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일상] 참 이게 또..껄끄러운데 안갈수도없고 (긴글2016.08.24 AM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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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20대 초반.. 예전에 친구들이랑 알바햇던곳에서

 

부장님급인 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무슨사고를 당하셧는지

전신화상이라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단 소식을

 

친구 B에게 들엇습니다. (오늘 B랑 같이 가기로.)

 

잘해주시고 잘 챙겨주시고 되게 좋으신 분이라

전역후에 알바 또구하길레 친구들이랑 같이 또 들가서 1년정도 더하다가

직장 잡으면서 1년에 한번식 연락만 하시던 분이신데..

 

 

암튼... 위에 이야기 이어서 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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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제글에 친구한놈과 절교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10년지기 ㅂㄹ 친구들 사이에서 파벌을 조장하려는 A가 있었음.

(이 A는 과거 학창시절 나를 괴롭히던 놈이였음. 그래도 어떻게 다른친구의 친구여서

지내다보니 친해짐...;;; )

암튼 애들이 그걸알고 대화를 몇번 햇으나 협의? 안되고 오히려 더 감정만 붉거짐

A는 연락을 다 끊음..

 

그래도 본인은 10년을 알고지냇는데 쉽사리 못내치고..

연락을 취함..(페북 메시지가 안닫혀있었음)

연락할때 "너 나랑 연락 끊으면 넌 쓰레기야 이자식아:" 라는 문자로 도발?; 하면서.. 답장을 받음;;;

연락 쭉 몰래하다가..

다른 친구놈들이 연락하는거 알고 "왜 연락하냐 하지마라" 라는 분위기에

본인이 연락을 끊음...........................(네 전 쓰레기입니다...)

마지막 답장에는 "쓰레기네" 라고 오고 저는 아직 확인 안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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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A는 위에 말한부장님을 알바할때부터

아버지로 모시면서 지냇습니다. 가정사가 그닥 좋지않은걸 알고있고...

 

학창시절 저를 괴롭힌 이유도 가정사가 좋지 않아서 때문인걸 커서 알게됫지요..

(그렇다고 날 괴롭힌건 용서 못하지만..어찌보면 친구가 되었어가지고..이게 또 복잡하네요..)

 

 

암튼 병문안 가게되면 A가 잇을거같은데...................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하고 다시 제쪽에서 연락 끊은지라

만나게되면 어케될지도 뭔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겟습니다.

 

하...내가 왜 쓰레기란 말을 했을까

 

 

이건뭐.. A한테 뭐라 할말이 없는데 해명하긴 너무 늦은거같고.

 

만나게되면 숨막혀 죽을거같네요.

절교한 상태서

 쓰레기라고해놓고 쓰레기 짓을 햇으니 -ㅅ- ;;

 

 

 

제발 안만나길 ...ㅠㅠ

댓글 : 16 개
이런 상황이라면 100이면 100 만나던데 저같은 경운...운이 없는지라 ㅠ
으으..;;
그 A라는사람과의 관계가 어떻든 부장님과의 관계만 봐서 가고 싶으시면 가면 돼죠.
그리고 자기 가정사정이 안좋다고 남을 괴롭히는게 정당화 됄수는 없잖아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 A라는 사람 보러 가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벌써부터
신경을 그쪽에 쓰시나요.
솔직히 뭐 1년에 한번 연락 겨우 할 정도면 안가도 표도 안날거같습니다.
하..저는 신경스이네요... 연락 끈낀진 거진 2년이 다됫는데..하..
으아 자존감을 좀 키우셔야겠어요.
남에게 휘둘리면서 사시다간 진짜 숨막혀 죽습니다.
스스로가 더 큰 존재라고 생각하시고 무시할껀 무시하고 하고싶은 것만 하시고 사시길.
넹..ㅠ
저도 절교한 몇놈들이 불편은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랑 상관없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행동합니다.
머라고 하든말든 신경안쓰시면 됩니다.
네...
정 불편하시면 그냥 안가는게 답입니다.
한번뿐인 인생 스스로를 고통속에 몰아넣지마시고 마음 편하게 사세요
그냥 가는건 가는거고 만나는거랑은 상관 없죠
그냥 무시하면됨..
가고는 싶은데 만나는게 두려워서 그런것 같은데
그럴 필요 없어요 설마 예전 처럼 괴롭히겠어요?

음...그러니까 요점은 내가 그사람한테 쓰레기 짓을 했지만 그사람에게 쓰레기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 이런건가요?

아니면 그냥 껄끄러운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병문안이나 경조사 참여는 진정성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갈등하는 순간 이미 안가도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지인분께서 크게 다치신게 마음이 아프실거고 당사자분 또한 씻을 수 없는 불운이나

작성자분도 그걸 인지하고 계실거고 그럼에도 지금 망설여진다면 작성자분께서 그분을 걱정하는 마음이 자신의 마음 불편함을 미리 걱정하는 수준에 그치치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제가 작성자분이라면 이와같은 경우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지언정 가지 않습니다. 가서 마음이 덜담긴 위로를 하는 것 만큼 사람을 씁쓸하게 하는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뇨 그냥 껄끄럽단겁니다..; 안보기로 한 사람인데..
거진 99는 볼 상황이라..
그리고..안가기로했습니다.
윗분들말대로 혼자 마음 불편하게 하는건 아닌거같네요..ㅠ
감사합니다.
저같으면 그냥 가서, 무시하고, 조문하고, 그러고 나옵니다.

아예 처음보는 사람처럼. 깔끔하게 딱 할일만 하고, 개인적인 감정없이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마라.
ㅡ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의 인생교훈 ㅡ

제 경우엔..위 교훈을 참고삼아 행동하면서 후회는 많이 안했습니다..
결론은 갈까 말까 고민중이시면 가세요. 고민해봐야..나중에 후회만 합니다. 결과를 만든다음에 생각해도 늦지않습니다.
전신화상이라면 꽤나 위험한 상황인 거 같은데요...
사고 후에 예후가 좋지않은 부상 중 하나라서...
가보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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