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다반사] 인도커리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2019.08.01 PM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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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도커리+난에 빠져서 외식때 종종 먹습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커리가 나오는게 다르더라구요~

예를들어 머튼 커리를 시켰을경우, 고기외에 다른 것들은 건더기가 없다시피 하면서 묽게 나오는반면,

어떤 곳은 되직하면서도 갖가지 건더기가 있게 나오네요~

인도 현지에서 먹으면 보통 어떤 식으로 나오나려요? 

댓글 : 12 개
저도 잘 모르는 데

원래 인도커리(사실 인도에는 커리라는 게 없지만 편의상 그렇게 말하겠습니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끈적한 게 아니라

묽은 것도 많다고 하더군요

서양애들이 커리 만들면서 루(밀가루와 버터를 섞어서 좀 끈적하게 만드는 거)를 넣고

우리나라는 전분인가 녹말인가 그런 거 넣어서 끈적하게 나오는 거라고

음식프로같은데서 자주 나왔어요
제가 처음 먹은 인도네팔 음식 전문점에서는 묽게 나왔는데 요즘 돌아다니다 보니 되직한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네요 ㅎㅎ
커리는 국같은 스프가 아니라 소스라고 봐야해양.
거의 제육볶음식으로 만드는 것들도 있음
흠~ 우리나라에서도 제육 시키면 국물 자작하게 나오기도 하고 국물이 없이 나오기도 하는거랑 마찬가지인가보네요
인도본토에서 카레를 매일먹는데 안질리냐라는
방송 프로그램 질문에 전혀 안질린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유가 모냐는 추가 질문에
맛이 다다르다
종류만 100가지이상이다 라고 인도 현지인이 말하더라구여
즉 저희가 먹는 카레는 인도비하면
아주 극소수의 카레를먹는거에여
그렇군요~~어쩐지 가는 곳마다 못보던 커리 이름들이 있더라구요 ㅋㅋ
마살라란 소스 만드는게 종류가 많은대 이게 들어가야 인도커리
마살라 소스가 종류가 여러가지고, 그에 따라 커리도 각양각색이 되나보군요~
요즘 인터넷에서도 마살라 만드는 수입 재료들 파는대가 있어서 찾아 보시고 조합해서 만들어 드시면 되요.
배합하는게 어려운게 아니에요.
예전에 뭄바이 출장 갔을 때 빈달루, 알루고비, 팔락파니르 먹어 봤었는데 이런건 좀 묽었던 것 같아요 되직한 커리는 티카 마살라 하고 달마키니? 그정도 밖에 못먹어본듯..
그러고보니 저번에 먹었던 묽은 커리는 머튼빈달루에, 팔락파니르였고, 이번에 먹은 되직한건 머튼마살라 였던거 같네요 ㅎ 종류에 따라 묽은 정도가 다른가봐요!
커리가 요리 이름이 아니라 우리 말로 하면 '장'이나 '양념' 정도...
그니까 그걸 갖고 만들어 먹는 요리들은 천차만별이죠.
심지어 그 '양념' 종류부터 엄청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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