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전 이제 의식적으로 논란글을 안볼려고 합니다.2017.11.21 PM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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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개편전 유게 베스트에서는

 

해외의 재밌는 영상들, 감동글, 잡 지식글, 또 선행글들 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개편후부터는 

 

국내 프로그램 스샷 몇장해놓고 베스트라고 많이 올라오네요.

 

 

 

 

이런 형태는 

 

프로그램도 일부만 편집한 영상으로 많이 올라오고 미디어 발전적인 관점에서 나쁜건 아닌데.

 

 

 

 

요즘은 [까칠남녀]인가 그 짤이 베스트로 많이 올라옵니다.

 

저도 처음엔 신나게 욕하면서 보면서 짤 볼때마다 그들의 참신한 생각에 욕많이 하고 했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내 주변에도 없는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욕하고 협오가 생겨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위례별초등학교 다니는것도 아니고.

 

까칠남녀의 여자분이 내 지인도 아니고.

 

그 들의 희한한 사상을 보며 제가 흥분해햐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XX 사건때도 왜 그 사람이 김치전을 만들던 안 익을걸 먹던 왜 욕해야하는지?

 

왜 계속 협오를 조장하는지?

 

 

 

 

일베때도 마찬가지고.

 

일베 싫어한다면서 매번 일베글 올라온거는 어떻게 알고 캡쳐해서 욕하고 낄낄대고

 

 

 

요즘은 여자 사이트들 이상한 글들 맨날 어떻게 올라오는줄 알고 다 퍼와서

 

욕하고 재밌어하고.

 

진짜 없던 혐오가 생길지경입니다.

 

 

 

 

게시글도 제목에 무슨 [까칠남녀] 써있는것도 아니고

 

[여자가 ~~하는 이유] 이래서 들어가보면 까칠남녀 스샷이고

 

또 보다보면 같이 욕하게 되고.

 

 

 

 

제가 왜 제 주변에 찾아볼수도 없는 

 

이상한 몇몇사람때문에 여성협오가 생겨야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앞으로 피하기로 했습니다.

 

 

 

게시글 들어가도 까칠남녀나 페미글을 일절 거르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나쁘고 이상한건 맞지만 굳이 계속 보다보니 없던 협오가 생길같네요

 

 

 

왜 욕하면서 그 스샷 정성스레 모자이크 처리까지 하면서 

 

욕해야하는지 

 

저는 더이상 모르겠습니다.

 

 

 

로고.jpg

 

 

댓글 : 8 개
시간은 너무나 빨리가고 그 빨리 가는 시간을 좋고 행복한 기억으로 채우기도 힘든 판인데 안봐도 되는 끔찍한 것들을 굳이 보면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고 싶지 않고 또 분노나 혐오로 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더군요. 내가 사는 사회가 어떻게 병들었는가에 대해선 기본적인 수준 만큼은 알아야겠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되서 혐오, 분노를 발산할 대상을 찾아다니고 싶진 않네요. 오늘만해도 까칠남녀 짤을 대체 몇번을 본건지...
저도 글제만 보고도 여긴 시끄럽겠구나 싶은건 거르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생각도 못한데서도 여기저기 터져서 카오스의 혼돈입니다.
뭐든지 중간이 좋은거죠.
저도 본문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느 시점부터 좋지 않은 이야기들은 애써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더군요. 처음에는 본문과 같이 좋지않은 행동을 지양하고 올바른 시선을 유지하려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그저 보고싶은것만 보는 느낌입니다.
비판글은 반면교사삼을 정도의 수위가 적당한데,,,

미워하고 욕할 대상이 필요한것인지 너무 자주,그리고 자극적인걸 올리니

이쯤되면 누가 괴물인지 모를정도,,
저도 그런글은 그냥 거르게 되더라구요
음 문제가, 저거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생기는게 문제라고 생각...
모두가 무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제 주변에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제 앞에서는 그렇게 굴지 않았던 거였더라구요
일베도 그냥 무시했더니 거리로 기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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