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걍 끄적끄적] 오늘 우리동네 사건사고..2024.05.13 PM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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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우리 동네에서 사건이 있었네요.


주차중에 갑자기 펑펑 하는 소리와 함께 동네에 전기가 싹 정전이 되었네요.


편의점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뭐지? 면서 편의점 사장님한테 여쭤봤는데..


맞은편 아파트 옥상에서(약 10층 정도) 어떤 사람이 스스로 떨어지는 걸 보셨다고 덜덜 떨면서 말씀하시는데...


천만 다행인건 떨어지면서 다행이 전깃줄에 걸리면서 떨어져서 충격이 완화 된거 같더라구요. 


걸리면서 전깃줄이 끊어져버려서 동네가 정전이 된거구요.


119와서 응급처치를 하는데 다행이 몸은 움직이시더라구요.


경찰분들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40대 혼자사시는 여성분.. 그리고 옥상에 유서 발견했다고 하시네요..


참..씁쓸한게.. 동네분들 왈 ' 다른데서 하지 왜 집값떨어지게...' '아! 장사해야 하는데 이게 뭔짓이야!!'


하는 소리를 들었네요..


전기는 30분 정도 안에 수리가 다되었구요.


이래저래 싱숭생숭 씁쓸한 하루네요..



 

댓글 : 13 개
그와중에.. 집값걱정.....
저는 어제 4중충돌사고 목격했는데...
그 충격음 엄청 안 잊혀지더라구여. 저희 아파트에서도 한 분이 그렇게 가셨는데 여름이라 문 다 열어놔서 쾅 하는 소리 그대로 듣고 뭔가 해서 내다봤다가.. 반년넘게 고생했습니다
너무하네 사람들 ... 삭막하네요
각박한 세상이긴 하지만 저렇게 떨어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지...
아이고……. 근데 참..
자살은 혼자 아무도 없는대 가서 죽는게 맞음

지나가면서 그런거 보는사람 트라우마는 어쩔거임
에효..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까지 망가진 걸까. 씁쓸하네요.
씁쓸.....
돈에 미친나라가 맞나보네요 진짜..
자살 안하고 자연사로 죽어도 시신은 누군가 치워야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피해 안 주는 죽음이 어딨는지?
생각 없는 사람들 참 많아
+1

당장 삶이 피폐해지니 다들 생각이 피해입기만 싫어하게되는 근시안적인 부분들이 많아지고 참..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
커뮤니티 댓글뿐 아니라 사회생활하다보면 이기주의자가 만연하고, 소시오패스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괜히 한국이 OECD자살율 1위가 아니죠. 누군가의 자살은 사회적 타살인데도 불구하고 개인탓으로 뫃고 감 ㅋㅋㅋ
루리웹에도 그런말 하는 사람 많아요..
자살할 정도로 몰린 사람이 그런거 다 계산하고 따져가면서 한다면, 자살을 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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