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 음주차량이랑 사고가 났습니다.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2016.08.11 AM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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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이피 글 인데.. 사고소식 이라서 죄송합니다.

 

바이크 타면서 20년 가까이 큰 사고 없이 나름 안전하게 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 일 전 택시기사와 가벼운 접촉사고 나더니 오늘 또 사고가 났네요.

 

정황은 이렇습니다.

 

전 공원에서 운동 갔다가 복귀하려고 직진신호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 맞은편 차선쪽에 파란불이 들어오더군요.

 

거기서 좌회전깜빡이 킨 차량이 좌회전 하는가 하더니

 

갑자기 제가 있는 쪽으로 깜빡이 킨 채로 바로 제 앞쪽으로 달려오더군요.

 

당황한 저는 그냥 본능적으로 바이크를 오른쪽으로 기울였는데

 

정말 10센치 정도 차이로 바이크를 잡고있는 왼쪽손 왼쪽다리 를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순간 위협운전을 받아서 너무 화가나 쫓아갔는데

 

그차 운전자가 술을 먹었는지 제가 신호대기 하고 있던 차선으로 역주행을 하면서

 

가더군요;;

 

제가 경적울리고 패싱하고 쫓아갔는데 멈출 생각 없이 악셀 쌔리 밣아서 가더군요.

 

어쩔수 없이 저도 스로틀 힘껏 개방해서 그차와 공간이 많이 있게 앞지르기 후

 

속도를 줄였는데 그냥 박아버리더군요.

 

바이크하고 같이 내동이 쳐 져서 왼쪽 정강이는 타박상 오른쪽 발가락은 골절 됐습니다.

 

보니 완전 술꼴아가지고 횡설수설 해서 아저씨 보험부터 부르라고 하니까 아니 자기는

 

경찰 부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경찰오더니 음주측정 하니 음주나오고 혈중농도? 인가 다른 기계로 불어보니

 

면허취소 수치가 나와서 그 사람은 면허취소 됐다는 걸 인정하는 종이에 사인하더군요.

 

저도 당연히 불었지만 전 안마셨으니 뭐 말할 것 도 없구요.

 

보험사 오더니 상황설명 했지만 그냥 결과적인 것 만 보더군요.

 

그냥 음주차가 뒤에서 박은거로 올려지더군요.

 

전 상대차가 위협운전해서 쫓아가서 세우려다 그랬다고 말했지만

 

그냥 뒤에서 받친거로 됐다고 과정은 중요치 않고 형사사건으로 넘어가면

 

블랙박스 통해서 경찰들이 알아서 하고 현재 보험처리는 그냥 제가 뒤에서 음주차량에

 

받친 거 로 됐습니다.

 

병원가니 발가락 골절..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한달내지 두달이니.. 일을 못하니 급여도 안나오고 합의금 도대체 얼마나 받아야 하는건가요?

 

병원비 수술비 바이크수리비야 당연히 보험사에서 해 주겠고

 

합의금을 받아야 하는 데 저같은 경우엔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38평생 제대로 된 교통사고 난 적 없는데 정말 난감하네요..

 

아 참고로 제 한달 급여는 250 입니다.

 

두달 급여 500 잡고 바이크는 티맥스니 하루 렌트비가 15에서 16정도 할꺼고..

 

나중에 발가락 후유증이나 일도 못하고 병원에 갇혀있어야 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까지 감안해서

 

1500에서 2000 부르면 될까요?

 

참고로 음주운전자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고 완전 만취해서 헛소리만 늘어놓더군요.

 

경찰아저씨는 면허취소에 벌금 얘기 하던데 당연히 음주운전 했으니 법적인 처벌은 처벌이고

 

저한테 합의 할 건 없는건가요? 보험처리로 그냥 끝날 것 같지만.. 너무 괘씸하네요.

 

정말 죽을 뻔 했습니다. 그냥 신호대기 하던 절 박아버렸으면 전 지금 이자리에 없겠죠.

 

뒤에서 박은거도 엄청 세게 받쳤는데 천운인지 발가락만 부러지고 말았네요.

 

하.. 아무튼.. 그냥 허무하네요. 발가락에 철심 박을 생각하니 병원에 입원 할 생각하니..

 

이번 달 부터 운동 식단조절로 다이어트 마음 제대로 먹고 있었는데..

 

늦은시간 제 글 보시는 분 있다면 합의금 그리고 제가 해야 할 행동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앞지르기해서 음주차량 멈추려고 한 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순간의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16 개
http://mypi.ruliweb.com/mypi.htm?num=4803&nid=78856&cut=1
저도 몇일 전에 마이피에서 봤던 글인데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런 개X들은 절대 다시 면허를 주면 안되..ㅠㅠ 그나저나 그나마 많이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어후..
감사합니다. 음주운전은 정말 하면 안되는 일 인 것 같습니다.
일단 100프로 상대방 잘못에 음주운전이니 합의금은 세게 부른후에 버티세요
감사합니다. 고민이 많네요. 우선 합의는 천천히 해도 상관없다고 하니 치료부터 잘 받으면서
생각 해 보겠습니다. ㅠㅠ
100%니까

오토바이 폐기해버리고 새로 받고 입원비 치료비 수술비 통원치료비 재활비는 당연히 기본 보장이고

입원, 통원치료 재활에 따른 일 못하는 비용 최소 (1일에 10~15만원 1일 고용직 기준) 정도 생각하시면 꽤나 받을 겁니다.

3달 입원(병원비는 사건번호(보험처리)로 다 처리)하고 최소 합의금 700만원에 최소 2년 후 교통사고 후유장애 병원체크확인 같은 류까지 싹다 해야합니다.

쓰고보니 위에 링크에 다 있는 말이네요.
쥬인장 골절이면 재활까지 합쳐서 최소 3개월은 병원 다니셔야 겠는데요 ㅎㅎ 최소 입니다.
이 기회에 오토바이는 타지마세요. 본인이 아무리 방어운전해도 오늘같이 위험합니다.
합의는 재활치료까지 모든게 끝난후에 하는겁니다. 그전에하면 자비 치료하게됩니다. .
윗분말처럼 치료가 거의 완료되면 합의합니다
그전에 할수있지만 손해에요 무조건 다끝나고하세요
중간중간 보험에서 합의하자할텐데 ㅈㄲ해주시면됩니다
제생각은 1500정도는 못받을것같고 못해도 1000은 받을순있을것같긴한데 그건 뭐 합의 당사자 마음이지요ㅋㅋ
예상외로 합의금은 짤겁니다.부위에 따라 다르고 치료기간에 따라 달라서...쯧.. 쾌유를 빕니다
치료 종료하고 이후 통원치료까지 전~~~부 마치시고 합의해야됩니다.
요점은.....중간에 합의하시면 안됩니다.
합의는 천천히....
  • Ezrit
  • 2016/08/11 AM 09:01
윗 분들이 강조했듯이 중간에 합의하면 절대절대 안 됩니다.
물론 보험사에서는 지금 안 하면 나중에 손해볼 것처럼 별의별 희안한 소리를 다 하는데
따지고 보면 다 X소리니 무시하세요.
보험사가 중간에 정산? 하려고 들면 치료가 다 안됐으니 안된다고 하시고
정리도 안됐는데 합의하려고 독촉할거에요 그럴땐 깔끔하게 무시하시면 됩니다
얼른 나으세요 ㅠㅠ
일단 휴업보상금은 입원기간만 나오니 회사에 출근하기 전까지는 절대 퇴원하지 마세요. 큰 병원이라면 퇴원을 종용하는 케이스도 있는데, 이럴때는 동네의 교통사고 전문 정형외과들 가면 다 받아줍니다.(단, 병원에서 바로 병원으로 퇴원 즉시 입원). 골절의 경우는 영구장애 진단을 받거나 아니면 일시적인 장애진단(대게 1~2년 정도)을 받을 수 있으니, 동 내용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합의는 퇴원 후 통원치료 다 끝나는 시점에 하셔도 되고, 장기간 치료시에는 합의금이 좀 짤수도 있지만 그래봐야 몇 십차이입니다. 안 아플때까지 치료 받으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혹시 스마트폰이나 휴대물품 중 사고로 인하여 파손된게 있다면 그것 또한 대물로 처리 가능한 부분이니 놓치지 마시구, 비싼 라이딩수트를 입고 계시다가 사고로 인하여 찢어지거나 하는것도 보상 됩니다. 합의는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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