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보수의 의대 정원수 개혁과 다가오는 총선과의 관계2024.03.02 PM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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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과거 진보정권(문재인)이 실패한 의대개혁을 보수정권(윤석열)이 뚝심있게 성공하는 모양새가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네요.
당시 언론 환경이나, 개혁의 자세한 내용을 대다수 국민들(특히 중도층)이 알 수가 없죠. 겉으로만 대충 보는 거니. 솔직히 저도 설명할 정도로는 모르고.

의대정원 문제는 의사들 주장이 맞다 하더라도 의사들 스스로 아픈 환자들을 버리고 인질협상부터 시작한게 의사들의 패착이고 이미 명분을 잃고 지는 싸움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마치 하마스처럼.


따라서 이게 국민 vs 의사

대결국면으로 명분이 흘러가는 와중에 


진보쪽은 이재명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아픈 국민들은 외면하고 선거 음모론만 외치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새도 있고..



결론은 진보, 보수 양쪽의 지지자들은 변동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에 관심 없는 중도층의 지지가 보수쪽으로 쏠리는 흐름입니다. 진보가 수사 받느라 정신이 없는지 전혀 판새를 못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우리나라 선거는 중도층의 향방이 늘 결정적이기에 중도층에게 잘 설명하고 정치 지형과 여론을 잘 살펴야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건 진보 쪽은 영 꽝이였고, 보수는 나름 잘 챙겨 먹는 느낌입니다.


시간이 아직 있기에 총선의 흐름은 계속 지켜봐야 겠지만 현상황은 이렇게 보이네요.


김건희 여사 디올백 묵어간 건 덤




댓글 : 8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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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2 PM 10:27
디올백 묻힌거 같죠?
박근혜 탄핵 직전에 박근혜 쪽에서 특검하자고 그랬다가 탄핵맞고 날아갔다고 합니다
나중에 저쪽에서 오히려 수사받자고, 특검해달라고 할걸요
그때는 팝콘이나 먹어야 겠네요 ㅎㅎ
디올백은 우리언론은 잊었지만 지금 해외에선 정치권 가십성 이슈가 별로 없던 타이밍에 난리라서...;; 타블로이드 기자들 한국어 배우고 난리입니다.
지지율의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해결을 해야만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지, 일만 벌이고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벌집을 건드려서 아니한만 못하게 되니까요.

일단 '의대'와 관련된 사안은 여야 좌우를 떠나 국가 시스템의 한 축에 관해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였다는 뜻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4년 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실 누가 봐도 국민건강과 국가보건에 관련된 중요사항이니까요.

사실 의사쪽에 명분은 없죠. 어제 뉴스로 전공의 역대 협회장 15명 모두 노동3권을 거론했는데, 노동3권의 근본적 목적은 '인간다운 삶의 지향입니다. 근데 이걸 전공의들에게 대입하면 그들의 근무시간을 꼬집어야 하는데, 그걸 해결하려면 결국 업계의 근무인원이 많아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결국 노동3권 발동 이전에 그 단체행동에 대한 명분이 서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제 생각에는 결국 4년 전과 같이 의사들을 누르지는 못할 것 같아요. 바뀐다 해도 생색내기로 그저 소수 증원으로 합의보고 앞으로 또 4년 아니 40년은 버틸지 모르죠. 결국 그들도 전문직 집단이고, 부를 거머져고 있으며, 환자에게 향해야 할 메스를 현재 사회시스템에 겨누는 무시무시한 짓을 서슴치 않고 있으니까요.

사실 문제는 의대정원이 아니라고 봅니다. 4년 전에도 그랬듯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거래하려는 이들을 과연 의사로 볼 수 있느냐- 라는 근원적 의문이 남게 되어버린 것이죠.

그들은 면허정지에 대한 정부의 처사가 지나치다고 말을 하는데, 자신의 권리를 위해 다른 애꿎은 이들과 사회의 동력을 끊어놓으려고 한다면 그건 의사가 아닌 다른 어떤 직업이라도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멀쩡하길 바라는 게 속칭 '천룡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게 당연하다고 인정하는 것 아닐까요.

주인장님은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지만, 저는 또 그걸 피하고 싶었기에 어쩌면 선거 외의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 거 같습니다. 그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어쩌면 우리는 활인을 목표로 인술을 행하는 자들을 우리의 뇌리에서 떠나 보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 혹은 의사들 그 둘 중 어딘가는 한 손에 부여잡고 있는 이상적인간상에 대해 놔주어야만 하는 건지도. 그리고 그것이 세상을 직시할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고견 감사드립니다. 죄송하실 것까진 없으시구요^^ 말씀 그대로 순리대로 말씀해 주셨네요. 저는 제목 그대로 총선과의 관계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혁이 실패하더라도 그 결과가 총선 이후에 나타난다면 개혁을 추진하는 보수정권 입장에서는 실패의 부담은 줄일 수 있다고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성공해도 실패해도 총선이후에 결과가 나타난다면 남는 장사라고 볼 수 있죠.
심지어 총선 당일에도 개혁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면? ㅎㅎ 표심은 어디로 흐를지 예상됩니다.
뭐 그냥 제 개인적인 잡설일 뿐이지만요. 정작 어찌될지는 더 지켜봐야겠죠.
그리고 의료인의 사명에 대해서는 결코 놔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는 순간 더 노골적이고 삭막한 의료현실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죠. 현실은 말처럼 다 지켜지지 않더라도 명분은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내세우고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들이 여론을 잘 살피는것처럼 보이는건 애초에 기성 언론들이 거의 한편이다보니 쏠리는 경향이 강하다고 봐야죠. 최소 이명박 정부 이후 선거들은말이죠.

현정부의 정책적 역량이 의료인 정원 조절같은 이슈를 다룰 수준이 될리가 없는데 기대감을 가지는 사암들이 참 신기함. 뭐 그냥 국가권력 동원해서 때려잡기나 잘 할듯
그쵸. 보수는 항상 언론 버프를 받아서 ㅎㅎ실상은 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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