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fromis_9] 강남역 이벤트 후기

한마디로 최악! 이었습니다. 

소속사의 안이한 행사 준비와 무질서한 팬들의 환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 

이미 팬들은 몰릴대로 몰린 상황에서 사전에 팬매니저분이 수시로 아이들 지니갈 통로를 만들었지만 도로 무너지고를 반복. 

그러다 애들이 왔는지 사람들 우르르 몰리더라구요. 

전 그냥 뒤쪽 자리 잡았던 통로 만들었던 곳에 대기. 

제가 있단 곳 다른 분들도 어차피 여기로 올건데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매니저 분이 뒤로 물로나 주세요인지 이동해주세요인지 외치는 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이동하더라구요. 

그런데 앞쪽 라인도 같이 뒤로 밀리면서 뒤로 뒤로 계속 밀리고(통로 줄)

채영이가 제 근처로 왔을 때는 이미 제 등쪽에 사람들이 뒤덮어 통로를 좁히려 밀더군요. 

사탕 받으려 손 뻗어 봤다가 제가 중심을 잃을 것 같아 포기하고 통로 만들며 밀리며 

“뒤로 좀 가주세요. 빠져 나가게 공간 좀 내주세요... 애들 다쳐요. 뒤로 같이 이동해요”

채영이 휘청거리는거 보고 일 나겠다 했는데 제 뒷공간이 조금 터져서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곤 다른 빠져나온 퍈분들과 주변 상인분이 누구냐, 신인이냐, 첫 앨범이냐 뭐 이런 저런 질문들에 대답해 드리고 있다가

아이들 돌아가길래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다 주차된 차 사이에 사람들이 없기에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것도 멀리서 그냥 손 들고 셔터만 대충 눌렀는데 찍힌....)

같이 뒤로 천천히 이동하자고 하는 와중에 옆에 카메라 들고 정면샷 찍어보겠다 버티던 분은 저에게 욕 비슷하게 말하는데

어차피 같은 팬들이고 이 이상 문제 생겨야 좋을리 없어 웃으며 같이 “천천히 이동하시죠. 저도 저 앞에서 지금 계속 빠져나가려고 뒤로 빠지는 중이니”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결국 팬 즁 한 분이 넘어지고 거기에 걸려 채영이도 넘어졌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나마 뒤에서 매니저 분이 둘러쳐지지 않게 다른 팬분이 잘 막아주고, 다른 팬분은 넘어진 팬분을 일으켰나 보더라구요. 

에혀. 채영이 심하게 다친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곧 컴백인데.....

뭐 정도를 차지하고 저 역시 그곳에서 일어난 무질서에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정도가 좀 심했네요. 

[Nvidia ps4]

후기 보니 진짜 ㅠㅠ 다시는 이런 돌발 이벤트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Toy.C]

잘 갖추어진 상태에서 진행되는 행사만 했으면 해요. 뭐 그렇게 될 듯 하지만요. 이번에 이렇게 되었으니...

[낭만군™]

후기 잘봤습니다. 고생하셨네요 프로미스도 고생했구요. 옾이 이번을 반성삼아 더 잘해나갈꺼라 믿습니다.^^

[Toy.C]

그저 프롬이들과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