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대전 국립 현충원 왔습니다.(feat.보훈처 나빠)2017.09.29 AM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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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6.25 전사자셨는데

 

국가에서 아무것도 해준것 없이 

 

할머니께서는 혼자 아버지 고모님 키우시며 그렇게 고생하셨는데.

 

 

 

아버지께서 성인이 되신후 40여년동안 보훈처를 상대로 노력하셔서

 

3년전 겨우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서 대전 현충원에 모셨습니다.

 

국가유공자 혜택(연금 등등)은 직계까지만 된다는데 아버지 연세가 60세 넘으셔서 적용안된다고;;;;

 

정작 할머니께선 할아버지가 국가유공자 되시는거 못보고 돌아가시고..

 

이제라도 두분 모두 현충원에 모셨고 국가로도 인정받았으니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사진은 어머니)

 

 

로고.jpg

 

 

 

 

댓글 : 12 개
저희 아버님 고모부께서도 대전 현충원에 모셔서 일년에 몇번씩 뵈러 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 모두 넘 좋아 하실겁니다
정말 늦었지만 다행이네요
국가유공자 되어도 장애 등급 이나 장교급 아니면 크게 연금 혜택이 없는것 같아요
병원비 정도 무료고...
추석 앞두고 다녀 왔는데...항상 그리움이 ...
말씀 감사합니다.
대전현충원에 가족분이 계시는군요
저나 아버지도 할아버지를 뵌적이 없지만 항상 그리움이 있습니다.
할머니도 그렇구요
국가 유공자도 등급이 있나보네요 ?
우리집안은 몇년전에 무려 친할머니의 할아버지 가 일평생 독립운동하다가 돌아가셨다는게 나와서
수급자가 당시 할머니 셨는데(연세 93) 할머니의 여동생 즉 이모할머니가 형편이 더 안좋아서 양도하셨었네용...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는 별도의 개념입니다.
독립유공자는 3대 까지 혜택이 있지만, 국가유공자는 2대까지만 혜택이 있죠.
독립유공자 후손이시구나
마루님 설명덕분에 저도 처음알았네요
저희 아버지도 그곳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유족연금을 어머니께서 받고 계세요...

금액의 적고 많음을 떠나서 그분들의 희생은 정말 그 어떤걸로도 갚을수없는 고귀함입니다.




저희는 집이 인천인데...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에게 나는 죽으면 대전 현충원으로 갈거다...라고 하니까 어머니께서 너무 머니까 종친회 묘지로 가라고하셔서 싸우셨슴....^^;;;;

그런데 요즘은 명절전에 대전 언제갈거냐고 항상 먼저 물어보심....좋은겁니다.
가고 싶어도 못가는 곳이 현충원 입니다
자격이 되어야 갈수 있는곳
아버님 말씀 되로 하시는게...
멀리계셔서 자주 못찾아뵈는것보다
가까운 곳에 계셔서 자주 찾아뵐수 있다는걸로 생각하면 어머님 말씀도 충분히 일리 있으신 말씀같네요.
아니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총을 메는가 .. 진즉에 모셔야 했을 분을 이제서야 모시게 되는게 참 아쉽네요.
그러게요ㅜ.ㅜ
평생 홀어머니로 설움받고 살아오신 아버지께서
이제라도 영광찾으셨으니 다행으로 생각할려구요
ㅜㅜ 저도 할아버지 뵈러 대전현충원 다녀와야 하는데..
저도 중부내륙으로 다니게 된뒤부터 대전 잘안들리긴하는데.
이번엔 의식적으로 경부로 내려가서 뵙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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