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황비홍]의 또 다른 인물 양관2012.08.04 PM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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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황비홍 관덕흥. 황비홍이란 인물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지금이야 황비홍하면 이연걸이 딱 떠오르지만 그전까지는 황비홍만 100여편을 맡았던 관덕흥의 이미지가 강했다. 관덕흥이 연기한 황비홍은 노년의 이미지로 당시 이연걸은 황비홍에 캐스팅 된 이후 가는 곳 마다 '이렇게 어린데 황비홍을 맡는 것이냐'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인지도에서도 무명에 가까웠던 이연걸을 받쳐 주기 위해서 당대 최고의 액션배우인 원표와 장학우를 캐스팅 한다. 이연걸의 우아한 액션으로 기억 되는 영화이지만 사실 황비홍은 정치적 색깔을 띄고 있는 영화다. 영화 초반부터 강대국에 휘둘리는 중국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고 서양문물과 전통적인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있는 모습은 엄진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장동건이 갓 데뷔했을때 막소총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순식간에 스타로 발 돋움 하면서 그런 이야기는 사라졌다. 막소총으로 양관역이 바뀌고는 전형적인 코믹 캐릭터가 된다.*



바로 이 엄진동을 바라보는 시선을 원표가 맡았던 양관역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편에서는 양관의 비중은 대폭 줄어들고 배역도 막소총으로 바뀐다. 1편의 진지했던 캐릭터는 2편부터는 까불거리고 사고나 쳐서 사부를 곤란하게 만드는 배역으로 변하고 만 것이다.


*1편의 외부의 문제를 다뤘다면 2편은 중국 내부의 문제를 다뤘다. 그에 비해 3편은 오락영화에 그치고 만다. 1편이 성공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혼란스러운 중국의 문제를 보는 눈이였던 양관 캐릭터의 공이 컸다,*



댓글 : 7 개
1편의 양관은 상당히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암울한 현실에 물들어 타락하려는 이중적인 캐릭 이였지요,,
2탄부턴 걍 개그 캐릭이 됬지만
황비홍 참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뭐냐...북경에서 사자대회하는 편을 제일 재밌게 봤어요
그나저나 오랜만에 황비홍을 보니 십삼이모도 생각나도 황기영도 생각나고
추억에 젖습니다 ㅎㅎ
황비홍..
남아당자강 언제 들어도 가슴이 찌릿찌릿

누워서라도 불산 무영각을 시전해 보고 싶다
남아당자강~
가시갑옷낀 악당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액션씬이 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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