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tc ..] 세상에서 제일 증오하는 여자 썰.txt2014.04.16 AM 11:1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본인 얘기입니다.

예~~ 전 글에도 몇번 언급이 있었지만..
아주 지독한년이 있습니다.

7년반 연애하면서 온 순정과 열정을 바쳤고 결혼하자고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하는중에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니,
모든 책임을 제탓으로 돌리며 사람을 절망의 나락까지 빠뜨려놓고 나중에 알고보니 헤어지기 전부터
바람나서 만나던 다른 남자가 있었더라.. 하는;;

이 이후로 저는 어떠한 여자도.. 심지어 여동생과 어머니에게 까지도 여성에 대한 강한 불신이 생겼습니다.
어떤 여자도 100% 믿지를 않아요.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도 사랑은 하지만 100% 신뢰하진 않죠.

뭐 이전 내용은 이정도고..

대학 동기 친구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곧 결혼하는데 청첩장이나 줄겸 한번 모이자고 하길래 기분좋게 축하해주고 그랬는데, 이친구가 머뭇거리며
뭐마려운 강아지마냥 말을 삼키더군요.

그러길 잠시.. 결국 어렵게 꺼낸 얘기는 그 7년반의 잡-_-년이 결혼한다고 제 대학후배와
대학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렸다는 겁니다.

... WTF ?!

헤어지고 바람나서 딴놈이 있었다는걸 저한테 들킨 얼마 후에도 제 동네형 결혼식에 뻔뻔히 참석했었는데,
그때는 뭐 그동안 저 통해서 알고지낸 세월도 있고 하니 그냥 제가 더러워서 피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안좋게 헤어진지 4년이나 지났는데.. 도대체 왜?! 제 대학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렸는가..
경우가 없다 없다 해도 이렇게 없을수가 있나..;;

연락처나 이런건 정리한지 이미 몇년된지라 컨텍할 수 있는 방법이 페북밖에 없더라구요.
페이스북 접속해서 검색해서 들어가보니 '함께아는 친구 7명'

그 7명에게 일일히 카톡과 전화로 페북친구도 끊고, 다른사람을 통하던 어떤 루트건간에 그 잡-_-년 얘기가
저에게 들어오는일도, 내얘기가 그쪽으로 가는일도 없었으면 한다고 얘기를 전했습니다.

하아.. 처음 저 잡-_-년한테 뒷통수 맞았을때 약 6개월간 성욕이 완전히 사라지고
그 후로도 반년정도 기간을 발기부전까지 겪을 정도로 심각한 여성불신이 있었는데..

평생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많이 옅어진 여성불신증이 어제부로 확 커지는걸 느낍니다.

기분 참 드럽네요.. 쩝..
댓글 : 22 개
와 어떻게 7년간 자기를 사랑해준남자를 배신할수가있는거지?
잡.,년이 아니고 ㄱㅆㄴ 인데요?
글쓴이분의 기분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네요
저도 비슷한경험이 있으니.....
어휴 진짜 빡도는 상황이시네요
심지어 헤어지자고 할때 핑계가 뭐였는지 아세요??
무려 '제가 프로야구를 안좋아하고', '음악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 WTF ?!
진짜 WTF이네요
무슨 옘병짓거리도 작작떨어야지 별웃긴년다있네
어휴 그냥 결혼식날에가서.....아니다 이건 쫌 아니네
뭐 어떻게 해드릴수있는 말이 없네요

그냥 힘내세요ㅠ
그건 그냥 구실이죠. 자기합리화...결국은 다른 남자가 더 좋은데, 그렇게 말하면 자기가 대놓고 썅X이 되니까.
비겁한 변명 ㅡㅡ;
하....씁쓸한 일이군요..
잡년에겐 잡스럽게(더하게) 대응하거나 아예 루트를 차단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저쪽에선 계속 변칙으로 글쓴님을 건드리시는 군요

멋진여자를 만나서 최고의 복수를 하시던지 (그러려면 그 불신의 벽을 어떻게든 깨야 할꺼에요)

아니면 더한 방법으로 더티하게 하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개잡년 똑같이 당해봐여 정신차리지
평생에 1번있는 결혼식 가서 깽판쳐요.
매가 약이죠..
비슷한 사례를 겪었지만, (저거보단 덜 심했던거 같기도 하고..) 언젠간 벌 받을거라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대충 만들어낸거네여 ㅋㅋ 축의금은 얻고 싶었나 봅니다
  • PWR
  • 2014/04/16 AM 11:36
아직 감정이 남으신게 아닐지...
저도 옛날 안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시간 지나니 다 용서되고 모든게 이해되던 순간이 오더군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훗날 지나고 나선 마음이 떠난자의 자기방어와 실연한 사람에 나름의 배려였다라고 정리됩니다.

애정관계는 의리가 아닙니다. 그 때 있던 모든 일은 사랑이라는 비이성에 따른 행동의 결론일 뿐, 그 사랑이 식어버리면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고 단죄할수는 없어요.
  • 50NY
  • 2014/04/16 AM 11:38
글을보고나니 루리웹에서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네요.
글쓴이분 힘내세요~
갓 핑거
저라면 일단 연락받은 내 친구들한테 연락 돌려서
설마 가지는 않겠지? 라고 확인부터 받고 싶네요

친구들도 물론 가지는 않겠지만
한 푼이라도 돈이 그쪽으로 흘러가는거조차 참을 수 없을듯..
어떻게 보면 순정파 남자일수록 여자한테 받는 상처가 더 큰가 봅니다.
저도 여자한테 심하게 데였다고 생각하는 케이스입니다. 덕분에 10년동안 여자에 대한 불신만 가득한채 살고 있죠. 물론 그 기간동안 다른 여자를 만나기도 믿음이 안갔고, 설령 결혼할 여자가 있다해도 님처럼 100% 믿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가장 잘 풀리는 경우는 얼른 마음을 추스리고 새사람을 만나서 잘먹고 잘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 여자에 대한 배신감은 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속을 부글거리며 산다한들, 얍삽한 상대방이 오히려 더 잘살더라구요.
못된 남자처럼 쿨하게 X먹고 버렸다고 생각한다면 기분이 좀 풀릴까요.
썩은계란을 결혼식가서 신나게던지고오세요 신부가 튀김옷입은 오징어되도록
아 글 보다보니까 빡! 해서... 복수로 뭐가 좋을까 생각한 것 중에 하나가...
연락 받은 친구분들 보고 결혼식 가셔서 깽판치라고 하세요ㅎ 뭐 막 뒤집고 이런게 아니라
조용히 가서 식 도중에 친척들로 보이거나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근처에 가서 자기네들 끼리 이야기하는 것처럼
"00랑 7년 사귀다가 딴 놈이랑 바람나서 별 지랄 같은 핑계로 차더니 지 결혼한다고 우리에게 연락왔더라? 그 미친년이 얼마나 호구 같은 놈 만났나 확인해 보려고 왔다" 라고 이야기 하라고 하세요ㅋㅋㅋ 뭐 결혼은 잘 하더라도 친척들에게 두고 두고 이야기는 남겠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개쌍년이네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착한 여자도 있어요. 7년이란 세월이 정말 후회스럽겠지만 저런 쓰레기를 피해간 걸로 위안 삼으셨음 좋겠네요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알았다면 정말 큰일이었을듯요
원래 여자라는 생물이 굉장히 이기적이에요
제 주변분도 여자가 바람펴서 남자 차고 딴놈 갈아탔는데
그 뻔뻔함이 정말 상상 이상이더군요
흠... 저도 퇴근후 썰을 풀겠습니다
세상엔 썩을ㄴ들이 넘처나네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