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주] 문통은 뭘 기다리고 계시는건가 아니면..2019.10.24 PM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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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에 몸을 사리시는건가싶네요

 

간밤에 정경김 교수 구속됬다는 속보를 보고 참 오만 생각이 다 들었는데

애초에 비유적으로 둘중 한명이 죽어야 끝나는 구도에서 

조국이 이례적인 빠른 사퇴로 한발 물러났음에도 춘장님은 포기할줄 모르시잖아요?

이젠 비유적이 아니라 진짜로 죽어야 끝나는 문제가 된게 아닌가싶을정도로요.

감히 검찰에 개긴 댓가와 앞으로 개혁하겠다는놈들은 조국을 기억하라는 본보기가 민주주의 법치도 싸그리 무시하면서

마구 자행대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시절 공격받던거는 어떤 임계점(국민들의 공분같은)을 기다리고 있나싶었는데 서초동에, 광화문에 몇명이

모여도 특별한 제스쳐도 없고 

이젠 자기가 사지로 내몰았던 사람의 인생사가 뒤틀리는걸 보고도 역시..

딸은 표창장으로 온 언론의 극딜을 받으면서도 멘탈이 강해서 괜찮다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는데

엄마가 죄도 없이 구속된걸 보면서 아 이나라의 적폐를 뿌리 뽑는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하고 감내하고 있을까요.

 

원칙주의인거 이해하고 지금 당장은 뭐 뾰족하게 춘장님을 경질한다던가 검찰에 명령해서 수사 중단하라고 할수도 없는건

알고있지만 불편한 심기 하나 못드러내는건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어떤식의 논평이라도 한마디 하면 아주 그냥 모든 기레기들이 달려들어서 미친듯이 물어 뜯겠지만

지금 조국과 가족들의 심정만 하겠습니까.

죽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가라고 보낸 사람이면 도의적이든 어떤식으로든 책임을 지셔야지요..

 

공수처는 대통령 혼자 힘으로 어찌할수있는게 아니고, 검찰에 강도높은 개혁을 주문해봐야 그냥 주문일뿐이에요

춘장님이 주문받은데로 하고있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떠들어대도 모자란 판국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으로 할수있는 일'과 '대통령이기에 가능한 일'들을 지지율이던, 언론의 반응이던, 정치적 전략이던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거에 참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수꼴계보에 변절자들이 몰리는 이유가 이기는 편에 서고싶어서라는게 너무 통감됩니다

댓글 : 14 개
답답한 시국입니다...
제가 궁금한건 현시점에서(문대통령이든. 혹은 이후에 나올 어느당의 어떤 대통령이 될 사람이든간에) 대통령이 공수처 그러면 공수처가 어떻게되고. 검찰개혁 이러면 검찰이 개혁이 가능한건가요? 그럴듯한 멘트를 던질순있겠지만 지금 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문대통령이 어떻게 해결할순없을거같은데요
조국 딸 공격받는 시점에 교육부에서 먼저 정시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입시 비리 방지 대책을 내세웠어야 20~30대가 흔들림없이 바로 바로 바꾸니까 됐군~ 하면서 넘어갈 그 타이밍을 놓쳤음. 아님 작년에 정시 40%이상 강화해놓고 국민들을 안심시켜놨으면 지난 과거는 현재형이 되지 않았을텐데... 교육부가 전교조에 휘둘려서 생각이 없었음. 국회의원 자녀들 전수조사 해서 비리 있나? 없나? 이런 걸 지금 시행해서 뭐하냐고? 민중들은 빠른 해결책을 바라고 있었는데...
그냥 큰 이슈 없이 무난하게 지지율 40% 중반 정도 나온 상황에서 임기 마쳤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 대통령한테 힘 실어 주는 상황 되었으면 좋겠고요, 길게 보는거죠
지금 감정을 드러내서 이득이 될 거 같나요?
지금은 전쟁중입니다 정신차리세요 1나노 미터라도 헛점을 보이면 죽습니다
지금은 내가 죽냐 니가 죽냐하는 판국이에요
저는 진보성향 지지자는 아닌데 문대통령 보면 참 주변에 똘똘한 참모가 없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진실이나 정의는 논외로 치더라도 기본적으로 정치라는게 전쟁같은건데 뭔가 반응속도가 너무 굼뜬거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무언가 기다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국 전 장관의 일의 경우는 생각보다도 엄청 커지며 여러 변수가 튀어나온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여러 관계들이 튀어나오고 생각지 못했던 일들도 나오는 것같고
어째든 무언가를 기다리고 계실것 같긴 합니다
위 효성짱님 말대로 서로 간의 빈틈만 노리는 상황인것같으니
우리는 일반인이기때문에 알수없는 정보나 절차가 훨씬 많을겁니다.

우리가 보기에 답답해보이는건 정상, 근데 내부에서도 일처리가 많이 버거운것도 정상

고작 3년차 집권으로 70년동안 이 사회를 지배해온 기득권과의 싸움에서

이정도로 민낯을 까발린거 자체가 기적입니다.


제대로된 증거와 증인을 내세워서 수사를 하는데, 검찰차원에서 일단 장난치고

법원까지가더라도 판결로 장난쳐서 다 풀어주는데 대통령이라고 무슨 답이 있겠습니까?

하던대로 집회나가고 의견 표출하고 지지해주고 힘 합치는게 정답입니다.

쇠파이프 들고 집회나가서 다 때려죽이지 않는이상 답답할 거는 충분히 예견된 거였어요.
검찰을 직접 공격하면 검찰을 이용하던 이전 정권들과 차이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걸수도 있어요.
그래서 직접 나서지 않고 있는거 같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행복회로지만..
결국 검찰은 대통령을 이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니까요. 여차하면 모두 짤라 버릴수 있죠(설마 그러실리는 없지만)

검찰이 최근 날뛰는 내용의 주체를 보면 윤석열이 안들어가는데가 없습니다.

즉 검찰은 윤석열하나를 해임함으로써 타협점을 볼려고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부는 윤석열이라는 떡밥을 안물고 있는거고요. 그래서 오히려 당황한건 검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검찰이 미흡하게 나마 개혁안을 내놓는거 보면 그런 이유에서의 휴전의 제스처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결국 이싸움은 서로 버티기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지치는 쪽이 나가 떨어지겠죠.
바둑을 두고 있는거죠.
기다려봅시다.
하... 저도 좀 더 강하게 조국장관 보호 해 줬었으면 하는게 있네요
이러다 또 문통 나중에 험한 꼴 보시는게 아닌지 걱정이네요
행동하기까지 매우 느린 타입이라
대신 그만큼 멀리보고 깊게 생각해서 행동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지지자입장에서는 답답해죽죠
맘 같아서야 칼춤 추면 좋겠지만 그럴 사람이 아니란걸 너무도 잘 알아서 뽑은걸요.
어쨌거나 다음 총선 대선 결과 잘 뽑아내고 다음주자가 마무리 해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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