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슬리퍼 히트란?2011.08.04 PM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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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히트의 뜻은 '누구도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히트작'이라는 의미로 보면 될 것이다. 슬리퍼 히트를 블록버스터의 정확한 반댓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반어적인 의미이기는 하다. 이를테면, 와이드 릴리즈나 공격적인 마케팅에 사활을 건 영화가 블록버스터라면, 슬리퍼 히트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슬리퍼 히트작의 예로는 6만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1억5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 외국어 영화는 흥행에 실패한다는 속설을 깨뜨리며 최초로 자막이 붙은 영화로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북미에서 올린 [와호장룡], 화장실 코미디 영화로 1억7천만달러를 벌어들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정도가 있다.



어떤 슬리퍼 히트작들은 극장 개봉시에는 흥행에 실패하고도 이후 비디오, DVD 시장에서 대박을 치기도 한다. [쇼생크 탈출]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슬리퍼 히트라는 단어를 가장 널리 전파시킨 주역인 [사랑과 영혼]일 것이다. 소리소문없이 개봉한 이 영화는 이후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무려 5달간 박스오피스 순위에 머무르며 2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남겼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블록버스터 [다이하드 2]가 겨우 1억2천만달러의 수익을 남긴것과 비교해 보면 제대로 된 슬리퍼 히트 작은 블록버스터 보다도 무서운 법이다.
댓글 : 4 개
와호장룡은 진짜 잘만들었죠....캐스팅도 쩔고..
블레어 윗치는 보고 화장실에서 토했음..-_-;
으잉? 쇼생크 탈출이 극장 개봉시 흥행 실패라니..
사랑과 영혼이 소리소문 없이 개봉한 영화였군요.
저거 당시에 대박 히트작이었는데 말이죠.

저 영화 때문에 언체인드 멜로디가 대체 몇 년 동안이나 로맨틱 씬의 브금을 싹쓸이했었는지 모를 정도였죠.
쥬신어사박문수//쇼생크 탈출이 극장 개봉 당시에 흥행 실패...라고 표현한 건 조금 오해의 여지가 있어 보이고, 극장 개봉 당시 흥행은 대박은 아니었는데 비디오/DVD 시장에서 초대박 히트를 기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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