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7년동안 저와 동고동락하던 키보드가 떠났습니다.

7년전 구입한
MS디지탈 키보드3000....

7년동안 저와 함께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만들면서
에러, 오류들과 함께 동고동락했었는데

이제는 엔터키와 벡스페이스키(저는 벡스페이스보다는 Delete키를 주로 쓰는 타입인데 왜 ㅜㅜ)가
눌리면 다시 올라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번달 부터 상태가 이상하길래
분해해서 먼지도 털고 클리너로 키보드 알 하나하나 키보드 구석구석 다 닦고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밑에 고무가 너무 늘어나버린게 보일정도가 되었습니다.

일단은 빼고 회사에 남는 키보드를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손끝에서 느껴지는 이 위화감 이란 ㄷㄷㄷㄷㄷㄷㄷ

비록 물건일 뿐이지만
7년동안 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해오던 건데
이렇게 버리려니 뭔가 아쉽군요.

그래도 어쩔수 없지 말입니다.

다른 좋은 키보드를 찾아봐야 겠지요.

[본격눈호강Mypi]

가격이 싸던 비싸던 정든 물건을 떠나보내는건 언제나 아쉽죠ㅎㅎ

[잊혀질사람]

와 7년 ㅋㅋㅋ

[GoldenViiV]

전 12년 동안 써오던 LG 내추럴 키보드가 기판 절단으로 박살난게 너무 아쉽더군요.

..어디가서 구하지도 못 하는 건데.. ㅠㅠ

- 결국 마소 내추럴 키보드로 갈아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