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와 무섭다 사람의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니2018.05.17 A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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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7598432


저도 여고 교사입니다

 

그리고 저분처럼 어제 스승의날 이벤트를 받았습니다.

 

칠판에 쓰여진 스승의 날 감사 한다는 분필 표시와 예쁜 하트 그리고 포스트잇에 써있는 아이들의 마음 담긴 글까지

 

아침에 다른반 다 하는데 안하다가 종례 때 시간차 공격으로 너무나도 즐겁게 해준 것이 너무 고마웠는데

 

의심하면 안되지만 저 글을 보고 제가 받은 포스트잇을 다시 봤습니다.

 

아이들의 고마운 표현을 표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 너무 무섭네요

 

 

PS.

개인적으론 저 이벤트 받은 선생님은 저 사실을 평생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반 아이가 저렇게 자신을 뒤로 농락하고 있다는걸 알고 감정이 상하고 생기부로 복수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냥 모르고 그냥 본인 인생에 지나가는 아이 한명으로 흘려보냈으면 하네요

댓글 : 12 개
이런게 제일 빡치죠 몇몇 개같은것들 때문에 다른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그런 것
의심해야 하는 사람도 비참하죠 끔찍하게 비참해요...
위클소속이셨으면 집안에 문제 있거나 사고치는 애들 오니 더 마음고생 심하셨을겁니다

경기도는 벌점제도 없어서 훈계하는 정도가 전부라 끊임없이 얘기하는게 전부일겁니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고 싶은데 그게 안될때가 많아서요 성별이 다르니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몇가지 것들이 있더라구요

겜보이님에게 아픈 일이 있었지만 언젠가는 꼭 학교에서의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평생 가길 바랄게요
인터넷에 올라오면 다 퍼지기 때문에 조만간 알거 같네요.
사람이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에혀.
그러니까요 저 분이 인터넷 좀 하시는 분이면 금방 소문나서 알게될텐데

그때 느끼실 실망감은 ....어휴
스승의 날에 굳이 '한다면 하는 남자'라고 적어야 할까.. 싶네요

그냥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지... 무슨..
말 그대로 노린거죠 한남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어서

자기가 맡은 반 애가 저럴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
내가 교사였음 진짜 조져버릴지도... (생기부든 뭐든 합법적 수단 총동원해서)

고로 저도 몰랐으면 싶네요. 알면 저처럼 빡칠 수도 있는 거니
가치관도 없는 순수한애들 물들이는 멧퇴지들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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