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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아가기] [후기]메리와 마녀의 꽃 (네타X)2017.07.22 AM 02:18
이번에 좋아하는 극단의 공연 관람 때문에 2박 3일간 오다이바에서 먹고자고 했는데
이번 여행기간 중에 꼭 보고싶은 영화 두 편 중 한 편이
'메리와 마녀의 꽃'이었기에 보고 왔습니다.
사전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관람했습니다.
엔딩 크레딧에서 '세카이노 오와리'의 노래가 나오길래 놀랬다니까요ㅎㅎ
알고보니 그렇게 홍보를 많이 하고 다녔던데...ㅋㅋㅋ
처음 예고편을 보고 지브리 느낌이 물씬 나길래 당연히 지브리꺼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스튜디오 포녹이라는 곳의 창립작품이라고 하네요.
물론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이 많다고 합니다. 감독도 마루 밑 아리에티 감독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전반적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향이 진하게 나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 마녀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많이 생각났구요.
10대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 및 극의 전개 등등에서 어떤의미로는 얼마 전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도 살짝 생각났습니다.
초반 20분 가량의 전개는 조금 지루합니다만 그 후부터 끝날때까지는 괜찮았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일 없으면 개봉할텐데 한국어 더빙으로도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개인적인 평점은 3.5 / 5
평작인데 오랜만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브리스러운 느낌의 애니메이션인데다
세카이노 오와리의 노래가 좋아서 0.5점 올렸습니다.
장점 - 뭐랄까 지브리 명작의 스까스까 버젼.
단점 - 장점이 단점으로 와닿는 부분이 있다.
덧1. 일본은 영화값이 꽤 쎄네요.
덧2. 팝콘이랑 음료 세트를 샀더니 트레이를 주는데 이게 꽤 편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도입 좀...
덧3. 엔딩크레딧 다 올라올때까지 불 안켜주고, 직원이 아에 들어오질 않더라구요. 밖에서 관객이 다 나올때까지 대기하던...
웬만해선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는 제 입장에서는 일본의 방식이 엄청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청소하시는 분께서 앞뒤로 지나가시면서 크흠 에헴하고 눈치 주실때가 참 힘든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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