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열전] 액션스타에서 조롱의 대상으로..[스티븐 시걸]2011.12.12 PM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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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시걸은 어린 시절에 가라데 시범을 보고 무술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종종 영화에서 그가 동양(일본)의 문화에 심취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도 스티븐 시걸은 10대 후반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이키도를 수련하면서 7단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미야코'라는 일본인과 결혼하여 장인이 운영하던 도장을 물려받아 사범으로 활동한다. 이것으로 그는 일본에서 아이키도 도장을 운영한 최초의 외국인이 되었다. 그런가 하면 이 사이에 낳은 딸이 있었으니, 바로 2008년에 개봉했던 [도쿄!]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후지다니 아야코'다. 스티븐 시걸이 아내와 딸을 두고 일찍 미국으로 돌아간 탓인지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있는데 아들이자 아야코의 오빠인 켄타로는 아버지의 성을 따른다.

미국으로 건너온 스티븐 시걸은 할리우드 등에서 도장을 연다. 이윽고 1982, 1983년에는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의 [챌린지]와 어빈 케쉬너 감독의 [007 -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 무술감독을 맡는 기회를 얻게된다. 이렇게 할리우드에 발을 들인 스티븐 시걸은 몇 년 후인 1988년에 [형사 니코]로 데뷔하는데 그의 입문에는 현재 미국 최고의 연예계 에이전시인 'CAA'를 설립한 마이클 오비츠의 공이 컸다. 마이클 오비츠는 당시 스티븐 시걸의 제자 중 한 명이었는데, 마침 척 노리스의 약발이 서서히 떨어지던 참이라 그를 대체할 인물이 필요했고 스티븐 시걸이 적역이라고 판단했다. (지금의 'CAA'는 그야말로 공룡에 가까운 에이전시다. 전 세계에서 슈퍼스타로 통하는 배우와 감독이 수두룩하다. 우리나라의 보아와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할 때 손을 잡은 곳도 바로 'CAA'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마이클 오빗의 안목은 탁월했다. 스티븐 시걸의 처음으로 드러났던 [형사 니코]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였다. 다양한 관절기등 지금까지 선보인적 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아이키도를 비롯하여 검도, 유도, 가라데 유단자인 그의 격투 스타일은 주로 타격위주의 액션과는 차별화 되며 큰 인기를 끈다.

-시걸 몰락의 신호탄 [죽음의 땅] 다크나이트의 집사 마이클 케인이 출연하기도 한다.-



[형사 니코]의 성공으로 스티븐 시걸은 연이어 [복수무정], [죽음의 표적], [복수무정 2], [언더 씨즈]에 출연했는데특히 앤드류 데이비스와 다시 한번 뭉쳤던 [언더 씨즈]에 보내는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992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장장 4주 연속으로 미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8천만 불 이상의 수입을 기록한다. 하지만 본인이 연출에까지 욕심을 내면서 환경문제를 다루었던 [죽음의 땅]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후부터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2001년에 개봉한 [엑시트 운즈]가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잠깐 히트를 기록했으나 상당수가 비디오 영화로 직행하고 만다.

세월이 흘러 데뷔 초기의 날렵한 모습을 찾아 볼수 없게되고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지만 UFC의 료토 마치다와 앤더슨 실바에게 킥을 전수한 사실이 알려지며 요즘 그의 무술 실력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는 분위기다.
댓글 : 9 개
생각나는건 무표정으로 표정연기와목 꺾기
앤더슨 실바 스승 ㄷㄷㄷ

저도 그냥그런 B급 액션스타인줄 알았는데...마셰티에서
큰덩치에 말총머리...허스키한 보이스가 정말 어울리는 캐릭터가 멋져보이더군요
무표정연기
아빠! 일어나!
로버트 가르시아
스티븐 시걸:권총 빵야빵야 헬기:시밤쾅!!
앤실은 몰라도 마치다는 슬슬 거리 두는 분위기더군요.
파이널 디씨젼 최고의 반전은 시걸의 광탈
VIP 경호원에서 여배우 경호하다 그 여배우랑 결혼해서 액션배우 된 보기 드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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