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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룡과 PPL 그리고 미쯔비시2011.07.09 PM 09:37
홍콩 이상으로 성룡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있는 곳은 일본일 것이다.성룡의 결혼설이 나왔을때 집단 자살을 한 곳도 일본이고 순전히 일본팬들을 위해 <시티헌터>나 <복성고조>같은 영화도 찍었었다.
성룡 영화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자동차가 바로 미쯔비시 자동차이다. 성룡이 아시아의 슈퍼스타로 발돋음하자 발빠르게 붙은 회사가 바로 일본의 자동차회사 미쯔비시이다. 이 일제 자동차가 성룡영화의 단골 PPL이다. 둘의 관계는 아마도 1980년 <캐논볼> 쯤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그 후 수많은 성룡주연 영화에서 미쯔비시의 다이아몬드 마크를 볼 수 있었다.
성룡이 단독 감독의 자리를 그만둔 이유중의 하나도 일본에서 더 많은 그의 영화를 원한것도 이유중의 하나가 되였다. 완벽주의자로 소문나 성룡은 그의 단독 감독시절에 1년에 한편도 겨우 내놓았는데 일본측에선 그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어떻게해서든 그가 영화를 많이 만들게하기위해 일본에서는 미쯔비시가 성룡에게 영화를 한 편 씩 만들 때마다 자동차를 한 대 씩 선물로 주겠다고 했었고, 그렇게해서 성룡은 미쯔비시로부터 수십대의 자동차를 선물 받았었다. 그 중에서도 2대는 특별제작된 것이였다.
-성룡만을 위해 제작된 자동차-
이런 PPL의 결정체는 영화 <썬더볼트>이다. 영화처음부터 끝까지 미쯔비시 자동차를 실컷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장면에서부터 성룡은 일본 미쯔비시 자동차회사에서 자동차기술관련 훈련을 받는다.
악당 쿠거는 성룡의 자동차정비공장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는 성룡의 아버지를 죽이고, 두 여동생을 납치해간다. 성룡에게는. ."너 운전 잘 하더라. 나랑 일본에서 한 판 붙어보자!"고. 그래서 성룡은 일본으로 날아가서 미쯔비시 자동차를 타고 승부를 펼친다.
스필버그 감독의<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일제 렉서스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이너리티 피포트>에는 펩시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리복 운동화 등 15개 브랜드가 PPL로 참여했는데 영화사에 협찬금으로 2,500만 달러를 내놓았다고 한다. 성룡 영화속의 미쯔비시를 보며 당시 젋은측의 구매가 엄청 늘었다고 한다. 그의 상업성을 일치감치 알아보고 20년 넘게 꾸준히 투자한 미쯔비시 자동차의 투자는 정확했다.
댓글 : 4 개
- JunJoong
- 2011/07/09 PM 09:51
언젠가 한번 나올만한 주제라 여겼는데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성룡의 CIA(Who am I?) 에서도 파제로와 랜서 에볼루션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 WhiteNight
- 2011/07/09 PM 10:11
그런데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이라는게 사실이 맞나요?
- 죠니라이덴
- 2011/07/09 PM 10:49
ㄴ전범기업이라는 말이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미쓰비시는 우익기업 맞습니다.
하지만 미쓰비시 펜슬이랑은 다름. 필기구는 아니라고!
하지만 미쓰비시 펜슬이랑은 다름. 필기구는 아니라고!
- CELTICS
- 2011/07/11 PM 03:55
예전 성룡영화 보면 차들이 죄다 미쯔비시여서 홍콩에선 차가 미쯔비시가 대부분인갑네 했었는데 지금보니 전속 PPL이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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