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주] 여름은 역시 해수욕장!2014.08.18 PM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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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를 맞아 여름휴가를 속초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기상청에서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올거라는 예보..는 개풀 토요일은 구름이 약간 있어서
햇빛이 무지막지하게 내리쬐지도, 흐리지도 않은 매우 이상적인 날씨라 해변에서 하루종일
놀았는데도 살이 안타고 춥지도 않은 천혜의 환경에서 보냈네요
특히 파도가 1미터? 못되게..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꽤 높이 치던데 이게 또 엄청난 꿀잼ㅋㅋ
대자연에 맞서는 어리석은 닝겐들을 단죄하는 가차없는 파도들로 '수영'이라는 개념이
불가능할정도였는데.. 튜브 하나 끼고 나가면 알아서 파도에 휩쓸려 부표로 저지선을
쳐놓은곳까지 떠내려가고, 못돌아오는 촌극이ㅋㅋㅋ
분명 해변가로 열심히 물장구를 치는데 자꾸 뒤로 밀려남 ㅜㅜ
결국 크게 한바퀴 삥 돌아서 좌측이나 우측 끝의 부표에서 줄잡고 해변으로 ㅋ
익스트림 레포츠의 기분을 살짝 느꼈네요. 위험한 재미는 있는데 확실히 바다의 무서움을
제대로 실감함..

해운대처럼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물반 사람반 수준도 아니고
원래 이쪽 해변이 파도가 약간 있다고 하니 가족여행보다는 친구나 연인들과 짜릿한
재미를 원한다면 좋을듯하네요
특히 인당 만오천원에 탈 수 있는 땅콩 보트(바나나 보트) 강력 추천합니다
모터보트 운전하시는 분 센스에 따라 어마어마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듯ㅋ

아 그리고 마지막날 밤에 영금정에 올라갔었는데, 정자 안에서 돗자리 깔고 술판 벌이시는
아저씨 아주머니들
경관도 좋고 바람도 좋고 술이 호로로록 들어가실테지만 이건 좀..
댓글 : 4 개
저도 속초다녀왔는데 올해는 비가와서 실망ㅠㅠ
비오실때 가셨나보네요.. 심심한 위로를..
저도 같은시기에 속초에 ㅋ
해수욕장 파도가 정말 꿀잼이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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