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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 코레일 파업에 따른 분당선 어제자 에피소드2013.12.11 PM 03:32
어제 저녁 퇴근길 신분당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
1. 약 20분간 전철 안들어옴.
2. 퇴근시간 정자역은 원래 헬게이트인데 20분 연착으로 정자역은 그야말로 지옥도.
3. 그 와중에 지옥시루속에 있던 사람들과 인원정리 알바 할아버지 싸움남.
4. 20분만에 온 전철이 스크린도어에 맞추질 못하고 한쪽문 폭만큼의 통로만 생기게 주차 삑사리남. 후진도 안함.
5. 전철 2개 먼저 보내고 드디어 전철 탐.
6. 분명 전광판에 수원행이라고 써있는걸 보고 탔는데, 죽전역에서 종점이라고 내리라고 함.
(옆에 서있던 청년 전화통화하며 수원이라고 써있는거 보고 탔는데 죽전에서 내리라고 한다고 벙쪄함. 나도 벙쪘음.)
7. 죽전역에서 다시 기다렸다 전철탔는데, 차내 방송에서 기관사가 무전하는 내용이 계속 다 방송됨.
8. 지금 코레일 개판임.
어제의 심정을 떠올려보면..
민영화 반대 파업중인 노조원들은 측은하고, 그런 노조원들 무대뽀로 직위해제 시켜버리는 코레일은 시대착오 또라이들이고, 기를쓰고 민영화 해서 나라 지옥만들려는 무능정부는 한심하며, 퇴근길 직장인들은 종합적으로 딥빡이었네요.
댓글 : 10 개
- 관바
- 2013/12/11 PM 03:37
"기를쓰고 민영화 해서 나라 지옥만들려는 무능정부" -> 틀렸습니다. 유능한거죠.. 누군가에게 부를 몰아주는 거니까요..
- 피넬렌
- 2013/12/11 PM 04:11
그게 무능한거죠
- byHR
- 2013/12/11 PM 04:16
피넬렌 // 민영화를 하건 말건, 철벽 지지율을 가진 국민들이 있는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부를 챙기고 있으니, 그네들 입장에선 유능한게 맞죠 뭐.
- hapines
- 2013/12/11 PM 03:40
이렇게 몇개월정도 지나면 파업중인 노조원들에게 뭘 모르는 국민들의 원망이 갈테고.
월급 안들어와서 돌려막기 어려운 노조원둘은 하나둘씩 복귀할테고.
적당히 다 넘어오면 마지막 남은 몇사람 자르고 '정리작업 완료' 보고를 할테고.
잠잠해진 몇년 후 기차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겠죠...
자신의 가치관과 모두를 위해 희생한 소수. vs 현실에 순응한 다수.
월급 안들어와서 돌려막기 어려운 노조원둘은 하나둘씩 복귀할테고.
적당히 다 넘어오면 마지막 남은 몇사람 자르고 '정리작업 완료' 보고를 할테고.
잠잠해진 몇년 후 기차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겠죠...
자신의 가치관과 모두를 위해 희생한 소수. vs 현실에 순응한 다수.
- Gold Jin
- 2013/12/11 PM 03:47
하아 몇년후엔 기차표가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티켓만큼 구하기 힘들진 않겠지요 ㅠ
- 린스하는토끼
- 2013/12/11 PM 03:52
둘러보면 파업이 이길것 같지가 않아서 너무 슬픔
우리나라 어찌되려나요..
우리나라 어찌되려나요..
- 마왕오로프
- 2013/12/11 PM 03:52
문제는 이렇게 되면 정부와 코레일을 욕해야 하는데.
점점 파업한 사람들을 욕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네요..
언론의 힘인가.
점점 파업한 사람들을 욕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네요..
언론의 힘인가.
- @Crash@
- 2013/12/11 PM 04:00
네
노동자가 노동자를 욕함.
아....
노동자가 노동자를 욕함.
아....
- 「正義」
- 2013/12/11 PM 04:02
언론이 문제조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그냥 기득권 나팔수들이니 그리고 사람들은 자기 일애만 신경쓰지 다른것엔 관심이 없음 그런대 오지랍은 무진장 넓음 ...
- byHR
- 2013/12/11 PM 04:17
이제 어느순간 KTX부터 시작해서 무궁화 새마일 지하철 버스 택시 비행기 가격들 연쇄적으로 오를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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