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중국의 뱀파이어 [강시]2011.07.18 PM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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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라는 요소가 영화에 주요요인으로 나온 영화는 코믹액션호러 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홍금보의 <귀타귀>와 <인혁인>이다. 이 두편이 대 성공을 하자 임정영이 맡았던 '영환도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격의 강시선생을 제작 홍금보가 창조한 강시라는 크리쳐를 전면에 내세우는데 그야말로 원작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다.

사실 강시가 영화의 소재로 쓰인 것은 <강시선생>이 처음이 아니였다. 그러나 과거의 영화에서 강시는 주역이 아닌 수련의 도구나 잠시 지나치는 귀신의 한 형태로 그려졌었다. <강시선생>에서는 강시와 이를 퇴치할 수 있는 도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슬랩 스틱 코미디를 가미하여 아시아에서 빅히트를 거두게 된다.

하지만 한 장르가 성공을 하면 엄청난 아류작을 양산하는 홍콩영화계의 악습때문에 수많은 야류작을 양산하며 이제는 추억속의 장르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임정영 영환도사가 그에게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 주었지만 결국 그 이미지에 갇혀버렸다-


민담에 의하면 청나라때 만인들은 한족들을 고향에서 먼 곳으로 이주 시켰고, 죽어서라도 고향에 돌아가고 픈 그들을 위해 도교의 도사가 도술을 부려 시체를 그들의 고향으로 옮기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 일설에서는 객사한 영혼이 저승으로 가지 못하여 강시로 변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묘를 잘못쓰게 되면 시체에 물이 차게 되고 썩는 대신 머리나 손톱이 자라는 것을 볼수 있는 데, 이로 인해 강시라는 컨셉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서극이 한때 강시장르의 부활을 시도하였지만 결과는 결국 실패 하였는데 과연 강시라는 장르가 다시 부활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원조 강시영화격인 <귀타귀> 영화속 강시는 도화선에서 견자단과 멋진 액션을 선보인 '예성'이다.-

댓글 : 17 개
'시체에 물이 차게 되고 썩는 대신 머리나 손톱이 자라는 것을 볼수 있는 데'.. 정말인가요? 생체 활동이 정지된 상태에서 저런게 가능한가;;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강시가 참 유명한 컨텐츠였는 데 요즘은 거의 암보이네요. 그리고 뱀파이어 보다는 좀비쪽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어릴때 북미원주민, 강시가 제일 무서웠는데..........
이게 다 중국영화랑 백인만세 라스트모히칸때문이다 ㅠㅠ
금보형 리즈시절이네 ㄷㄷㄷㄷ
@악사당연의 // 생체 기능이 정지한 다음에도 머리랑 손톱은 얼마정도 더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잿빛늑대.// 강시는 자세가 불편하나 송곳니로 사람의 목을 물어 피를 빨아 먹으니까요. 뱀파이어류가 아닐까요 또 물리면 물린 사람도 강시가되니..
요센 일반 좀비도 날고 뛰는 체질로 바껴서 강시도 뭔가 다른 방식으로 나와야 할 듯;;

"좀비와는 다르다, 좀비와는!!"
관바// 감사합니다.
채치수짱//시체가 움직이며 물리면 같은 상태로 변한다는 개념이 좀비랑 비슷하죠. 뱀파이어는 시체가 아니라 다른 종족의 개념이죠.
그러고 보니 강시영화중에 어느 왕(아마 진시황으로 기억)이 죽어서 최초의 강시가 되는 영화가 있었는 데 당시에는 오 새로운 느낌의 강시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딱 힘센좀비.
머리카락은 잘 모르겠는데, 손톱같은경우 시체가 말라가면서 피부가 쪼그라 들기때문에 더 길어보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어렸을때 본 강시 영화에서 영환도사가 참 멋있었는데
좀비에 더 가까움
강시선생은 정말 레알 오브 레알이었죠.

아직도 몇몇 장면은 기억에 납니다.

주인공쪽 인물 중 하나가 강시한테 상처 입어서 강시화되는 것을 막으려고 찹쌀을 계속 먹였는데, 알고보니 쌀가게 주인이 찹쌀하고 일반쌀하고 섞어 팔아버려 강시화되버린거라든지.....

상황 자체는 정말 웃긴데 어린 나이 때는 그저 공포에 질려 조마조마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악사당연의//예전 고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무덤에 물이차서 무덤을 열고 보니
시체가 팅팅 붓고 머리카락과 손톱이 자라 있었다고 하더군요,,


.잿빛늑대.//그게 제일척강시라는 영화였죠,,
서주의 계 왕이 최초의 강시가 됬다는 설정인데
보통 강시처럼 약점이 없고 후각외에 오감이 다 살아있고
똑바로 걸어다니는게 특이 했었죠,,

그리고 실제 중국의 기록에서 도시송시술이란 시체를 옮기는
도사들에 대한 얘기가 있더군요,,
그나저나 예성 이분은 실력은 좋은데 왜 허구헌날 악역만,,
그나마 매트릭스에선 멋졌는데..
강시시리즈 유행할때는 카드게임, 만화책 들도 엄청 봤네요 ㅎ
저는 강시지존을 가장 좋아했었죠
다른 영환도사들이 나와서 다른방법으로 퇴치하는것들이 상당히
기억에 남네요
우리의 임정영 도사님은 항아리로 잡았죠 ㅋ
어릴때 강시시리즈 정말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는데 말이죠.
홍콩영화계는 하나 성공하면 너무 양산이 많이되서 좋은 컨텐츠를 빨리 소모해 버리는 경향이 강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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