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얼중얼] 역시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길 잘한듯 합니당2017.05.10 AM 02:53
저번달에 워크샵으로 후쿠오카를 가게 되면서 어버이날도 다가 오고 하니까 부모님 몰래 준비해드린 오키나와 여행패키지;;
역시나 작년 홍콩,마카오때처럼 엄청 혼났습니다;
돈이나 모으지 쓸데없이.., 해외여행 무섭다, 우리는 젊어서 아직 안가도된다 등등;;
여행 2주전쯤에 말씀 드렸을때 꼬박 이틀은 잡혀서 혼났습니다만 ㅠㅠ
저번주부터 조용히 여행품목 준비하시며 일본 쇼핑리스트준비를 하시거나 카메라를 조용히 챙기시는 모습을 보고서는
역시나 보내드리기를 잘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유복한 집안이 아니어서 가족모두 일밖에 모르는 집안이었다가
작년부터 제가 조금 자리가 잡히면서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간 홍콩,마카오 이후로
올해 두번째 효도 여행이 되었는대
작년에도 호되게 혼났다가 막상 가실때는 즐거워 하셨는대
올해도 다행히 가시기 전에는 많이 혼났다가 막상 가시니까는
호텔에 도착하실때마다 보내시는 카톡 사진들과 어색한 셀카들 그리고 오늘 있었던 관광 이야기등을 말하시면
행복하게 웃으시는 부모님 모습을 보니까 괜히 울먹해서 무뚝뚝하게 대답했습니다 허허허
오키나와에 가셔서도 집에 자식들 챙겨먹을 밥걱정, 빨래걱정 하시는 목소리에 훌쩍 커버린 자식들인대도
부모님 눈에서는 한참 어린 자식인가봅니다 ㅇㅅㅇaa
여행이 5월8일~5월11일인지라 사전투표를 하고는 가셨지만
투표 결과는 궁금하셨나 봅니다;; 통화 하자마자 "투표 결과 어캐되었니?"가 먼저 나오신걸 보면 허허허;;
앞으로는 제가 좀더 노력하고 발전해서 가능하다면 매년 마다 부모님 해외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씩은 여행을 보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출근인대 잠이 안오네영 ㅇㅅㅇa
어제 투표하고 오늘부터는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것 만큼 부푼 마음이 진정이 잘 안되나 봅니다 ㅎㅎ
그래도 자야지... 오늘부터 야근할테니 ㅠㅠㅠ
그럼.. 뿅! ㅇㅅㅇ/
- 박가박가박가
- 2017/05/10 AM 02:55
부모님과 시간날 때마다 많은 추억을 만드세요.
- 만취ㄴㄴ
- 2017/05/10 AM 02:58
- GBT군
- 2017/05/10 AM 05:39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