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주] 양보했는데 느껴지는 이 기분은2014.06.28 PM 06:5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오늘 토요일이고 원래 상습적으로 길이 막히는 2차선 구간을 지나는데
저는 2차선 따라가다 우회전해야되서 꽉 막혀있는 앞차들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조금 가다 우측에 주유소가 있었고 거기서 나오려는 어떤 남자분이 운전석 창문을 열고
이쪽을 지긋이 응시하시더라구요
차들이 앞뒤로 빽빽하다보니 못빠져나감
전 먼저 가라고 그냥 무표정하게 손짓(앞유리 바꾸고 아직 선팅을 안해서 매우 잘보임)했는데
SKT T1 꼬치 닮은 그 남자분 고개를 90도로 숙여서 인사하심
그리고 유유히 1차선으로 나가는 벤츠 C 220 AMG
꼬치 닮긴 했는데 훨씬 잘생겼고.. 차도 좋고.. 예의까지 차리고..

뭔가 알 수 없는 기분이었는데 지나가는 차 보고 빵터짐

먼저가
난이미
틀렸어

뒷유리 왼쪽 상단에 궁서체로 저렇게 적혀있음ㅋㅋㅋㅋ
궁서체라 진심이 엿보였습니다.
댓글 : 1 개
ㅋㅋㅋ 마이피에 잘 찾아보시면 저거랑 닉 같은 유저분 있습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