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소닉을 재밌게 플레이 하셨었나요?2024.11.03 AM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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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제네시스, 그니까 메가 드라이브죠, 를 구입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소닉이란 게임이야 옛날 90년대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기로는 처음해봅니다. 


그 동안에는 에뮬로 깔짝거리면서도 이게 왜 재밌지란 의문이 많았어요. 


마리오는 길이 외길에 중간중간 보이는 아이템은 그 자리서 어떻게든 해결해서 먹고 진행이 되잖아요,


근데 소닉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하면서 중간에 힐끔힐끔 아이템들이 보이는데 먹을 수도 없이 지나치고, 길이 이게 맞나 싶고. 


그러다보면 어떻게 스테이지 클리어는 되고.. 이게 뭐지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제 처음으로 각잡고 해보는데, 아직도 플레이 방법이 맞나싶네요. 그니까 약간 탐색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클리어하는 그런 류의 게임인가보지요? 외길이 아닌? 


마인드셋을 그렇게 잡고 못 먹는건 미련을 버리고 하는 그런 게임으로 진행해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버튼은 하나만 쓰는게 맞지요? 버튼 세개다 다 기능이 똑같던데..

댓글 : 12 개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소닉시리즈는
방향키 말고는 죄다 점프 밖에 없어요
그럼 진짜 버튼 하나만 쓰는 게임이였군요. 어디 설명서라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사진을 보니 2네요.

소닉의 버튼은 모두 점프입니다.

소닉의 대부분 스테이지는 좌에서 우로 진행합니다. (우에서 좌로 진행하는 구간이 있는 지역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좌에서 우로 진행합니다.)

소닉의 재미는 빠른 클리어를 하는 스피드런 방식의 플레이나 구석구석 숨겨진 아이템을 모으는 방식의 플레이 모두 사용자에 의해 선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당시 기술로는 여러 레이어에 의해 펼쳐진 자연 배경과 그럴싸한 음악도 듣기 좋습니다. (제가 2에서 좋아하는 곡은 CHEMICAL PLANT, AQUATIC RUIN, WING FORTRESS, 보스, 마지막 보스)

게다가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지역 시작시 나오는 화면 효과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보단 타원이 나오는 1이 더 인상적인데 이게 마리오에서는 추구하지 않았던 소닉만의 '세련미'였습니다.)

스페셜 스테이지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얻는 게 나름 도전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파시면 지금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근데 2도 후반부 스테이지는 좀 어렵습니다. 특히 METROPOLIS, WING FORTRESS, DEATH EGG는 좀 여러번 시도를 하셔야 할 겁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2가 맞습니다. 판매자가 하나 껴준게 저 게임이에요. 게임 방식이 좀 납득이 안 됐는데, 원래 그냥 그렇게 하라고 만든 게임이군요. 마리오에 너무 익숙해져서 뇌가 적응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ㅎㅎ 음악이나 화면은 너무 좋네요. 대신 S-Video 출력은 어떻게 꼭 해보고 싶어집니다. 방법이 그리 어렵진 않아 보이는데 말예요.
소닉 디자인이 원래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템으로 유인해서 잠시 멈추게 만들거나 다른길로 세게 만드는거죠 ㅋ
느낌상 멈추지 말고 빠르게 쭉 진행해야 할거 같은데, 바람돌이 소닉이니까, 자꾸 뒤로 뭐가 눈에 밟히죠 ㅎㅎ 아마 리플레이 밸류를 올리려 그런거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그게 게임 디자이너의 의도인거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어렸을 때 - 이게 무슨 재미지? - 란 생각이라 별로 안좋아했었죠 ㅎㅎ
당시 메가드라이브의 빠른 처리성능을 과시하기 위한 속도감 있는 캐릭터가 소닉의 아이덴티티였으니까요. 스테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장애물과 적들의 방해를 물리치고 내달리는 재미랄까요. 최신 소닉게임 제작에 쓰이는 헤지호그 엔진도 빠른 그래픽 처리속도가 특징일 정도입니다.
메가드라이브 유저는 아니지만 저도 같은 느낌이었음. 아마 반복 플레이해서 뭐가 어디에 있는지 훤히 알면 재밌을 것 같은데, 속도가 안 붙으면 못 지나가는 구간이 있어서 첫 플레이 인상은 별로 안 좋았음.
아이템 그냥 안먹고 가도됩니다
레이싱겜하듯이 미친듯이 달리는 게임이라...
적들 피하고 속도감 느끼면서 클리어하면 쾌감이 오져ㅋ
당시에도 소닉은 뭔가 길도 못찾겠고 뭐가 있을지 몰라서 신나게 달리지도 못하겠어서 끝까지 못했던 기억이...
소닉 30년을 넘게 했는데 지금 하고계신 소닉1편 이것만큼은 엔딩을 못봤어요.
2편 부터 재미있어지는데 개인적으로 3편이 재미있더라구요.
컷씬 연출 생기고, 숨겨진 기믹 생기고, 숨겨진 길, 에메랄드를 모아서 엔딩, 안모아서 엔딩, 별별 방법들이 다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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