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일상] 아 진짜 싫은데................2016.05.11 PM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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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글쓴것중에 제가 손목 다쳐서 수술한 내역이 있습니다.


그덕분에 뭐... 무거운거못들고 손목도 어느정도밖에 못굽히는 후유증이 잇고..

자다가 그때꿈꾼다던지..뭐..관절염 같은거)


암튼 시간이 벌써 그게 제작년 일이고..

저희 어머니는 뭐 걱정해주신답시고 하루매일

손목움직여봐라... 손목 운동좀 해라

하는데 -ㅅ이게 맨날 들으면 진짜 어느날은 짜증이 납니다.


재활도 다끝낫고.....움직일수잇는 각도만큼 손목을 움직일 수 있고..

손가락도 다 움직입니다.


몃번을 괜찮다고 다 움직인다고 하는데
걱정하지말라고 몃번을 이야기햇으나....


맨날 물어보시니 짜증이 확 올라와서

큰소리 쳤네요


화를 다 내버리는데도 어머니가 아니 걱정되서 그런거라곤 하시는데

이젠 안해도된다고 하지말라고 짜증나니까... 맨날 똑같은소리하는거 안지겹냐고
걱정안해도 알아서 다 한다고

막 소리질러버렷더니

그래 니 잘낫다 하고 일어서서 안방으로 가셧네요.










아 ....근데 이게 요즘은 반복입니다.

손목좀 움직여봐라.
재활치료다 끝낫고 괜찮으니까 신경 끄세요
움직여봐 이렇게
아 좀 그만좀해요..괜찮다니까 맨날 물어봐..

이게 두달째 반복.........;;



우째해야할까요
움직여서 보여드려도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뭐라뭐라..


아............어케해야하나요..



댓글 : 19 개
부모님 눈에는 항상 얼라죠....
그렇죠ㅜ
그냥 묵묵히 하세요 부모님 안변하세요
하ㅠ 그러기엔 제가 참..
제3자의 입장이라 아무래도 본인의 고충을 제대로 알기는 힘듭니다만...

귀찮아도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니 계속 말씀하시는 거겠죠.

무작정 짜증내지 마시고, 진지하게 한 번 얘기해보세요.
네..ㅜ
말이 쉬워서 묵묵히지......;;; 제작년 일인데다
주인장이 어머니께 설명을 안드린 거도 아니고 계속 실제 속목 시연도 해주시고 설명도 해드리고
무작정이라기에는 하루이틀 인내하신 게 아닌데다 그렇게 매일 2달 넘게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시면,
상대가 어머니라도 충분히 짜증 날만도 하죠.
아무리 우리나라가 위아래 문화가 강하고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게 있다 해도
자식이 그만하라고 계속 요청하면 부모로서 걱정이 돼도 멈추고 자제할 줄 알아야한다고 보네요.
아무튼 엄청 짜증나시겠네요. =ㅡ =... 토닥토닥......
진지하게 말씀을드려봐야겟어요..
같은말 반복 완전 짜증..
무시하시던가 계속 부딪혀야져 뭐..
...그게 부모님 입장에선 속상한겁니다
사고당한게 내탓같고 내가 튼튼하게 낳아주지 못해서 그렇게 손을 잘 못쓰는것 같고
당신 다친것보다 더 안타까우니까 빨리 건강해져서 원래되로 됐으면 하는거죠
듣는사람 입장에선 근데 미친듯이 짜증납니다...경험이 있다보니 참 안타깝네요
좀 그냥 이상한 죄책감 안가지셔도 되는데 ㅠㅠ
득도하는 수밖엔 없더군요
크ㅠ
뭐 다들 좋게 말하지만 막상 당하면 짜증낼껄요.
걍 짜증나면 짜증내는거죠 머. 방법이 어딨어요.
확실하게 대면해서 진지하게 말씀드려봐야할거같은데..하ㅠ 이래도안되믄 ㅜ
어르신들께 상식과 저희세대의 상식은 꽤 다릅니다. 그런점을 감안하고, 걱정해주는 마음만 좀 이해해 주세요. 어머니잖아요...
알죠ㅠ흐ㅠ그치만ㅜ
비슷한 거 하나 잡아서 똑같이 해드리면 됨.

은(는) 농담이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 부모님 세대는 그야말로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고도 할수 있는 분들입니다. 지금 당장은 짜증나고 그럴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만 더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애요. 자식을 짜증나게 하려고 그런걸 물어보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비슷한걸로 저도 스트레스 받다가 대판 싸우고 그 이후로도 계속 그 상황에서 성질을 내면서 못하게 했습니다
뭐든 작은 일이라도 바라시면 그저 해드리는 것도 효도라 생각해요 ^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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