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한국영화 최대의 제작비?[인천]2012.01.20 PM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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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통일교의 교주 문선명이 신의 계시를 받아서 제작 했다는 영화로 당초 그의 계획은 10억달러 이상을 들여서 성경을 10~15편 정도의 시리즈물로 만들 생각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이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인천상륙작전을 영화화한 [인천]의 제작에 착수한다.

평소 친분이 있던 일본인 사업가에 투자를 받고 본인의 사재를 상당히 투입한 작품으로 82년 당시 440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 시킨 영화이다.83년 스타워즈의 제작비가 3천2백만달러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를 한방에 망하게 만든 마이클 치미노의 [천국의 문]이 4천만달러의 제작비 였으니 당시 최대의 스켸일로 제작된 영화이기도 하다.

-주연을 맡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로렌스 올리비에-



[007위기일발]등으로 유명한 테렌스 영이 감독을 맡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로렌스 올리비에,70년대를 대표하는 섹시한 배우 재클린 비셋 등의 헐리웃에서도 유명한 스타들과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2번이나 획득한 일본의 미후네 토시로 등이 주연한 영화인데, 한국 배우중에서도 이낙훈, 남궁원도 출연하였다.


하지만 촬영부터 여러가지 문제가 터지며 제작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상륙작전의 중요한 등대가 태풍으로 박살나며 다시 만들고 함대가 인천에 상륙하는 장면에서 조감독이 배를 엉뚱한 방향으로 인도하며 재촬영하는데 200만 달러의 추가비용 맥아더가 인천에 입성하는 장면도 군중수가 적다며 3번의 재촬영등 돈을 물쓰듯 쓰며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의 공식제작비는 4400만달러이지만 혹자는 1억달러를 훌쩍 넘었을 것이라고 한다. 엑스트라의 출연료를 문선명의 사재로 현장에서 현찰로 그냥주면서 장부에 기록이 않되었기 때문이란 이야기도 있다.

-맥아더가 신의계시로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한다는 문제의 장면-



어쨋든 처음 제작 당시에는 미국국방성에서 1500명의 엑스트라를 무상으로 지원할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통일교가 만드는 영화인걸 알고 계획을 취소한다. 영화의 내용도 맥아더가 신의계시로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한다는 문선명의 입김이 잔뜩 들어간 영화가 되고만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완성되고 칸 영화제에 출품되지만 평론가들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그해 최악의 영화에 수상하는 '골든 라즈베리'의 4개 부분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다. 흥행성적은? 영화관람객에게 엄청난 경품을 걸며 관객유치를 시도하지만 4400만불의 제작비의 북미에서 350만불을 회수하는 최악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두번다시 문선명 교주는 영화를 만들지 않게 된다.

-영화사 하나를 날려버린 최악의 재앙이라는 [천국의 문]보다 더 최악의 흥행수익-










댓글 : 1 개
누구든지 간에 영화에 입김 넣으면 그 영화는 개 뭐시기가 된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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