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액션스타의 자기고백2011.07.12 PM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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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JCVD’는 장 클로드 반담 본인을 주인공으로 삼은 블랙 코미디다. 극중 반담은 한물간 40대 액션배우. 이젠 몸도 안따라주고 불러주는 감독도 없고, 시민단체는 ‘폭력을 조장한다’며 그를 고소한다. 딸은 아빠 보기 부끄럽다고 하고, 이혼한 아내는 양육비를 달라고 보챈다. 그나마 섭외된 영화 출연도 모가지가 달랑달랑한다.

양육비를 송금하러 우체국에 갔다가 은행 강도에 의해 점령된 상태가 된다. 그런데 우연히 창밖으로 그를 목격한 사람으로 인해 ‘장 클로드 반담이 은행을 털고 있다’는 소식이 삽시간에 퍼져 간다.

영화 속의 장 클로드 반담이라면 순식간에 강도들을 제압해야 정상이겠지만 현실의 장 클로드 반담은 그저 평범한 인질일 뿐이다. 영화는 그런 위기에 처한 장 클로드 반담의 고뇌와 대처 방법에 대해 보여준다. 다들 그를 범죄자로 알고 있음에도 은행 밖에는 수많은 팬들이 ‘아이 러브 장 클로드 반담’을 외치는 상황

영화같으면 한주먹 거리도 안될 좀도둑들을 상대로 갖은 수모를 당하는 왕년의 액션스타 반담. 과연 어떻게 대처할까. 자신의 과거 연기를 패러디하면서까지 ‘자학 개그’를 해야 되는 반담의 회한과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라이벌격인 스티븐 시걸에 비하자면 그는 자신의 현재를 그렇게 인정한 셈이다.


시걸 역시 남 말할 처지는 아니다. 앤더슨 실바와 료토 마치다의 발차기 트레이닝을 맡아서 최근에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액션 히트작이 없었던 시걸은 급기야 군소 케이블 채널의 ‘리얼리티 쇼’ 출연에 나섰다.루이지애나 주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보안관이 된 스티븐 시걸이 민생치안에 힘쓴다는 내용이다. 한물간 액션 스타가 정말 동네 경찰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설정이다

-스티븐 시걸의 리얼리티쇼-


조금 우스꽝스러울지 몰라도, 늙은 액션 배우들의 연기는 이제 시작이다.
댓글 : 4 개
랍밴뎀~ 발밴뎀~
와....

액션배우들의 연기변신.

기대됩니다

(현실같은 영화네요 ㅎㅎ)
마셰티에서 스티븐 시걸 ㅋㅋㅋ
살이 너무 쪘어
장클로드반담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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