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김희선 필모중에 가장 이질적인 작품 [와니와 준하]2012.07.31 AM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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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의 후속으로 오랫만에 김희선이 연기에 복귀하는 것 같다. 20대의 여배우가 명절 프라임 시간대에 자신의 이름을 건 [김희선쇼]를 2년이나 할 정도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김희선 이지만 연기력에서는 후한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김희선 필모에서 한 작품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와니와 준하]이다. 이전까지 발랄하고 통통 튀는 역을 주로 한 김희선이 짧은 머리에 노메이크업에 가까울 정도로 수수한 모습으로 나왔던 영화이다.

[와니와 준하]는 당시 영화 전문 잡지 <씨네 21>의 2001년 연말 결산 당시 그 해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뽑은 기자가 있을 정도로 나름의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영화배우 문소리는 데뷔시절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와니와 같은 배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불꽃]이라는 드라마를 집필할 때에 극중 드라마 작가인 이영애의 대사를 통해 "나는 김희선처럼 제 멋대로인 아이는 캐스팅 안해요"라고 노골적으로 김희선을 싫어했던 각본가 김수현도 [와니와 준하]를 보니 많이 성숙했더라며 [사랑과 야망]에 주인공으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와니와 준하]의 상업적 실패 이후 김희선은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고 여전히 연기를 못한다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누군가 나이 먹은 배우중에 연기 못하는 배우는 없다고 했다. 인생의 경험이 곧 연기의 경험으로 직결 된다는 뜻인데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김희선의 연기가 어떻게 변했을지도 꽤 궁금하다.


댓글 : 3 개
와니와 정주나

죄송합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봤고 개인적으로 좋지도 싫지도 않았던 김희선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 다시 봤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로 인해 김희선 연기의 한꺼풀 벗겨지나 했더니만 다시 원래대로...이때 터닝포인트를 잡아 한층 더 성장했어야 했는데 뭐가 문제였던건지 너무 아쉽더군요.
와니와 준하... DVD로 봤는데 재미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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