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적이면서 매우 동적인 영화 [드라이브]2012.01.28 PM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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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샐리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드라이브]는 스턴트 드라이버인 주인공이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가 빚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이언 고슬링은 휴 잭맨을 대신하여 [드라이브]에 주연으로 낙점된 후에 직접 감독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을 얻었는데 닐 마샬을 밀어내고 니콜라스 빈딩 레픈이 연출을 맡게 된다.

그 결과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 할 정도로 라이언 고슬링의 선택은 탁월했다.

영화의 오프닝인 자동차 추격장면 부터 여타 헐리웃 영화와는 차별화 된다. 빠른 속도감이나 대형 폭발장면이 배제된 오히려 정적인 느낌마져 드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자동차 추격장면을 완성했다.



-가장 로맨틱하면서 가장 폭력적인 씬 이 엘리베이터 씬은 영화속 최고의 장면이라고 해도 손색 없을 것이다.-




이후에도 영화는 정적으로 흐른다. 음악, 카메라 워크, 대사가 거의 없는 주인공 하지만 주인공이 폭력성을 발휘하는 순간부터 영화는 한번 더 바뀐다.

니콜라스 감독이 라이언 고슬링에게 처음 말한 것은 “폭력은 예술이다” 였다고 한다.

과연 그 말 그대로 셈 페킨파,타란티노,오우삼의 영화속 주인공들의 이미지를 투영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영화의 마지막 흐르는 'a real hero'라는 곡을 선택하며 영화 속 마지막 퍼즐을 끼운다.


정적이면서 동적인 차갑지만 뜨거운 그런 영화가 [드라이브]일 것이다.

댓글 : 2 개
이번 설연휴에 찜질방에서 느긋히 본 작품인데,
일단 첫감상후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영화 도입부 털이가 시간상 어디에 위치하는지 감을 못잡았고
어째서 니노가 우연히도 같은층 유부녀의 감방갔다온 남편이
복역시절 빚을진 사람과 연관되었는지도 조금 개연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영화자체의 정적이면서도 보여줄땐 보여주는 액션이나 추격씬은 좋았네요
절제된 감정연기가 일품 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니 이미 이전에 어디선가 사고를 치고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온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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