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라모델러 ..] 프라모델 완성작 패키징에 대하여2024.06.13 AM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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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본적으로 킷의 전시에는 큰 욕심이 없습니다.

오롯이 만드는 과정의 재미를 철저하게 추구하기 때문에 다 만든 킷은 원래의 박스에 포장해 적치했었는데,

이게 세월이 가면서 점점 차지하는 공간에 압박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본킷의 박스는 폐기하고, 자작 패키징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최대한 컴팩트하게, 최대한 깔끔하게, 완성작의 도색이나 개조가 망가지지 않도록!!


먼저 결과물부터 보시죠.










답례품 포장용 슬라이드형 크라프트박스 검정색에 고경도 스펀지를 킷 레이아웃에 맞게 잘라 채웁니다.

크라프트 박스에 딱 맞춰진 투명 PVC 외장슬라이드가 구성품에 기본 포함이라 직접 재단하는 수고는 킷에 맞춰 고경도 스펀지를 자르는 것 뿐입니다.

 

물론 배치 레이아웃을 결정한 후 고경도 스펀지의 필요 최소 공간을 재단하는데 들어가는 수고가 그리 가볍진 않지만,

결과물이 좋으면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마징가Z 기본 소체는 1단 구성으로, 투명 PVC 견시창을 통해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도록 배치해봤습니다.








옵션파츠 및 카부토코우지 피규어는 2단으로 구성해서 아랫쪽에 디스플레이 베이스와 수직미익으로 높이가 높은 제트스크랜더 바디를 수납했고,

위쪽으로 카부토 코우지 피규어와 스크랜더 윙을 배치했습니다.





최소공간 보관을 위해서는 책장에 꽂아 보관하는게 가장 좋다는 판단하에 사이드에서 완성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사이드 라벨도 디자인합니다. 

개인 인장과 함께 킷 이름, (위 이미지에서는 생략됐지만) 소체/옵션 표기, 완성일을 적어뒀습니다.



시간이 날 때 마다 기존 완성품의 보관 패키지를 하나씩 작업해서 창고 여유공간을 좀 확보해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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