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tc ..] 우리회사 예전 여직원 마법사였음 레알..2016.08.12 PM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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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얘기 나오길래 마법쓰던 전 여직원 얘기나 한번..

 

저는 현직 개발자이고, 예전에 같은 개발자로 우리팀에서 일하던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듣기로는 전직도 개발자였고 경력직으로 입사했다고 들었어요.

 

뭐 흐응~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 여자랑 같은 프로젝트를 하게 됐습니다.

어느날 코드를 볼 일이 있었는데 응? 어? 경력직이라고.. 응??

 

코드가 일관성도 없고 개발새발... 허어..


한 PC에서 두개의 프로그램이 각자 돌며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해서 공유메모리 쓰자고 했더니

공유메모리 써본적 없고, 상사한테 받아서 쓰던 TCP/IP 모듈 있으니 TCP/IP로 통신을 하자네요.

한 시스템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인데 굳이 TCP/IP를 왜 써야하냐고 했는데 자긴 무조건 그렇게 하겠다고..

 

하아.. 그래요 뭐 그럼 그럽시다.

 

그리고 며칠 후 저는 보았습니다.

 

업무가 한창인 시간. 그녀는 분명 손톱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습니다.

두 손이 모두 얼굴 앞쪽에 있었고 시선도 손톱에 가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화면엔 비주얼 스튜디오가 떠있었고 놀랍게도 자기 혼자 소스코드가 마구 쳐지고있었습니다.

What the... 손안대고 코딩하는 마법!!!!!!

 

놀랍게도 그녀는 네이트온 원격접속으로 남친에게 코딩을 맡겨놓고 손톱을 다듬고 있었다는 말씀.


아무튼 그러고 얼마안있어 희망퇴직을 하고 그때 대신 코딩해주던 남자랑 결혼했다는 풍문.

그러고는 동네 학원 수학선생으로 취직했다네요.

 

이때 그녀가 짜고있던 소스코드는 우리회사 다른 형님이 인수인계 받았는데..

정말이지 써먹을래야 써먹을 수 없는 쓰레기 코드..

한참을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살리고 추가 개발 하려던 그 형님은 결국 다 갈아엎어버리고

맨땅에서 새로 개발을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후문..;;

 

흠.. 뭐랄까 병신같고 개판인 여직원이었는데 의외로 잘살고있다니 어이없는 기분??

댓글 : 14 개
마법이라하니

한달에 한번 걸리는 마법 이야긴줄....
사스가.......
어째 인터넷에 올라오는 여직원들 얘기는 파도파도 괴담만....
남친도 진짜 무슨 생각으로 도와줬을까요?
그 여자분이 겁나게 예뻤나요? 뭔가 홀린게 아니면 그렇게 못 할 듯
솔찍히.. 보통 이하.. 게다가 흔히 말하는 된장녀..
월급 뻔히 보이는데 모 백화점 VVIP라더군요. 저금같은거 일절 없이 버는 돈 전부 백화점에 꼴아밖기..;;
결혼한 남자 개불쌍.
미친년이네 진짜
저런 함량미달 경력자가 어떻게 입사 할 수 있었던건지...

남친이 개발까지 다 챙겨주는데다가, 회사에 입사까지 보장해 줄 인맥까지 있었던듯?
제가 아는 여자프로그래머들은 다들 평타를 훨씬 넘는 미인들이었... 제기준으로 말이죠.
실력은.. 뭐 본지 오래 되었으니 지금은 어떨지 몰라요
어라 뭐지.. 메인 홈에는 노출이 되는데 마이피 페이지에는 왜 안나오지?!?!
왓더...
진짜로 마법이었으면 재밌었을텐데....
  • A-z!
  • 2016/08/12 PM 12:55
햐....... 이건 뭐 듣도보도 못한 사례네요 ㄷㄷ 원격으로 코딩이라니;;;
남자를 부리는 마법을 쓸 줄 아는 마법사였네요
능력없으면 그만큼 저속한 방법으로라도 어떻게든 살아가는 능력이 키워지죠.
  • nedry
  • 2016/08/12 PM 01:22
와 진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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