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번 킬링플로어2 새 퍽에 대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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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대형 업데이트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돌아온 패트리아크와 함께 새로 추가된 퍽인 건슬링어를 좀 만져보고 느낀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장점

1. 순간 화력이 정말 무식할 정도로 강합니다. 특히 퍽 스킬 중에 빨리뽑기 찍으면 그 순간만큼은 폭딜 왕입니다.
저지력도 막강해서 스크레이크나 플래시파운드가 달려오다 한 방 맞으면 비틀거립니다.

2. 2,3,4 티어를 아킴보(그러니까 쌍권총)로 다 맞추고도 무게가 1이 남아서 메딕 권총을 들 자리가 생깁니다.

3. 아킴보의 의의는 더 많은 발사횟수 수준이라 사실상 실력만 된다면 2,3,4 티어를 한 정씩만 구매하고 남는 무게를 다른 총들로 꽉곽 채울 수 있습니다.

단점

1. 순간 화력이 세다고 했지 지속딜이 강하다고는 안 했습니다. 정말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하는 클래스입니다.

2. 주 무기들이 다 권총답게 탄창이 정말 적습니다. 2티어 8발, 3티어 7발, 4티어 5발이 최대 장전수입니다(아킴보로 하면 두배 늘어나지만 장전시간도 두배 야호!) 그리고 탄약량도 적습니다. 많이 적습니다.

3. 거기다가 장전 시간도 무지하게 느려서 퍽 스킬 중에 장전시간 줄여주는 스킬 있는데 그거 찍고도 느립니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모션 캔슬을 이용한 빠른 장전 테크닉을 손에 익히셔야 합니다(테크닉이래봐야 별거 없습니다. 이건 나중에 아래에서)

4. 위의 1,2,3번 단점과 맞물려서 그런고로 한 발, 한 발을 신중하게 쏘셔야합니다. 이 말인즉, 가능한한(이라고 쓰고 거의 무조건이라고 읽는다) 모든 제드들의 머리를 노리는게 좋습니다(플래시파운드는 가슴에 박힌 빛나는 코어 노려도 됩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 헤드샷이 많이 강제되는 코만도나 딜 더 박으려면 역시 헤드샷이 강제되는 서포트보다 더 많이 무조건 헤드를 노리는게 좋다는 얘기입니다. 그게 안되면 노멀에서도 탄약은 없지, 장전 시간은 길지, 어버버하다 너무 쉽게 죽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

결국 이번에 추가된 건슬링어 퍽은 숙련자용 클래스같습니다. 왠만큼 킬링플로어를 해서 어느 정도 제드들의 행동 패턴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위한 클래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보분들은 건슬링어보다는 차라리 비슷하지만 헤드 넣기가 더 쉬운 서포트나 그나마 헤드 부담감이 덜한 코만도, 여전히 센 파이어버그등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건슬링어 약간의 팁

a. 아킴보 상태서 정조준하면 조준점이 좀 애매해질겁니다. 이 상태서 마우스 휠 클릭하면 제대로 정조준 상태가 됩니다.

b. 장전 모션 캔슬하는 법은 매우 쉽습니다. 장전키 누르고 캐릭터가 탄약이나 탄창을 바꿔 끼는 순간 그 뒤에 모션이 더 남아있어도 장전된걸로 치기 때문에(쌍권총도 한쪽만 장전 모션 취하기만 하면 다른쪽도 장전된걸로 칩니다) 그 순간 근접공격키를 누르거나 총을 바꾸거나 자힐을 한다던지 하면 장전 모션이 캔슬되고 장전이 완료됩니다.

c. 탄약량의 고질적인 부족함 때문에 1,2티어 무기는 잡제드 잡는데, 3,4티어 무기는 스크레이크와 플래시파운드 잡는데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