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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전역했습니다!!ㅎㅎ2017.10.18 AM 10:17
1월 19일날 살 얼음 추위를 뚫고 입대를 해서
오늘날이야 전역을 했습니다 !! 하핳
근데...
막상 생각 했던 그런 기분이 안 드네요
시원섭섭하게 애들과 헤어지고 사진 몇장 인사 몇마디
그리고 부대 일정이 빡빡해서 전역자 신고도 안 하고
그냥 고생했다 몇마디로 악수하고 부대를 나오는데
아무생각도 안 들고 뭔가 허전하고 허탈스럽네요
동기들이랑 밥 한끼 먹고 서로가 서로 힘들다면서
이야기 하는데 그때 아 이런일이 있었지 하면서 웃고
그런데 몇분만에 안녕하면서 헤어지고 홀로 터벅터벅
걸어오면서 버스를 타는데
제가 지냈던 지역을 몇초도 안 되서 벗어나고
바로 모르는 길이 나오면서 이렇게 제 군생활이 끝나네요
제가 과연 2년이라는 세월을 잘 지냈나 하면서
뒤 돌아보면 참 괴로웠던 기억 마음고생 심했던 기억만
담겨 있었고 저에게 돌아오는 건 정말 없었네요
저를 무척이나 싫어하던 선임들..
저를 왕따 시키던 분대장
믿었던 동기나 후임들에게 받은 배신감...
참 씁쓸한 기억이 오래 남는 듯 하네요 ㅎㅎ
이런 저런 이유로 인지 서로가 의견이 안 맞아서인지
또 아니면... 군생활을 잘 못해서 인지 전역모를 못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옷에 전역마크를 박았는데
뭔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니 제 모습이 초라해 보이네요 ㅋㅋㅋㅋㅋ
터미널에서 훈련소 동기들도 만났는데 대부분이 저를 잊고 있고
알더라도 아는 척 해주는 동기들도 몇명 없고
정말 끝까지 남는게 없네요 ㅜㅜㅜ
하 씁쓸합니다 ㅠ
평생 잊지 못할 하루네요
- GUIDEPOST
- 2017/10/18 AM 10:23
앞으로 8년 예비군
그후 40세까지 민방위만 남았네요
- 묵언이
- 2017/10/18 AM 10:25
인성이나 사회성하고 관련잇을까 싶네요
자학하지 마시고
전역기분 맘껏 즐기시길 ㅋ
- 쿠르르노아
- 2017/10/18 AM 10:27
- 하윤이~아빠
- 2017/10/18 AM 10:29
몸건강히 다녀 오는게 제일이죠
- 빛나는강k
- 2017/10/18 AM 10:31
- M4 SOPMODII
- 2017/10/18 AM 10:35
무탈히 다녀온게 가장 좋죠
안그래도 군대에 안 좋은 사건들 일어날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ㅅ;
- 루리순돌
- 2017/10/18 AM 10:36
진짜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새도 몸 건강히 전역한게 최고에요
- 바솔로뮤 J.심슨
- 2017/10/18 AM 10:37
그리고 저도 부대일정으로 간략하게 신고하고 전역했는데 훈련소 동기들은 같은 부대거나 혹은 훈련병 때 친하지 않은 이상 아는 척 안했습니다.
그것보다도 몸 건강히 전역했으니 한동안은 전역자로서의 여유를 만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천하귀
- 2017/10/18 AM 10:44
이제 앞으로가 중요한거니까요.
- †아우디R8
- 2017/10/18 AM 10:44
이제 잠시 쉬다가 다시 힘내시길 바랍니다!!
- Stephanie
- 2017/10/18 AM 10:46
축하드립니다 :)
- ParkMB_union
- 2017/10/18 AM 10:51
- 우주의기운
- 2017/10/18 AM 10:57
- klop
- 2017/10/18 AM 11:05
- 카시유카
- 2017/10/18 AM 11:05
저도 군입대 전날 마이피에 글올리고
전역 하고 글쓸때 기분 날아갈것 같았는데
그 느낌이 기억나네요.
- 안아줘🐫
- 2017/10/18 AM 11:07
몸건강한것만으로도 잘하신거에요ㅎ
- 미키쿠마
- 2017/10/18 AM 11:27
또다른 시작,,야비군에 오신걸 환영하고 40세까지 민방위가 이어집니다ㅋㅋㅋ
- 구겟타로보
- 2017/10/18 AM 11:31
- 천사소녀네티
- 2017/10/18 AM 11:35
- 공허의 전효성♡
- 2017/10/18 AM 11:40
화이팅!!
- 파카피
- 2017/10/18 AM 11:44
다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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