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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레이타우가 가장 빛을 발하던 시절 [도학위룡]2012.05.10 PM 09:46
[도성]의 대 성공으로 일년에 4~5편의 영화에 주인공을 맡았던 주성치. [도성]을 찍은 다음해 또 다시 빅히트를 기록한 [도학위룡]으로 주성치의 입지는 확고해 진다.
경찰서장의 도둑맞은 권총을 찾기 위해 학교로 잠입을 하는 내용의 [도학위룡]. [백 투 스쿨]과 조니 뎁의 [21점프 스트리트]의 영향을 받아서 제작 된 작품으로 [신정무문]의 침 뱉기 배틀같은 엽기적 행각이 가장 빛을 발하던 시기이다.
눈물을 통한 희극을 만들기 이전 그야말로 일상성과는 거리가 멀고 황당하고 어이없는 디테일, 그리고 억지스러운 상황을 더 억지스러운 전개로 돌파하는 넌센스 코미디, 이른바 모레이타우(無厘頭)라고 불렀던 주성치식 코메디의 절정을 보내던 시절로 콘돔으로 풍선을 불거나 혀로 휴대전화를 누르는 장면 등은 상상을 뛰어넘는 장면들이다.
작품의 질과 깊이는 모레이타우 시절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주성치지만 가끔 혼자서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이며 마취제 대신 빨간 비디오로 고통을 이겨내고 걸쭉한 콧물이 매달려 있는 줄도 모르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버틀러’와 ‘스칼렛’처럼 키스를 하려던 시절의 그의 코메디가 그리울 때도 있다.
댓글 : 1 개
- CELTICS
- 2012/05/17 PM 10:56
주성치영화의 팬인데
개인적으로는 예전 주성치 영화 시절이 그립습니다.
소림축구부터였나..좀 고급스럽고 해외를 의식한듯한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더니 쿵푸허슬에서 더욱 심화되고 이젠 예전의 느낌을 찾기 많이 어려워진듯...
개인적으로는 예전 주성치 영화 시절이 그립습니다.
소림축구부터였나..좀 고급스럽고 해외를 의식한듯한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더니 쿵푸허슬에서 더욱 심화되고 이젠 예전의 느낌을 찾기 많이 어려워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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