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일상] 그..커피나오셧습니다..말이죠..2014.04.05 PM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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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화상담하고 전화로 발주받고 그러면...


xxx브랜드의 무슨제품 지금 옐로우캠 택배로 가셧구요..









이런식으로하게되네요......................................

원래는 안하려고 하지만.....최대한 공손하게 전화하고 목소리고 굵어서 가느라랗게 하다보니..ㅠ

무의식적으..ㅠ
댓글 : 12 개
허..저도 사실 참 듣고 있기 힘든데 말이죠..;;
고쳐 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하..가끔이지만....................저도 하고나서
괴롭네요..
사물이나 아무대다가 막 높이는 표현 붙이면 듣는사람도 괴로움
서비스업하는 젊은 사람들이 종종 그러던데

'내가 존대는 해 드릴게' 식으로 들려서 쫌 그렇긴 함..
그렇게 할수밖에 없죠.
평균 이하 고객의 언어수준이 낮으면 전체를 거기에 맞춰주는 수 밖에는 없음.

물론 일반인들은 거북할 수 있지만.....
나왔습니다 라고 하면 반말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놀람..
저는 누나가 그걸로 지적받아ㅓ 그런지 그냥 사물은 안높힘 ㅋㅋ
택배로 보내 드렸습니다. 도 잘못된 말인가요?
회식 끝나고 사장님을 차로 댁에 보내드렸습니다. (O)
미국대장 신제품을 오늘 택배로 보내드렸습니다. (X)

사장님 == 미국대장
목적어가 높임이 필요한 대상인가 여부로 결정되겠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문맥상 목적어'가 아닌 '나'가 높임이 필요한 사람으로 인식하는듯.
예시가 좀 잘못된 거 같은데...
보내드린다는 거는 물건을 높이는 게 아니라 받는 대상을 높이는 거 아닌가요?
미국대장 신제품을 오늘 (XX님께) 택배로 보내드렸습니다.
보통은 여기서 받는 대상을 생략한 거죠.

다만 가셨다는 거는 가는 주체가 물건일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가셨다는 표현은 틀린 게 됩니다.
거꾸로 예를 들자면,
Q1. "B야, 물건을 친구 A에게 보냈니?"
A1. "네, 선생님. 말씀하신 물건을 (친구 A에게) 보냈습니다."

Q2. "B야, 물건을 교장선생님께 보내드렸니?"
A2. "네, 선생님. 말씀하신 물건을 (교장선생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뉴스에 나오던데~
일부러 저러는건 아니고 저렇게 오버해서 존대 안하면
크레임 졸라 거는 진상 손님들이 졸 많다는거~
거기에 직원들은 클레임 몇번 먹으면 노이로제 걸린다고~
어쩔수 없이 자기도 모르게 저렇데 된다더군요~ 왠지 씁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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