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HTC 바이브 구입, 사용기 2016.11.08 PM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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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브와 오큘러스 둘 중 엄청 고민하다 결국엔 바이브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오큘러스는 전시장에서 한 10분 해본게 다지만 어쨌든 PS VR 까지 VR 3총사 다 해보게 되었네요.


바이브를 가지고 몇시간 논 결과, 이건 아직은 아니다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컨트롤러 좋고, VR 게임들은 정말 괜찮고 좋아요. 그런데 스크린이 아닙니다.


이건 정말 너무해요. 제가 쓰는 아이폰6플러스를 20불짜리 VR 케이스에 넣고 보는게 더 낫습니다. 진짜.


그니까 시야각이나 뭐 그런거는 어쩔 수 없지만, 정말 아이폰 화면은 어쩄든 격자 무늬 안 보이고 화면 깨끗합니다.

 

약간 흐릴 수는 있는데, 그거는 VR 3총사랑 다 비슷하고요. 근데 바이브는 너무 심합니다. 역시 펜타일이라 그런지 빨강 파랑 같은 삼각형이 눈에 보여요.


이거를 집중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화면에 격자로 박혀 있어요. 이게 너무 싫네요. 아주 심합니다. 아이폰의 화면도 이렇지 않은데 말이에요.


PS VR은 뿌연것은 분명이 있었고, 흐릿하긴 했지만, 화면에 격자라든가 그런거는 심하게 안보였어요. 근데 바이브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제가 좀 기준이 높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맘에 안드네요.


특히 기대한 DCS 같은 비행 시뮬에서는 글씨 안 보입니다. 아니 HUD에 글씨가 잘 안 보이는데 무슨 비행을 어떻게 해요.


Project Cars 는 그래도 괜찮았지만 기대한 것 보단 떨어지네요.


생각보다 시야각도 넓지 않아서 분명 무슨 고글을 쓰고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뭐 이것까지도 괜찮은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컨트롤러 만족하고, 게임 플레이, VR 느낌 다 만족스럽고 좋은데, 디스플레이가 꽝입니다.


아직은 아닌거 같아요. 일단 펜타일 말고 RGB로 제대로 된 디스플레이 나오면 사야겠습니다. 바로 반품 할라고요.


혹시 지금 VR 생각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PS VR 을 노리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VR 카노조 데모는 굉장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댓글 : 2 개
VR이지
괜히들어옴
전 일상생활이 힘든 놈이었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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