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아... 짜증나네요..2016.05.11 PM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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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은 게임 기획자 입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 프로그래머가 있는데요. 여성 20초반입니다.

중간중간 버그 체크 및 수정 사항이 생겨서 메일로 보내놓고 직접 가서 설명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하는데 중간에 갑자기 저기 대리님.. 저는 일하던 중에 갑자기 이렇게 들어오시면 하던 일이 안되요.

메일로 보내주신건 보고 이해가 안되면 갈께요.라는데 왜케 열이 받죠..ㅠㅠ

으아앙~~~~ ㅠㅠ
댓글 : 38 개
당차다...;;;
ㅜㅜ 뭔가 떡!!! 막히는... 여태껏 여러 사람 만나보면서 이런적이 없었는데...
곧 썸을 타시겠군요.
저 유부남입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사탕에 포스트잇 붙여서 메세지 전달하세요... ㅎㅎㅎ
ㅋㅋㅋㅋ 뭐라고 할까요? ㅋㅋ
그런데 저도 조금은 이해가는 부분있어요. 저도 제가 일할때 누가 뒤에서 보면 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이해는 가는데.. 누가 뒤에서 보는 것도 아니고 하는 일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간건데..ㅠㅠ
원래 개발자는 기획자를 싫어합니다.
정말 엄청 싫어 합니다. ㅋㅋㅋ 윗 팀장님에게 배웠나봐요ㅋㅋ 기획자 무시하라고 ㅋㅋㅋㅋㅋ
조금 이해는가지만 패기의 신입이네요 ㅋㅋㅋ
네 저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ㅋㅋㅋ 참....ㅠㅠ
메일로 보내고 똑바로 안 되면 다시 쳐들어 가세요
지금 부들부들 중입니다.
앞으로 메일 보내놓을테니 알아서 체크하라고 했어요. 중간중간 체크 안할껍니다!!!! (진지)ㅋㅋㅋ
저라면 한마디 하고 왔을거 같네요. 불편한건 이해하지만 글로 설명하는것보다 말로 설명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알려주러 온 사람을 그런식으로 대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요. 다음부터는 메일로 보낼테니까 그럼 바로바로 확인하고 대응하길 바란다고 얘기하세요
일단 앞으로는 메일로 대화하기로 했습니다..ㅠㅠ
개발자들은 기획자들의 행보를 싫어하죠.

탁상행정이라고 말하며....

물론 그런 개발자들을 붙잡고 가야하는게 기획자들의 아픔. ㅠㅠ
ㅠㅠ 저희 회사는 개발자 밑에 기획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새로 오신 실장님이 빼오셨지요
그래서 더더더 그러합니다..ㅠㅠ
그럼 갑자기 안오고 말하고 들어간다고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서로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개발자나 기획자의 성향이 달라서 마찰이 잦다고 들었는데
개발자분 표현이 아쉬운것 같네요
서로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ㅎㅎ
힘내봅시다!
대리따위가 감히 신입사원느님 업무중이신데 방해라니
일 집중이 안된다구욧!
ㅋㅋㅋㅋㅋㅋ 딱..그건가!?ㅋㅋㅋ
이게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프로그래머가 직군 중에서는 컨텍스트 스위칭이라고
불리는 행동 프로세스의 상태 전이가 심한 직업입니다.

즉, 현재 하고 있는 작업의 흐름이 깨질 경우 원상태로 돌아가기
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직업 중 하나라서 그렇게
말한 걸 겁니다. 아마 나쁜 의도로 한 말은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그 개발자 분이 조금 차갑거나 예의 없게 말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주의나 말씀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전 기획자 현 프로그래머의 오지랖이었습니다. (@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밖에서

"이리오너라~~~게 아무도 없느냐~~~"
"열려라 참깨!열려라참깨!"
"자~~문을 열어다오~~~"
묵묵..
해당 작업을 할때 가서 이야기하는건 이해하는데 다른 작업중에 와서 이야기하면 저도 한소리합니다.
지금 이야기해봐야 지금 작업하는 것때문에 귀에 들어오지 안 하 고 꼭 이야기해야하면 시간 잡아서 이야기하는게 맞다고 생각되고요
해당 작업을 할 때였습니다...
해당 작업 중 다른 버그가 있는데 그것 부터 하고있던 것 같습니다.
ㅜㅜ
게다가 내일 부터 이틀간 휴무인지라.. 이야기 한것 이였는데..
그래서 이뻐요?
어린것만..
어후. 위로드립니다.
저도 기획자 출신인데 이게 각자 업무스타일이 다르기에 뭐라하기엔 저도 조금 애매하네요.
근데 신입이 저렇게 말한다면야 좀 그렇긴 하네요.
신입이기 전에 뭔가 좀 답답했어요
그냥 원하는대로 해주시죠.
지적 하거나 조언하거나 자세히 설명하지 말고 이메일 보내놓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래놓고 결과물 뭣같이 나오면 위에 보고 올려서 짜르면 되죠.
일 똑바로 못하고 제대로 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도 거부하는 사람이 개발프로세스에 있어서 뭐하나요.
이건 파트 간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부적격자 걸러내는 과정인데.
잘하면 대리고 가는거고 못하면 짜르고.
정확한 일처리니 자신들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 그렇지 못한 기획자 무시하는 개발자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메일로만 이야기 하기로했습니다. 당분간 두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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