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tc ..] 학과생활에 대해 남들과 좀 다른 의견2013.05.14 AM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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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서 학과생활 관련하여 글 올라오는 것들 대부분은

1. 학생회가 학생회비를 불투명하게 운영하고 수익을 남겨 자기들이 쳐묵쳐묵
2. 교수가 학과행사 불참에 대하여 패널티를 부여하는게 부당하다
3. 맘맞는 몇명이 그룹만들어 지내면 그걸로 충분한데 지나치게 과행사를 강요한다.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뭐.. 간간히 뉴스로도 나오는것처럼 뭐 조폭도 아니고 선후배간이 무슨 신과 신도 수준의 권위차이가
있는듯 행동하거나 폭력이나 훈계등이 동반된다면 이건 과생활이고 나발이고간에 3류 지잡대 인증이라 칩시다;;

정상적인 학교에 학과라는 전재하에 해명처럼 보일 수도 있는 생각을 써봅니다.

우선 한가지 깔고 들어가야 하는 인식이 있습니다.

- 학교의 목표는 지식의 습득만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위한 종합적인 배움의 장입니다.

학과행사를 비롯하여 수업과정에서의 조별과제 등도 모두 이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역할을 배우는 기회입니다.
톡 까놓고 말해서, 졸업하고 회사 입사 후에도 친한 몇명하고만 계속 어울려다니고 사내 행사나 직장상사의 말은
무시하고 다니실건가요?? 팀 프로젝트건 뭐건 없이 독고다이로 혼자 1인 프로젝트만 하실껀가요??

또하나, 학과행사 등을 주관하게 되는 학생회의 경우 그 학생회가 제대로 된 집단이라면
단지 귀찮은 학과행사를 강요하는 집단만은 아닙니다.

등록금 매년 오르는거 상당히 부담되시죠?
총학생회를 위시로 각 단과, 학과의 학생회장단이 학교측과 논의하여 등록금 인상률을 조정합니다.
그냥 학교에서 일방통보로 올해는 몇% 올립니다!! 라고 정하는게 아니거든요.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 학교측은 인상률을 올리려 하고, 학생회장단은 낮추려고 서로 싸우죠.
이 합의점이 무시되는 경우 등록금 인하 시위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사회 구성원으로써의 소양을 배우기 위해서 학과생활이 필요하다는 점.
이때문에 나오는 얘기중 또 한가지가 '의무적 참가의 불합리함' 입니다.
이건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약간 이기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겁니다.
다들 가는데 넌 안가냐? 라고 하고 끝날 문제는 아니죠.

학생회는 꼭 행사같이 모두에게 드러나는 부분 외에도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학생 개개인이 신경쓰거나
처우가 개선되도록 신경쓰지도 않는 부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학생회의 기본은 '가능한 모든 학생에게 만족될 수 있는 사업 집행'을 목표로 하지요.

가령 학과MT를 예로 든다고 해도, 참가 신청을 따로 받아서 신청한 사람만 회비를 걷어 간다는건
참가 신청기간을 상정하여 몇달전부터 관련 업무가 집행되어야 하고, 그 기간이 포함되기 때문에
처음에 참가하기로 했던 사람이 불참하게되는 일도 생기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깁니다.
MT 장소를 예약하는것도, MT에 필요하게 될 각 물자와 음식양도 정할 수가 없지요.
비용면에서도 비확정 인원의 소규모보다 확정인원의 대규모 인원이 크게 절감됩니다.
'모두가 참여하고 피치못할 사정의 소인원만이 불참한다'고 깔고 들어가는게 이치에 맞는거죠.

비단 학과MT 뿐만 아니라 학과생활 전반에 걸쳐 이 법칙은 통용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학생회비는 내는것이 좋습니다.
학생회비를 내는것이 꺼려진다는게 인정되는 경우는 해당 학생회의 학생회비 운용이 불투명하고
학생회측에서 걷어간 학생회비를 개인의 부로 축적하는 경우 뿐입니다.
이럴 경우에 학생들은 학생회에게 총화등을 요청하여 경영 투명화와 학생회비 사용 내역 투명화를
요청하는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학생들이 없지요. 그것이 자신의 권리임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등한시 하더군요.)

한정된 재정으로 가능한 저렴하게 행사들을 기획하고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인원이 참가한다는 전재를
하고 있지만, 상하관계가 아닌 학생회와 일반 학생사이에서는 강제권이 없습니다.
이때 나오는 말이 '학과행사에 불참시 학점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라는 경고이지요.

이건 위에 이미 말씀드린걸 다시 복&붙 하겠습니다.

졸업하고 회사 입사 후에도 친한 몇명하고만 계속 어울려다니고 사내 행사나 직장상사의 말은
무시하고 다니실건가요?? 팀 프로젝트건 뭐건 없이 독고다이로 혼자 1인 프로젝트만 하실껀가요??

제가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때 운동권 학생회를 거쳤고, 군대에 다녀온 후로 교내 모든 학생회가
비운동권화 되어 다시 비운동권 학생회를 이끌어 보았습니다.

운동권 학생회의 문제점은 지나친 수직적 관계, 입장을 살피기 전에 체제에 대한 반발과 데모 등의 폭력적
해결수단을 먼저 강구하는 의식이었죠. 그치만 적어도 학생회가 고생하는걸 알아주고 적극 참여하던 학우들이 있고,
그런 학우들을 위해 더 노력하는 학생회의 관계가 있었습니다.

비운동권으로 변한 후 수직적 관계나 불편할 정도의 투쟁의식은 없어졌지만, 일반 학우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이
함께 사라지고, 그자리에 다소 안타까운 개인주의가 자리를 잡더군요.

학과생활 그거 나 한사람에 한해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귀찮고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이 그저 학점이나 따고 취업할때 쓸 자격증 공부나 시켜주는 학원이라면, 그냥 직업학교를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이고 그런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역할을 하자면 단체행동과 집단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적극 동참하는 연습도 중요한것 아닐까 합니다.
댓글 : 24 개
공격하려고 적는건 아니고 제 경우는요 ^^;
1. 회사 입사하고 회사 생활 지장 없습니다.
2. 학생회나, 학생인권 운동을 뜻이 있는 분들이 하면 되고 그쪽에 생각이나 이념이 없는 분들에게 강요는 좋지 않은 단체주의와 다를게 없습니다.
3. 운동권 학생회에서 여러가지 운동과 깨끗한 활동들은 지지합니다.(그렇지 않은경우가 요새 정말 진짜 많아서 문제죠.)
4. 학과 생활등 으로 사회생활 능력이 향상하긴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사회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학생회에 있던 사람으로써 진짜 스트레스 장난아님 과비걷는거는 물론이고 힘들게 행사준비했는데 참석율 적으면 허무함
학생회비로 학과 몇몇 사람들만 처묵처묵하는게 아니꼬우면....
자기가 학생회장이 되서...바꾸면 됩니다...
근데 대다수 사람이 그렇게 못합니다...
귀찮거든요......

또한 보면 학생회비에는 학생회장이 먹는다 어쩐다 하면서 내지말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만....실제로 올초 OT에 관해서...몇몇 분들이 마이피에 글을
올렸을떄는 꼭 가보는게 좋다는 덧글들이 많더군요....
그들의 생각은 OT갈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지 알고 있나 봅니다...

저도 과대할때....하도 학생회비로..생지랄들을 해서...
아예 안걷고 학과의 모든행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반응이 왜 우린 학교 행사 안하냐고 또 난리를 치죠..-_-;;;
엔쒭 //

1. 다행이라는 것 외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
2. 하지만 학생회나 학생인권 운동의 혜택은 생각과 이념이 없는 학우들에게도 공평하게 돌아가고 있지요.
3. 저도 요부분이 제일 아쉽습니다. 제가 학생회를 이끌때만 해도 학기에 두번씩 학생들 초청해서 학생회비 운용현황과 내역서 공개하고 경영투명화가 당연했는데.. 요즘은 많이들 해먹는 것 같더군요;;
(전 학생회장은 아니고 학생회 총무였습니다 '-';; )
4. 학과생활 만으로 사회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학업과 학과생활이 동반된다면 사회능력이 높아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요. 흔히들 말하잖아요.. 군대를 다녀와야 개념이 생긴다. 단체생활의 결정체가 군대 아임미까 ㅋㅋ
졸업하고 회사 입사 후에도 친한 몇명하고만 계속 어울려다니고 사내 행사나 직장상사의 말은
무시하고 다니실건가요?? 팀 프로젝트건 뭐건 없이 독고다이로 혼자 1인 프로젝트만 하실껀가요??

이 부분은 좀 다시 생각 해 보세요. 회사와 대학은 엄연히 다릅니다.
대학은 내 돈 내서 내가 하고 싶은, 필요로 하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존재하는 고등 교육 기관입니다.
학과같은데서 행사를 하게되면
꼭 안간다는넘이 한둘있고 그한둘이랑 같이 다니는 그룹애들이 몽차당 빠지게 되는일이 비재함 그러다보면 행사를 진행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진행할수가 없게됨
갠적으로는 그런 학과생활에 어느정도 강제성 혹은 불참시 패널티를 주는데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요가화이야 // 학원과 학교의 차이점을 굳이 설명드리고 싶진 않네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간혹 있네요. '나중에 쓸모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언가를 미리 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그게 강제성을 띠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불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는 고등학교 때 까지라면 모를까 대학교 생활이라면 지식의 습득이 사회생활 익히는 것보다 훨씬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까지는 아직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주위에도 꽤 많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정작 입사하고 나서 사회 생활에 대해서 적어 주셨는데 이건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교에서는 돈을 내면서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무언가 강요받으면 '서비스 구매자'로써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직업을 가지고 나니 그냥 사회생활이던 보여주기식 단체 봉사활동이던 노동의 연장선이라 짜증은 나지만 돈을 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군대... 군대 2년이면 사회 틀에 끼워맞추는 훈련은 충분히 된다고 봐서 굳이 대학교에서까지 그런 짓을 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학생회는 직장 상사가 아니잖아요.
안해도 되는걸 억지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달리말하면 학생회는 학생들의 직장 상사쯤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네요.
등록금 협상등 학생대표로서의 학생회 활동은 물론 지지합니다
하지만 엠티관련해서 강압적인 참가강요는 절대 옹호를 못하겠군요
한국인 특유의 관습... 이라기보다는 악폐습이라 할수있는게 억지로 끌고가서 술먹이고 망가지면 친해지는 거라는 황당한 인간관계론인데 누구보다 합리적이어야 할 대학생들이 학점미끼로 엠티참가를 강요하는건 광대짓이죠
엠티 운영이 어려우면 하지 말고, 신입생 오티는 학교 강당이나 회관 등에서 저렴하게 진행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1.학생회간부들이 해쳐먹는건 본적이 잇습니다.당시 친한척하던녀석이 장학금을 다른애명의로 이중으로 처묵하면서 회장에대해서 저넘은 오나전 더 처묵처묵요이라고 불만?을 토로.당시에는 이게 정상적인 관레인줄 알았네요.근데 과비는 부족해서 과대가 고민에 빠진걸봤었네요...고생좀 했음.
2.과행사로 교수들이 수업을 일부러 빼줄땐 최대한 참여가 옳다고 보내요.우리과경우엔 초기에 영 서로 사이가 서먹해서 담당교수가 하루날잡아서 애들단체로 소풍이나 다녀오라고 빼주더군요.그날 수업있던교수들도 승낙.이렇게까지 해줬는데도 내빼는애들도 좀있었음.
3.과이름이 걸린 중요행사는 가능한한 참여가 옳은듯
혼자서 사회생활 할거라고 하신거 빼고는 이해는 됩니다.
정상 적인 관계가 가능한 학교에서에서의 학생회 활동이야 당연히 불만이 없으실 거 같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명성을 못느끼고 부정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윗 분이 그러면 자기내들이 학생회 해서 바꾸던가라고 하셨는데,
정말 몇번이고 회비 투명화 해라 그렇지 않으면 절대 안낸다. 정말 또렷하게 의사 표시 했습니다. 절대 안했죠....그냥 장부만 보여달라는거였는데.

정리하자면
1. 정상적인 인간들이 있는 학생회활동은 정말 좋고 당연 있어야 함.
2.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아져서 문제가 커짐. 부정 활동에 대해 참여하지 않으면 무리로 끼워주지 않는 단체주의 적인 활동이 맘에 안듬.
집부 해봐서 아는데 학생회비 투명하게 쓰는 적 단 한번도 본적 없음
뭐~뭐 뒷풀이 비용 , 사전답사비용, 1학년 mt비 지원 이라는 명목은 다양한데 뒤에서 집부애들끼리 뭐 해먹는 돈이죠...솔직히 말하면 행사 할 때는 단대에서 지원하는거 또 있고 대부분 1/n 하니까 2차적인 지출이 따로 있는데 학생회비 내라는 건. 한두푼도 아니고 우리과는 그래도 십만원 단위지만 다른 과는 20~40 씩 내는 곳도 있던데
학생회비 하도 안내니까 총대가 직접 걷으러 다니라던데 좀 그랬음.. 일수 걷는 느낌? 안낸애들 싸가지 없다고 뭐라 그러고 왜 싸가지 없는지 모르겠음

개총이나 종강총회할때 영수증 보여주면서 6개월동안 우리가 쓴 내역이다고
의견 있으신분은 말하라던데 집부 모여있고 과선배들 전부다 모여있는 자리에 용기내서 말할 애들이 읍슴.. 말했다간 아싸로 지내겠죠.
상~~~~~당히 한쪽으로 치우쳐진 글이네요.
태엽장치 돌고래 // 말씀주신 부분을 그대로 확장해보면 정부도 필요없고 세금도 낼 필요가 없게 되는거 생각해보셨는지..;; 학생회가 자신들의 노고를 알아달라는 식으로 뻐기고 거드름을 피운다면 그 학생회가 잘못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것이겠지요. 하지만 굳이 필요없는 그런 집단일 뿐이라면 애초에 학생회라는 자생적 조직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노조와 같은 거죠. 뭐 동참 안하는 소수측이시라면 불편함을 감수하게 되는것에 유감을 표할 수 밖에 없겠지만, 부모님의 눈물 어쩌구 하는 그 모임이 없으면 등록금은 요즘 인상률의 몇배는 되고 있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한가지 조언드리고 싶은건.. '고등학교때 양아치들에게 설설기는 존만이들이 대학와서 완장차고 기세등등하게 설친다'라는 부분은 본인이 깡패이거나 군부정권 예찬론자라도 되지 않으신다면 상당히 실수하신 말씀 같습니다.
레오파르트 1 // 군대를 모두가 가는건 아니기에 교정의 장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까지 가능한 장기간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청오리 // 보통 루리웹에서 지배적인 의견이 '학생회비 안내도 된다.', '학과생활 할 필요없는데 짜증난다.' 로 너무 치우치길래 양념반 후라이드반의 정신으로 반대쪽 의견을 써본겁니다 ㅎㅎ

글의 초중반부에서 언급한것 처럼 학생회가 '가능한 모든 학생에게 만족될 수 있는 사업 집행'을 하며 경영 투명화를 동반한다는 전재를 갖추지 못한다면 보통 루리웹에서 보이는 '학생회비 내지말자', '학과생활 강요 짜증난다' 쪽에 저도 무게가 실릴수밖에 없지요.
논리가 좀 이상하지않나요? 군대를 모두가 가진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가잖습니까
뭐 많은 분들이 그렇게 쓰신건

말씀하신것처럼 사회니까요.

모든 선택은 자유인거죠 뭐

회사생활하면서 혼자 다닐수도 있는거고 그런거죠
국국곡 //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만 안가는 소수의 남학우와 함께 여학우도 있으니까요 ^^;;
게중에는 군대 다녀와서도 개념이 덜잡힌 남학우가 종종 있기도 하구요.
(저희 회사에 군필 남성 한명이 거의 초딩수준으로 개념이 없어 짤린적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ㅎㅎㅎㅎ)
초,중,고교가 아닌 대학교라면 지식습득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며 사회생활에 대한 배움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일 뿐이지 않나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chryys // 요즘은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는게 사실이지요. 그런데 요즘 고등학생들은 초,중학교까지면 되고 고등학생은 지식습득이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중학생은 초등학교까지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죽어라 학원 뺑뺑이만 돌고있죠 ㅜㅜ
사실상 인성교육과 사회성 함양교육은 일생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회생활에 대한 배움 기회는 학생회 행사 참여 말고도 많아요.

어차피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공부도 해야 하니
저라면 투명하게 운영될 확률이 높은 동아리 행사에 참여하겠습니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회사생활 잘 할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만..
대학을 단순히 취업의 관문으로만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고, 인성교육이 필요치 않다는 것 역시 아닙니다.
대학이란 지식습득의 장에 있어서 사회생활에 대한 훈련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일 뿐 주객이 전도되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학생회라는 단체가 단합을 목적으로 활동을 강요하며 공부에 해가되는 행위를 한다면 그 존재의의가 무엇일까요?
물론 대의를 가슴에 품고 학생들의 권익 향상과 진정한 배움의 장이 열리도록 이 한몸 불살라 불합리한 현 교육계에 대항하겠다는 존경스런 마음가짐을 지닌 학생회도 있겠지만, 그러하다 하여도 등록금 투쟁을 위한 단합을 위한 mt를 위한 불참자에대한 불이익한 제도를 시행한다는 것은 좀 우습지 않습니까?
개인주의니 뭐니 해도 결국 학생회와 그 활동에대한 참여, 관심은 개인들의 선택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선택에 의한 결과도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이구요. 그러한 점에 있어서 사회생활적응훈련의 일환으로 학생회의 활동에 대한 참여의 강제는, 대학생 스스로가 가진 선택과 책임에 대한 자율성을 비웃고, 무시하는 처사라고도 할 것입니다.


뭐 결론적으로, 학생회든 동아리든 자기가 재밌어서 하면 만사ok라는 거죠. 강제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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