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 혹시 자동차부품 생산직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2012.10.27 PM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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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멘붕중 입니다.

제가 어떤 분야에 6년정도 경력이 있는데

이번에 연봉3천 정도에 집에서 약간 멀긴 하지만 괜찮은 자리가 있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합격해서 잘 될줄 알았는데..

1차 합격하고 2차에서 떨어지네요...

20명중에 13명만 채용하고 저는 탈락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이고 거의 다 20대 중 후반 분들이던데

나이때문에 그러면 채용공고에 30세 이하라고 하던지..


각설하고..

자동차 생산직 하고 계신분이나 해 보신 분들 계신가요?

그쪽일을 할 생각인데

친한 친구놈이 GM대우 정직원으로 있는데

그놈 말로는 길가는 사람 아무나 데리고 와서 일 시키면 할수 있다고 하는데;

더 자세히 물어보기도 좀 그래서 루리분들 한테 질문 드립니다.

지금 채용중인 곳이 자동차 소형부품 생산하고 미션조립? 범퍼조립 등등이 있는데

생산직 초보자가 할 수 있으련지 걱정입니다.

공장일은 해본 적 없고 예전에 물류창고에서 창고자재 관리는 해 본적 있는데

틀리겠죠.. ㅎㅎ

아무튼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 19 개
전문적인 기반지식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생산직은 누구나 다 할수있죠.. 뽑힌다면 현장에서 가르치고 시키겠죠.
자동차 생산직이란게 몇차 하청이라는거에 따라서 대우가 많이 틀리다고 합니다.
생산공정에 따라서 3차 하청까지 있는걸로 아는데요...그냥 기본적으로.
다른직업에 비해 보수는 세지만 야근에 잔업이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지엠계열은 파업도 많이하고...그렇게 자세하게 아는건 아니지만.
보수가 세다면 버티고 할만할거같아요
단순조립은 초등학생 데리고 와서도 할수 있는데 육체적으로 힘이 많이 들고
엄청 지겹습니다.
아 무거운거 든다고 하면 초등학생은 무리겠구나;;

생산직도 자동화 시설 잘 되있는곳은 자재만 투입해주면 컨베어 돌아가면서 알아서 만드는데
그대신 에러 발생시 버튼으로 조취및 기계고칠때는 사람손으로;;

수동인 회사라면 뭐 끼고 볼트 조이고 박고 여러가지 조립 하겠죠.
전효성님 말씀이 맞아요 몇차냐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고요 보수 쎄고 잔업 졸라리 많습니다. 물론 잔업하는만큼 돈이 나오긴 하지만 문제는 잔업이 잔업이 아닌 근무시간으로 여겨진다는거...그리고 잠와 죽겠는데 회식 밤새고 그러면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여가죠
노숙자 데려다가도 할 수 있는게 생산직임..

중요한건 야근이 굉장히 잦다는것과 그걸 이겨내고 버텨내는가가 관건이죠.

일주일도 못버티고 그만두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
솔직히 더 힘든일도 해봐서 그런지 자동차 공장 힘들다는 생각은 안해봤네요 단순 조립이라면 지겹긴 하고요 같은 일만 반복 하니깐요... 특별한 기술요하는게 아니라서 일은 쉽습니다. 야/주간 있어서 그거 적응하기엔 좀 피곤했습니다. 적응되면 별 생각 안들고요. 회사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이랬습니다.
현대차 생산직 정직원 해봤는데요.. 그냥 가서 일배우면 되요.. 다 필요없음.. 다만 주야근을 버티는 채력만 있다면야..
관세드리프트 // 현차 생산직 정직원 되었는데 때려치신건가요? ㅎㄷㄷ
일단 잔업은 필수, 주야 2교대가 거진 대다수고 일요일 근무도 자주 할겁니다.
꽤 오랜시간 자동차생산직 근무했던사람으로서 한말씀드리자면 윗분들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제 사견으로는 발들이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30대초반이시면 충분히 경력을 인정해줄수있는곳은 얼마든지있다고 생각들기에 급하게 서두르지마시고 조금만 여유를갖고 움직이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제가 gm대우 1차 하청 다니는데 단순작업이지만 일은 편합니다.
저희 회사 같은경우는 주간 5일 8시간 근무만 해도 연봉 2500은 됩니다.
gm대우에 들어 갈수 있는 인맥이 부럽네요. ㅠㅠ
저도 생산직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사람들이 하는말이 다 똑같아요
주야근 버틸꺼면 하라고
주야근 버틴다는게 딱히 와닫지가 않아서 어떤건지 몰랐는데
제 친구가 군대가기전에 해보고 싶다고 갔다가
2달만에 그만뒀습니다
자기 체력이 이렇게 저질인줄 몰랐다고...돈은 마니주는데
이러다 군대가기전에 몸 망칠꺼 같다고 그만뒀어요
월급은 생산직중에서 가장센듯한데 진짜 잔업+야근 이런것때문에 사람몸이 이상해집니다 몇년하다보면 ㅎㅎ못버티고 나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희형이 기아차생산직임
보면 거의 맨날 상송장같음 ㅎ 저희형은 6년차입니다

진짜 현대차 기아차 파업할때마다 몇몇사람들이 배부른귀족노조라고 욕할때마다 솔직히 안쓰럽더라구요
포미닛 // 그래도 현대 기아는 내년에 주간 2교대 되고 월급제로 바뀌니 할만할겁니다. 1,2,3차협력은 내후년이나 그 이후
벨페스트// 헉.. 주간 5일 8시간 근무하고 연봉 2500 ㅠ.ㅜ

부럽습니다
오옷 덧글이 많이 달렸네요
gm대우 정직원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저도 일반 하청업체로 들어가겠죠 ㅎㅎ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근대 확실히 돈은 많이 줍니다.
전 얼마전까지 현기차 2차 관리직으로 근무했는데
현장직으로 저보다 늦게 들어온 직원들 봉급이 저보다도 많은거보고 상처받았음 ㅠㅠ
생산직이라도 업종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소위 라인이라고 불리는 교대형식의 물량소모형 생산직은 솔직히 말해서 진짜 길가는 사람 데려다가 일시켜도 무방합니다
다만,본사 정직원과 하청직원간의 급여차이가 심하고 정직원이라고 하더라도 엄밀히 말해서 기술직이라고는 볼 수 없죠(자동차계통은 보통 비공개적으로 5차까지 하청이 있읍니다 지금은 본사에서 2차 이외에는 인정하지 않지만 현실을 외면한 처사죠)
정직원이라고 하더라도 기술직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입사하신다면 이직은 포기하셔야 합니다(몇년 일하다가 더 좋은 직장으로 갈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창업을 하기도 힘듭니다)
나이가 30대 초반이라고 하시니 지금 공채입사는 조금 힘들어 보이네요(그렇다고 하청직은 1차 이외는 염두에 두지 마세요 급여차이가 2차부터는 도저히 같은 계통이라고 보기 힘들정도니깐요)
아니면 아예 기술 익힐수 있는 생산직 계통도 많으니 그 쪽을 알아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처음에는 죽을 맛이지만 나이 더 들어도 이직이 가능하거든요)
조립이면 라인이네?? 라인이면 자동차가 꿀이죠

괜히 작은거 에어컨이나 휴대폰으로 가면 존나 빠르게 라인굴려서 진짜 조선소랑 삐까 삐까 함

자동차는 라인자체가 여유롭게 가는편이라 오히려 쉬운게 함정(?)

암튼 자동차 라인 힘든거 별로 안힘든데 한 한달 하다보면 뇌가 마비 되는 느낌이 들껍니다 그거 그냥 무시 하면 평생 직장 아 그래도 좀 재미난거 하고 싶다 하면 퇴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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