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그야말로 괴작 [스트리트 파이팅]2011.12.26 PM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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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과 주성치의 등장은 그야말로 홍콩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최고의 제작비와 오랜시간의 제작기간을 들인 작품보다 저예산급의 제작비와 단기간의 촬영으로 완성된 영화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작품을 내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저비용, 고수익을 추구하는 영화들이 대세가 되기 시작하고 유명배우를 앞세워 졸속으로 찍기 시작하는 작품이 늘어난 시점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사람은 왕정은 [지존무상]이나 [도신]같은 카지노 무비로 명성을 얻었지만 바로 홍콩영화의 질적수준을 저하시킨 주범 중 한명으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 액션영화의 작가주의를 지향하던 성룡이나 주윤발도 왕정과 같이 작업을 해야 할 정도 였으니 일단 그 당시 흥행은 확실히 하던 감독이였다.

영화의 내용은 서기 2045년, 세계 제일의 금융도시로 성장한 홍콩을 장악한 암흑가의 보스, 바이슨 장군이 특수경찰인 비룡특공대에 의해 체포된다. 체포된 바이슨은 사형을 선고받게 되는데, 이에 바이슨의 부하인 켄과 사가트 등은 선고를 내린 판사 여철웅을 세뇌시키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게 된다.

첩보를 입수한 비룡특공대의 일원인 베가, 가일, 달심은 1993년의 홍콩으로 가서 악당들을 막고 이보다 먼저 여철웅을 찾기위해 총력을 기울이는데, 이들이 뜻밖의 인물인 대웅이라는 이름의 왕따학생을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갑자기 학원 코미디로 돌변한다.

[터미네이터]와 주성치의[도학위룡]을 짬뽕한 듯한 스토리인데 사실상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다. 스토리의 연결보다 장면 장면의 웃음에 더 포인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4대천왕중에 여명을 제외한 3명이 출연한다. 하지만 곽부성은 우정출연수준의 분량-


캐스팅은 어마어마 하다. 유덕화, 곽부성, 장학우, 정이건, 임달화, 구숙정, 막소총, 양채니, 오요한 등 당시 잘나가던 스타들을 싹 모았다.


-머리로 빗자루질을 하는 장학우-


-영화 [연인]의 패러디-


-[사랑과영혼]의 패러디-


-[슈퍼마리오]패러디


-공리 주연의 [진용]패러디


-드래곤볼도 나온다-


이렇듯 무늬만 '스트리트 파이터'를 채용한 [스트리트 파이팅]은 전설적인 캐스팅을 성사시키고도 희대의 괴작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렇게 떠들썩한 유머가 통하는 내수시장의 반응도 한 몫했겠지만 이런 영화가 수출이 되면서 홍콩영화에 대한 인기가 사그러 드는데 일조한 것 역시 부정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시 없을 캐스팅 특히 양채니의 데뷔작으로 기억에 남는다,-


댓글 : 4 개
이것저것 마구 짜집기한 영화죠,,바이슨(베가)정체도 그렇고 죽는것도
참 어이 없엇음
  • mk10
  • 2011/12/26 PM 08:07
저런배우들 모아서 저런 작품을 찍는데 찍는 도중에 좆망했다는 기분은 안들까? 약빨고 만들엇나 ㅋㅋㅋㅋㅋㅋ
구숙정 양채니없었으면 보지도않았을영화
저 배우들 당시 조폭들에게 협박당해서 억지로 거지같은 영화들 많이 출연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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