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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미국에서 총쏘기2014.08.27 PM 05:34
미국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사격장을 가봤네요.
그동안 생각을 못 하다가 월마트 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 보니 총알을 팔고 있더라구요.
물론 진짜 총은 없었지만, 실탄은 확실히 종류별로 팔고 있었습니다. 월마트에서요.
그래서 그거 본김에 가까운 사격장을 찾아가 봤지요.
생각보다 상당히 허름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과녁도 클립에 대충 걸어서 놓고 총을 쏘는데요,
접수대에서 총을 받아 사격장안으로 들어가는데, 정말 뭐 지키는 사람도 없고 감시도 없고 각각의 칸에 서서
알아서 총쏘고 있더라구요. 이러다 정말 또라이 하나 들어오면 몰살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암튼 처음으로 총을 쏴보는데 평소 동경하던 리볼버를 하나 들고 쏴봤습니다. 생각보다 무겁고 반동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화염이 저렇게 나는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쏠 때마가 불길이 훅훅 하고 일어나네요.
기념으로 탄피 몇개 챙겨 왔네요.
보니까 확실히 미국에서의 총은 진짜 그렇게 심각한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돈만 내면 총을 건내주고
들어가 그냥 쏘니 이건 뭐... 9살짜리에게 총을 들려 쏘게 하는게 이상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정말.
아 물론 제가 간 사격장은 나이 제한이 있었어요. 희한하게 라이플은 18살 이상, 피스톨은 21살 이상이였습니다.
라이플이 더 위험할 것 같은데 흠.. 이유를 모르겠네요.
댓글 : 12 개
- 오노데라 코사키?
- 2014/08/27 PM 05:38
사격장 이용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한국은 상당히 비싸던데;;
- 벤케이
- 2014/08/27 PM 05:45
저기 같은 경우는 첫번쨰 사람 입장료가 12불, 두번째 사람 부터는 8불이였어요. 자기 총하고 총알을 가져오면 저거만 내고 막 쏘면 됩니다. 렌트를 하려면 안경, 귀마개, 총, 총알 다 해서 40불이 됩니다. 해서 총 60불이 나왔는데 다행이도 같이 간 친구가 반을 내줘서 살았죠. ㅎㅎ
- 나멜리아
- 2014/08/27 PM 05:42
잼있겠다 ㅠㅠ 많이 비싼가여
- 벤케이
- 2014/08/27 PM 05:45
생각보다 비싸서 흠칫했습니다.
- 혼류
- 2014/08/27 PM 05:45
아마 권총이 더 작아서 숨기거나 하기 쉬우니까 위험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 벤케이
- 2014/08/27 PM 05:47
그러고 보면 그럴지도? 사격장에서 나올때 총을 손에 들고 나오니까 기겁을 하면서 총을 바구니 안에 넣으라고 난리를 치더군요;; 들어갈때 바구니에 총을 넣어서 줬었거든요. 잘 몰라서 쏘리~ 했습니다.
- 미남생활32년
- 2014/08/27 PM 05:46
제주도 기준 15발에 35000원 이었던거 같은데 재작년밖에 안됐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ㅋㅋㅋ
저도 권총 사격은 첨 해봤는데 반동 심하단 말에 너무 꽉 쥐고 쏴서 총이 까딱도 안한다고 옆에 안전요원 아저씨가 웃더라구요
저도 권총 사격은 첨 해봤는데 반동 심하단 말에 너무 꽉 쥐고 쏴서 총이 까딱도 안한다고 옆에 안전요원 아저씨가 웃더라구요
- 벤케이
- 2014/08/27 PM 05:55
총알을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충 6발씩 대여섯번은 쏘고 두발이 남았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진짜 권총 반동이 세고 잘 안 맞아요.
- 장기하까면사살
- 2014/08/27 PM 05:48
라이플은 크기가 커서 그걸로 뻘짓하려는 시도가 어렵습니다.
여기서 뻘짓이라고 하면 그 현장에서 총기 난사 이런게 아니라 그 총기를 은닉, 탈취 후 밖에 나가서 범죄에 이용하는경우를 말하는거죠. 권총은 숨기고 범죄에 이용하기 쉽지만 라이플은 들고 나서면 일단 눈에 띄어서 재수없으면 그 자리서 사살되거든요.
주 마다 다르긴 하지만 미국 총기법에 은닉 총기 소지 허용 여부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은닉하기 좋은 총기는 면허를 아예 따로 발급하는 주도 있고 라이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따로 교육을 하고 심사를 하기도 하구요.
그런것때문에 우리가 생각하기엔 라이플이 더 위협적인데도 나이 제한이 낫고, 자동권총이 의뢰로 엄격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구경이 9미리 권총탄이나, 가장 위력이 강한 50구경도 아니고 22구경의 가장 작은 리볼버 탄환이라는게 이런 점을 뒷바침한다고 볼수있죠.
여기서 뻘짓이라고 하면 그 현장에서 총기 난사 이런게 아니라 그 총기를 은닉, 탈취 후 밖에 나가서 범죄에 이용하는경우를 말하는거죠. 권총은 숨기고 범죄에 이용하기 쉽지만 라이플은 들고 나서면 일단 눈에 띄어서 재수없으면 그 자리서 사살되거든요.
주 마다 다르긴 하지만 미국 총기법에 은닉 총기 소지 허용 여부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은닉하기 좋은 총기는 면허를 아예 따로 발급하는 주도 있고 라이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따로 교육을 하고 심사를 하기도 하구요.
그런것때문에 우리가 생각하기엔 라이플이 더 위협적인데도 나이 제한이 낫고, 자동권총이 의뢰로 엄격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구경이 9미리 권총탄이나, 가장 위력이 강한 50구경도 아니고 22구경의 가장 작은 리볼버 탄환이라는게 이런 점을 뒷바침한다고 볼수있죠.
- 벤케이
- 2014/08/27 PM 05:55
그런 이유군요. 뭐 위력이 세든 강하든 어차피 한방에 가는 거니까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 소행성B612호주민
- 2014/08/27 PM 05:49
저는 몇 년 전에 롯데월드 지하에 있는 곳에서 권총 사격을 해봤는데
한국은 옆에 사람이 지켜보면서 지도도 해주고
총기로 딴짓을 못하게 와이어로 고정을 시켜놓더군요.
당시에 이용 가격이 10발에 2만5천원인가 그랬는데
상당히 비싼 이용료이긴 하지만
한 번 쯤은 즐겨볼만 했습니다.
한국은 옆에 사람이 지켜보면서 지도도 해주고
총기로 딴짓을 못하게 와이어로 고정을 시켜놓더군요.
당시에 이용 가격이 10발에 2만5천원인가 그랬는데
상당히 비싼 이용료이긴 하지만
한 번 쯤은 즐겨볼만 했습니다.
- 벤케이
- 2014/08/27 PM 05:56
여긴 전혀 그런거 없었어요. 그냥 막 갖다 쏘는 분위기라, 솔직히 심장이 두근두근. 미친놈 없나 두리번 두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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