질을 호도한다는 것이겠군요.
정부에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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